우씨, 쓰다 날라갔어.
그래서 짧게 쓰기로 하지.
그래. 나 나이먹었다. 빅뱅만큼.
근데 어쩌지?
나이먹는만큼 쓸데없는 걱정만 늘잖아.
몇년뒤면 결혼해야 하잖아, 어쩌면.
근데 남편이 빅뱅이나 음악을 싫어하는 종자면 어째?
내 cd들은? 내 포스터들은? 내 굿즈들은?
바빠서 아직까지 못본 dvd는?
아직 벽에 다 붙여보지도 못한 포스터는?
공방이며 빅쇼며 뛰었던 내 흔적들은?
만약에 남편이 빅뱅도 가족처럼 사랑하는 걸 이해 못하면 어쩌지?
이왕 사랑할 사람을 뱅이들 때문에 놓칠 수없는 거니까.
몰래몰래 노래찾아 듣고 그러는게 다겠지.
그러니까 결론은 내 남편도 빅뱅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같이 노래방가서 빅뱅 노래도 함께 듣고
그랬음 좋겠다.

얘들이 있어서 지금의 나도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운 거니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존재인데,
아마 몇년 십년 그 이상이 지나도 가족같은 느낌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