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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떠나는 이유

여자는 자신이 예전만큼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남자가 자신의 아픔을 감싸주지 않고 함께 할때 안식하지 못하는 순간,

그 모든 걸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느끼는 순간,

 

이제껏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내해왔던 모든 짐을 하나씩 내려 놓고 떠날 채비를 한다.

마지막 순간에 여리게 손을 내밀어 보지만 남자는 이미 식어버린 여자의 손을 뿌리치고 만다.

그때 여자는 좌절하고 모든 걸 접는다.

남자에게 이별은 순간이지만 여자에겐 기나긴 과정이었기에

되돌리기엔 너무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여자가 오랜 기간동안 준비할수록 이별의 문은 더욱 단단히 잠기게 된다.

예전엔 바람에도 여닫히는 미닫이 문이었지만

이별 후엔 아무리 두드려도 꿈쩍도 않는 철문이 되고 만다. 안에서만 열 수 있는...

 

너도 그래서 떠났구나... 싶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땐 몰랐지만 마지막에 분명 내게 기회를 주었는데, 내가 그걸 못 잡았구나.

내 마음만 중요하고 너가 많이 고민하고 상처받고 있다는 걸 잘 몰랐나봐.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상처 치유되고 잘 지내고 있겠지만,

그때 내 이기심으로 너가 그랬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슬프네...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위로하마...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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