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ㅋㅋ 신기^^;;
많은 분들 댓글 잘 보았답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ㅋㅋ 답정너 ㅋㅋㅋ말했듯이 개념녀 코스프레 할 마음으로
글 쓴건 절대 아니예요. ㅋㅋㅋ
그러자면 돈쓰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든다는 말은 안했겠죠.
돈써서 아까워죽겠다~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저도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하고 ㅋㅋㅋ
문제가 있다는걸 알면서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올려본거예요.^^;;
그리고 이건 좋게 말해야 개념있다지... 저 정도면 그냥 호구 소리 듣는 것도 알아요.ㅠㅠ
어릴땐 오히려 사랑많이 받고 자랐는데... 생각해보면 받는걸 기쁘게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뭘 해줘도 뚱~? 고맙단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그랬네요.
좋아도 좋은 표현 많이 못하고 상대방이 봤을때 기분 좋을 만큼 기뻐하지 못했어요.
아ㅋㅋㅋ 그리고 주는 기쁨! 그게 정말 좋아요. 받는 것 보다 줄 때 느끼는 기쁨도 엄청나죠.
여러분 말씀 듣고 제 문제점도 더 자세히 알고 어떤식으로 고쳐야할지 조금 알겠어요.^^
앞으로 노력해서 받는 것도 기쁘게 받고 쓸데 없이 퍼주는 건 적당히만 해야겠어요. ㅋㅋㅋ
충고 조언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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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음슴체는 부끄러우니 그냥 평소 말투로 씁니다.^^
저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계산 먼저하는 버릇이요.
물론 좋게 보면 좋아요~ 근데 도가 지나쳐요.
예를 들자면...
남친을 만나면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같아도 계산을 제가 먼저 해요.
처음엔 " 니가 왜 계산을해~ 내가 낼께~ " 이 반응이예요.
그리고 굉장히 고마워하죠.
그러나 한달 두달... 시간이 갈수록 제가 내는게 당연시되요.
고맙다는 말도 당연히 사라지고...
물론 '내가 뭐하는 짓이지?' 싶은 적도 많지만 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ㅋㅋㅋ
밥을 다 먹고 그 짧은 순간을 못참아서 계산서 들고 카운터로 달려가요.
그 잠깐의 어색함을 못견뎌요.ㅋㅋㅋ
남친이 카드 꺼내는 그 순간을 못참아서 제 카드 총알같이 들이밀죠. ㅋㅋㅋ
그때 남친이 끝까지 말리면서 자기 카드를 내면 그땐 못이기는 척 남친이 계산하게 하지만
그렇지 않는 남자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남친이 기념일에 선물을 주려는 기미만 보여도 출장 핑계로 피해요.
화이트데이였나?
발렌타인데이엔 어마어마하게 준비해서 선물해주고 막상 화이트데이가 되니까 초조했어요.
' 얘가 나한테 선물을 주면 어쩌나...' ㅋㅋㅋ 이생각으로 출장 핑계로 피했는데
그때 그 남친은 집앞에서 저 올때까지 기다려서 결국 주는 선물 받았지만 찝찝했어요.
그래서 몇일후에 남친 필요한게 뭘까 생각해서 또 뭐하나 사주고...
늘 이런 식이예요.
받는것에 익숙하지 못하다고 해야되나?
그냥 그런 생각도 들어요.
학생남친 만날땐 '용돈도 부족할텐데...'
직장인남친 만날땐 '너도 돈모아야지...'
뭐 이런 오지랖...;;
막상 저도 저에게 투자하는 돈이 많지도 않고 많이 모으지도 못하면서 남생각...;;;
저도 선물 받으면 좋긴하지만 미안하고 부담스러운 감정이 더 커요.
내가 이만한걸 받았으면 더 큰걸 해줘야 한다는 생각.
여자친구들 만날때도 그래요.
친한 친구 중엔 제가 그나마 수입이 제일 괜찮은걸 알고 나서부터는 거의 제가 내요. ㅋㅋ
월등하게 잘버는건 아니고 월급받는 친구들에 비하면 넉넉한 편이예요.
그러니 친구들도 어느순간 " 니가 잘버니까~" 라는 식이 되버렸고...ㅋㅋ
다 제가 자초한 일이니... 참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판에 올리네요.
심지어 집에서도 그래요.
부모님 생신이나 용돈 드리는 날엔 무리가 될 정도로 챙겨요.
부모님은 처음엔 "뭘 이런걸~ 돈쓰지말고 아껴라~" 고마워하시고 미안해하시지만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말은 그렇게 하셔도 좋아하시는게 보여요.
그래서 더 챙기게 되고... 지금 아니면 언제해드리나 싶어서 더 챙겨요.
그리고 정작 저에겐 20만원짜리 백하나 사는 것도 몇번 생각하게 되고 결국 안사고ㅋㅋㅋ
'이거 들고 갈 곳도 없는데 뭐하러사~' 해버리고 결국 안산적이 더 많죠.
회사에 출근하면 저도 사겠지만 어차피 가운만입고 일해서 속에 뭘입어도 티가 안나요. ㅋㅋㅋ
어릴때 없이 자란 것도 아니고... 아버지는 사달라면 즉각 다 사주시던 분이었고...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전 왜 이럴까요. ㅋㅋㅋ
제 노후가 심히 걱정됩니다.
이건 개념녀 코스프레도 아니고... 정말 제 정신상태가 의심되어올려봅니다.
타인에겐 다 퍼주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만원짜리 한장도 몇번씩 생각하고 쓰네요ㅋㅋ
저 어디 문제 있는건가요?
이 버릇 어떻게 고쳐야될까요?
부모님한테 쓰는건 전혀 아깝지 않지만 ㅋㅋㅋ 그밖에 다른 사람에게 쓰는건 조금 아깝단 생각도해요. ㅋㅋ
그러면서도 막상 사람들 만나면 돈 잘쓰고 잘챙기고... 계속 반복합니다.
문제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