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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지하철끝자리에 서있으면 기대서 가나요?? (수정,추가)

abc |2013.11.21 09:42
조회 195,687 |추천 154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40여분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입니다.

 

항상 시발점에서 타므로 끝자리에 앉아서 잠깐 눈을 붙이려고 합니다.

 

워낙에 누가 살짝만 건들여도 잘 깨는편이라 누군가 제 머리카락을 살짝만 건들여도 깜짝놀래서 깹니다. 그래도 출근길이고 다 피곤하니, 누가 옆에 서서 기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려고 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기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잠들다보면 봉에 기댈수도 있지만 안그럴려고 합니다. 나도 모르게 옆사람한테 기댈까봐 구석으로 붙어서 자곤합니다.

 

이틀 전인가? 자고잇는데 갑자기 누군가 머리옆을 치는걸 느껴서 놀래서 쳐다보니, 어떤 여자가 봉에 기대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친것 같았습니다. 순간 "실수니까뭐" 이런생각하고 다시 자려고 고개를 떨구고있는데, 또 쳤습니다... 팔꿈치로... 것도 눈옆쪽을...;;

그런데 사과 한번을 안하더군요. 정말 한번은 실수라하고, 두번째도 실수라했더라도 무언가 자기 팔꿈치에 부딪혔으면 한번이라도 뒤돌아보고 그게 사람인지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결국 사과도 못받고 속으로는 "한번만 더쳐봐라"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ㅜㅜㅜ

 

그러다가 잠이들려고 하면 자꾸 머리카락을 살짝씩 건들여서 보니까.... 팔거는 봉에 기대서 상체를 뒤로 재낀 상태더군요- _- 그러다보니 점점 상체는 제쪽으로 오고있고요..........

너무 심하길래 뭐라 하려다가 눈치를 줘야 할것 같아서 제가 그쪽으로 기댓더니 자기가 불편했는지 편하게 기대려고 몸을 움직이더니 제 팔이 닿든말든 다시 기대더군요.

결국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갔습니다.

 

이 일이 있고나서 오늘.........

또 그 여자를 만났어요.

 

이 여자 오자마자 기대더니 바로 상체를 재끼더군요.

이틀전에 일도 있고 그래서 일부러 머리쓸어 내리는 척하면서 살짝 건들였더니, 쳐다보고 다시 기대서 가더니, 점점 더 가까워지는게 느껴지길래 일부러 살짝 밀었습니다.

 

제가 민 것을 느꼈는지, 잠깐 몸을 띠더니 한번 절 쳐다보고 다시 기대더군요.

그상태로 20여분 가면서 그 여자는 점점 자기 편하게 기대서 날 불편하게 하고, 나는 짜증이 점점 나고....ㅜㅜㅜㅜ

 

결국 저도 쪼잔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팔거는봉에 제 팔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팔을 짖누르고 기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말 왠만하면 기대는 사람 싫어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돈내고 전 편하게 앉았고, 그사람들은 앉지도 못해서 편하게 가려고 기대는거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아침에 말고는 평소에 전철타면 거의 앉지 않습니다.

멀리가는길 아니면 잘 앉지않고 서있습니다. 서있을때 의자끝라인(출입문)에 서 있을때도 봉을 그냥 손으로만 잡고있지 기대거나 하진 않거든요. 기댄다 하더라도 문에 살짝 기대고 있다가 그것도 얼마안가 그냥 서서 갑니다.

특히 봉에 기대면 그 사람이 나때문에 불편할까봐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년을 그렇게 앉아서 갔는데, 이 여자는 정말 남 생각 안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힘들고 불편해서라고 해도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편하게 앉아있으면서 서있는사람을 밀어낸 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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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글을 확인했는데,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댓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제 입장이신분들도 있고, 그 여자분 입장이신분도 계시네요.

 

베플님 말씀대로 제가 좀 예민할수도 있겠어요.

전 정말 기대는걸로 뭐라하는게 아니에요ㅜㅜ

저도 퇴근할때는 서있고, 봉 있는쪽에 서있을때도 있어요. 근데 퇴근할때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 타서 앉아서 가고싶고, 서잇어야하니 어디에 기대고 싶거든요.

제가 힘들다고 해서 기대서 다른사람한테 피해주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봉을 잡는다해도 봉쪽에 기대서 불쾌감을 주진않습니다.

 

그리고 끝라인 말고 중간에 앉아서 자라고하는데...중간은 양쪽사람들이라서 그나마 한쪽사람만이라도 좀 피해가 덜가려고 끝에 앉은건데... 기대는사람때문에 이렇게 제가 피해입을지 몰랐거든요...

 

원래 좀 기대는사람이 있었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거였는데, 그 여자분은 너무 심해서 글을 올린거였어요 ㅜㅜ

 

나중에 또 그여자분 만나면 조심좀해달라고 해봐야겠어요....

 

좋든 나쁘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54
반대수104
베플음음|2013.11.21 21:02
지하철 좌석 끝의 봉은, 극장 좌석 팔걸이같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점유한 사람이 임자겠지요. 근데, 피곤하다고 해서 이미 앉아있는 사람의 머리를 치거나 팔을 밀어내는 건 진짜 무개념이고 미친것 같습니다. 물론 서서가는 사람에 대한 배려로 봉따위 내어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는 사람을 치거나 밀치는 건 시비거는 사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하는 사람 불쾌한 건 왜 모를까요, 같은 상황에서 자신도 반대의 경우면 분명 짜증이 날텐데..
베플|2013.11.21 23:14
서있는 입장에서 끝의 봉은 구세주같음 조금 기대면 손잡이에 매달려 이리저리 흔들리는것보다 훨씬 편하니까.....그 여자가 좀 심했던것 같긴하지만 글쓴님도 좀 예민하신듯요..출근길, 퇴근길 지하철 얼마나 복잡합니까. 서있는 사람들은 가운데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팍팍 밀면서 지나가고 다들 불쾌하지만 참고 갑니다. 시발점에서 타서 앉아서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유쾌하게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찬반푸핫|2013.11.22 04:10 전체보기
서로 출퇴근길 힘든데 이해좀 하면서 삽시다 거참 난 앉아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고만 뭐이렇게 민감해 그면 차를 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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