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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황당했던 일

유세떠나봄... |2013.11.21 00:45
조회 8,132 |추천 43
모바일 중간 오타는 이해 바라요.

저는 구개월 만삭 임산부네요 . 주중 아침 (10시쯤) 병원진료보러 택시타고 병원진료 다보고는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사람도 없는시간이고 해서 버스를 탔네요 .
버스에 탔는데 역시 사람들 많이 없었고 다들 앉아서 갈수 있었긴 했지만 버스가 연식이 된거라서 그런지 앞좌석과의 간격이 요즘 나온 버스들 보단 좁았어요.
여튼 아주머니 분들도 계시고 할머님들도 몇몇 대학생도 타서 가는데 저는 뒷자석에보면 두명이서 착석하는곳인데 바퀴있는곳 있죠? 거기에 앉게됐네요 .
창가쪽 버스바퀴 튀어나온곳 말고 바로옆 통로쪽에요.
그렇게 목적지인 우리집 근처를 가길 기다리는데 버스타고 조금 후회는 했어요. 그냥 택시 탈껄 그랬나싶고 그래도 머스 아저씨도 친절 하셨고 ( 타는데 먼저 인사해주시더라구요? 바로 화답해드렸죠 ㅎㅎ) 저 앉을때까지 출발안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네요 .
그러다가 어느 정류장에 멈췄는데 거긴 사람이 좀 타는 곳이였어요. 그럼에도 많이 탄다 정도는 아니고 버스 좌석에 다 착석하고 한두분 서서가는 정도?
한여자가 두리번 거리면서 타더니 내앞으로 오더라구요?
내옆에 자리가 있어서 앉으려나보다 싶어 들어갈때 편하라고 살짝 비켜줬네요.
근데 멀뚱히 저를 보고 있길래 ' 뭐지...?나보고 안으로 들어가란건가?' 싶었죠 . 아니나 다를까
이여자가 나한테 하는말이 " 제가 힐을 신어서 저쪽 자리는 불편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옷을 두껍게 입어서 모르나싶어 " 아...제가 만삭이라서 (바퀴있는) 저자리에 앉을수가 없어서요 .." 라고 저도 똑같이 말 끝을 흐렸네요 .
그여자분 ...다른자리 있나 다시한번 훑더니 다시 나에게
" 먼저탔으면 안쪽에 먼저 앉는게 맞는거잖아요" 이럼.

아니 ㅋㅋㅋ 나참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디에 앉든 모두 앉고싶은자리 먼저 탄 사람이 선택 하는거고 내가 들어가서 앉아도 무방할땐 들어가서 앉지만 지금 나도 사정이 있어 그러지 못한다고 꾹꾹 눌러가며 말했고 자리때문에 이여자랑 이러고 있는게 짜증나서 내릴까 하며 일어나려는데 이여자가 중얼거리는게 내 귀에 쏙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임신하라고 시켰나.. 지가 임신해놓고 왜 배려해달래? 참나 암튼 요즘여자들 임신했다고 배려를 권리로 안다더니만" 속사포로 중얼중얼 ㅋㅋㅋㅋㅋㅋㅋ
( 야 이년아 너도 요즘 여자거든?)

내릴마음 싹 사라지고 열받아서 지금뭐라했냐고 했는데 다른자리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랑 아저씨께서( 부부셨나봄) " 이아가씨 말 함부로 하네?" 라고 하시니 주변 사람들 다들 웅성웅성 ...

저 그자리가 너무 창피하고 고맙기도 하고 화도나고
완전 마음이 복잡해서 내리고 싶었는데 이여잔 아닌가보더라구요?
인상 팍 쓰더니 귀에 이어폰 꼽고 버스 하차하는 곳 기둥에 매달려서는 노래를듣는지 뭐하는지 .... 그러더니 전화가 온건지 건건지 갑자기 통화하면서 조잘조잘 .조잘조잘 .
완전 개념상실한 사람 만드는 전화를 들었네요.

하...임산부유세 떤건가요 ? ㅎㅎㅎ 제가?
그냥 택시 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
버스에서 내리고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벙찌더라구요 .

배려를 권리로 알았나 싶다가도 아니 내가 뭘 잘못했지? 싶기도하고 ... 참..

여러모로 많이 속상하고 화나는 날이였네요 .ㅠㅠ
모바일이라 오타안내려고 노력했는데 모르겠네요 중간 띄어쓰기도 그렇고 ㅎ 여튼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추천수43
반대수1
베플모란이피려나|2013.11.21 11:49
임산부는 축복입니다 . 저출산국가에서 임신한건 축복받을거고 새생명을 잉태하신거기에 좋은겁니다. 그런데 저 여자 싸가지없네요 . 어디러 배워쳐먹은 말 뽄세인지. 자리를 배려해줘도 지랄이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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