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울적해서 올려봐요..
어디다 말할데도 없구요 ㅎㅎ..
저는 이제 결혼한지 2개월된 새댁이에요.
제목 그대로 저는 친정이 없어요. 가족이 없어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떨치고 나왔어요.
원래는 아빠,엄마, 오빠두명,올케언니두명 그리고 저..이렇게 대가족이었어요.
저희집에는 대화가 없었어요.
아니 대화가 없다기보다는 소통이없었다는 말이 맞는거같아요.
다들 힘들고 지칠때 기대고 품어주는게 가족이라고 말하지만 저에겐 아니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저는 완전 행복한 부잣집 막내딸이었어요.
부모님에게도오빠들에게도 사랑받는..
사실 허울뿐인 웃음이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집이 너무 답답하고 싫어서 자살시도도했었어요.
매일밤 울면서 제발 누가 나좀 죽여달라고 기도하면서 잠들었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었고, 물론 그때도 상처가 컸지만 그래도 집에서 나가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좀 줄어들었네요..(아르바이트했거든요 일부로..)
누구에게도 제 고민을 말하지 못했어요. 아뇨..가족에게 너무 답답하고 죽고싶다고
말한적은 많았지만 그저 앙탈로 여겨졌나봐요. 얘가 어려서 그렇다면서..ㅎㅎ
저는 그렇게 속만 썩이는 못된 아이가 되었구요.
그나마 제가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었던게 저희 엄마였어요.
그러다 제가 현재 제 남편과 연애를 하게됬고
그러다 아이가 생겼어요.
이게 가정파탄의 시작이었네요
어떡할까 하다가 남편이 먼저 제 손을잡고 남편집으로 갔어요.(상황이 남편집을 먼저 가야하는상황이었어요.. 말하기에는 좀 복잡해요..)
시부모님은 당신아들잘못이라면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면서 저희집에서 허락하면
배나오기 전에 결혼식 얼른 올리자고하셨어요.
저희 집에 갔어요.
듣자마자 처음 하시는 말씀이 내일 병원가 지워. 였어요..
제남편은 문전박대 당하고, 저는 온갖 쌍욕 들으면서 울면서 무릎꿇고 빌고 ..
저는 일단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남편만나서 이야기라도 들어보라구.. 했지만 무시당했어요.
핸드폰도 빼앗기고 감금당했어요.
그러고 2주간 저에게 지우라면서 온갖 설득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만은 안된다고 얘도 생명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라구 순리에 어긋나게 했으니 제자리로 되돌려놓고 해야된다고.
그리구.. 아직 초기라 그냥 똑 떼면 된다고..(진짜이렇게말했네요 ㅋㅋㅋ오빠라는새끼가..)
나중에 결혼해서 다시 갖던지 하라구 ..
그렇게 전 병원에 끌려가서 안된다고 빌고 하기싫다고 울고 떼쓰고 하다 결국 아가를 잃었어요.
죽고싶었어요.
순리가 생명보다 중요한가요..
충격이었어요. 내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무섭다니.. 살인을 해놓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번 안할만큼
피도눈물도 없었다니.. 그래도 자기 혈육이 죽은건데..
그런 가족에게 너무 질렸고.. 저희남편은.. 절 안더니.. 한참을 오열 했어요.
자기가 못지켰다면서 .. 그러다 이대로는 저희 사이도 멀어지겠구나.. 우리도 헤어지게되겠구나 싶었어요..
제가 가족 품에 있는 한요..
그래서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집에가서 통보하고 ..
역시나 집에서는 잡아죽일듯이 저보고 미친년이다,생각이 없는애다, 뇌가없다..
이러곤 역시나 제남편은 문전박대 당하고 ㅎㅎ 무시당하고 ..니네집 돈 얼마나있냐, 우리집만큼있냐.
등등..진짜 무시란무시는 다당했네요.
그러더니.. 니가 이혼하고 오면 집에 있어도되고 아니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또 순리에 어긋나는 짓을했으니 이혼하고 오래요. 나중에 다시 결혼하래요..
저말을 어떻게 믿으라구요.. 사람까지 죽여놓고..
짐싸고 나가려 하니까 또 어딜나가냐면서 절 때리더라구요.
발로 얼굴을 차서 입안에서 피가 철철 나는데도 그냥 막 때렸어요.
저는 하지말라고 미친년처럼 소리지르고, 그냥 정신병자처럼 몇시간동안 울기만했어요.
가족들 모여서 절 보며 한다는소리가 ㅎㅎ
"쟤 진짜 정신병자야. 병원보내 미친년이야 쟤.. 아 시끄러 좀 닥쳐 미친년아
쳐울지마 뭘잘했다고 쳐울어 "
하면서 4명이 모여서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어요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짐싸서 집에서 나왔어요.
시부모님이 저 보자마자 제꼴 보더니.. 그냥 말없이 안아주시더라구요.
피한방울 안섞인 남도.. 나를 가엽게 여겨주는데..
왜 피섞인 제 가족들은 저에게 아무런 미안함도 없었을까요?....
제가 첫단추를 잘못끼운건 맞아요..내가 잘못한건맞지만요..
하지만..그렇다고 싫다는사람 끌고가서 내...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인다는게 말이되요?..
정말 가족이 다이런건가요?...저만 잘못생각하는건가요? 저만 미운오리새끼처럼 유별나게 못난생각하는건가요?..
그리고 저 나오기 전에 가족들이 하는말이 저는 더 소름끼치게 싫었어요.
저를 사랑해서 그랬대요..
저를 위해서 그랬대요..
대체 뭐가 나를 위한거고 , 대체 어떤 행동들이 나를 사랑해서 한 행동들이죠..
저와 이십년 넘게 살을 맞대고 살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정말..
소름끼치게 싫으면서도.. 무서우면서도 왜 그렇게 밖에는 할수가없었을까..왜 그랬을까..왜그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들이 절 매일매일 괴롭혀요.
한번만 남편얼굴이라도봤다면, 한번이라도 내 이야기 들어줬더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그냥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해봤어요..
글이 어수선하고 쓸데없이 기네요..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