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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였던 저...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남자사람 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생각나는대로 쓸테니 이해바랄게요.

 

 

자랑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제또래에 비해 연애경험이 많습니다.

20살이후로 10번이상 될것같네요... (군대있을때도 몇번 바뀌고 했으니...)

물론 경험이 많은 만큼 상처도 많이있구요. (찬적보다 차인적이  훨씬많다고하면 이해가될까요?)

차인이유중 과반수이상이 전여자친구들이 바람을 핀 이유로 헤어졌었구요.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짓말과 연락안되는것

그리고 개인적으로든 뭐든 다른 남자와 대화하는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심지어 일할때도 바쁘지않은이상은 연락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연락이 안되면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뒤덮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성격조절장애?에 애정결핍이네요...)

 

심지어 친구한테 너 의처증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던적이...몇번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기주의에 다혈질에 약간 똘끼까지... 완벽한 싸이코패스였었죠...

 

대충 저에대한 소개는 이정도로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여자친구는 인천에살고 저는 춘천(현재는 출장으로인해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맨처음 연애를 시작할때도 똑같았구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적은 20대초반이고 현재 직장인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얼굴도이쁘고 성격도 털털해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지인들에게? 인기도 많구요.

특히 직장이 여자보다 남자비율이 많아 제나름 불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통화를할때 주위에 남자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저는 의심하고 삐지고 화낸적도 적지않네요

물론 마음속으로는 여자친구가 그럴사람이 아니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한번도 고맙단말 미안하단말 한적 없었구요.

매일 속만썩이고 하지말라는 행동만 골라서 했었습니다.

클럽도다니고 술도마시고 심지어 외박까지도 했었구요.

어찌됫든 여자친구는 싫은 내색없이 제가 해달라는거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했었고...

이제와 생각하면 가끔 투정을 부리긴했지만 저에겐 너무 과분한 여자였습니다.

반면 저는 자존심이 쎈 편이라 그녀에게 매일 상처만 줬던것 같네요.

정말 욕이 아까울정도로 미친놈이었었죠...

두번 다시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제생각만 했으니까요...

그리고 어제.. (오늘이 11/20일이니 날짜로 따지면 엊그제네요...)

저로인해 그녀와 약간 말다툼이 있었고... 그날도 마찬가지로 저는 미안하단말을 하지않은체

그녀와 저는 냉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힘이없어 보였던 그녀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늘 제옆을 아무말없이 지키기만 한 그녀

저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었는지

저같은남자 만나서 고생만하는 그녀를 그날따라 이젠 놓아주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왠지 나보다 더 좋은남자를 만날수있도록 그만 놔줘야 할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다혈질이라 홧김에 이별을 통보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잡아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잡아주겠지하는 마음이 어느정도는 있었던것 같네요...

그런데 계속된 반복에 지쳤는지...이번엔 그냥 놔주더라구요..

 

솔직히 헤어진직후에 제 휴대폰에서 그녀에대한 것들을 모두 지우고 스팸도 해놨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렇지도 않고 이런말하면 안되는건 아는데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맨처음에는요...)

헤어지고 기분전환도 시킬겸 같이 일을 하러온 동료들과 노느라 잠시 그녀를 잊기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와보니 문자나 전화가 오지 않은걸 보고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보고싶고... 그립고  내가 미쳤었구나... 하는생각도 들고..

그래도 첨엔 잡지 않았습니다. 자존심때매요...

그냥 이번엔 쿨하게 놔주자.

어차피 엎질러진물이니 다시담기 힘들겠지?

우린 인연이 아니겠지? 등등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그날 저녁 원래 몸이 약했던 저는 병원 응급실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첨엔 응급실에 있다가 병실로 옮겨졌는데 병실이 6인실 인지라 

다른사람들은 친구 애인 부모님이 병문안을 왔지만

저는 타지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오지않아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같이 출장을 온 회사 동료가 병문안을 오긴했지만... 일때문에 금방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래서인지몰라도 그녀가 더욱생각나고 보고싶었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응급실에 왔던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저를 걱정해줬는데...

이젠 아무도 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그때마침 듣고있던 엠피에서 흘러나온노래가 임창정의 소주한잔 ....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낸후 얼마있지않아  잠이들었고

다음날 일어나 혹시나하는마음에 스팸함을 열어보니 그녀에게 몇통의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그중에 유독 눈에 띄는 문자가 xxx(제이름)보고싶어 라는 문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당시에는 제가 또 정신이 나갔었는지.. 

이제 그녀와의 반복하고싶지도 않았고 그녀를 놔줘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말아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몇분지나지않아 그녀에게 다시 연락은하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문자가 왔는데

한편으로는 안심?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번엔 흔들리지 말자 라는생각도 들어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결국은 연락을 하며 지내기로했고

 

그후에 몇통의 문자를 주고 받는데...

계속 문자를 주고받다보니 눈물이 나면서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내가 행복하게 해주면 되지않을까?

내가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다시시작하자고 하면 받아줄까...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이 바뀌는 경향이있긴합니다만... 쓰고나니 ㅄ같네요;;)

 

어찌됫든 놓아주고 후회하는 제자신이 미웠고 힘들어하는 그녀도 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저녁 그녀에게 용기를 내서 다시 만날수있겠냐고 물었고 그녀는 다행히 흔쾌히 승낙을해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후

그녀가 잠이들기 전까지 몇통의 메세지를 주고받았는데 

연애를 시작할때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얘기를 했네요..^^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저는 그녀때문에 깨달은게 많습니다.

이제서야 그녀를 완벽하게 믿을수 있게 되었고

내색은 안했지만 저는 그녀가없으면 살 수 없을만큼 그녀에게 빠져있었다는것

그리고 젤 중요한건 사랑엔 자존심이 필요 없다는걸요...

다시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 싫습니다. 아니 안줄겁니다.

저는 단지 제가 상처를 받기싫다는이유로 자기보호본능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를 주고 있던것 같아 미안한 마음과 이제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상처를 준 만큼 제가 그녀에게 짐이된만큼 그녀에게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게 최선을다해서 사랑을 하려고합니다.

지금까지 많은일이있었지만, 그녀는 항상 제편이었고 과거도 덮어줬고 저를 항상 이해해준 그녀를 그저 제가 제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한것같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저도 조금씩 노력하면 그녀도 제마음을 알게 되겠죠...

그녀의 마음이 완벽하게 치료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녀가 저에게 해줫던 만큼 아니 더많이 사랑하고 그녀에게 최선을 다할겁니다.

제가 살아있는동안 그녀에게 진 빚을 다 갚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노력하면 어느정도 1/100정도라도 갚을순 있겠죠...

 

 

혹시라도 안좋게 헤어져서 후회하고있거나 망설이고 있는분들이 있다면 한번 다가가보세요.

저보다 ㅆㄹㄱ가 아닌이상은 진심이 느껴진다면 다시 만날수 있을 겁니다.

괜한 자존심따윈 버리시고 먼저 다가가셔서 진심을 전하셨음 좋겠네요.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혹시모르죠? 그 혹은 그녀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여기 졸업하셔야죠 계속 죽치고 앉아 울고만 있을순 없잖아요.

저같은 놈도 재회를 합니다.

 

힘들어하지마시고 먼저 다가가셔서 대화를 나눠 보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적었지만...

재회를 하든 친구로지내든 좋게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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