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스무살이고 저랑 남친이 둘다 집은 서울이고 대학을 지방에서 다녀요. 3월에 개강하자마자 제일 먼저 같은과 CC가 됐고 어차피
사귀는 사이기도 하고 매달 나가는 하숙비나 월세같은걸 아끼자고 생각해서 하숙집에 살던 남친이 제 자취방에 들어와 같이 지낸지
5개월이 됐습니다.
남친네는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님이 돈을 대주시긴 한다는데 사실상 부모님 두분 모두와 교류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전
공부한다는 핑계로 여름방학때 며칠만 집에 갔다왔고 부모님도 항상 바쁘셔서 그동안 내려오신 적이 없었고요 남친은 아예 한번도
서울에 가질 않았고.. 역시 남친네 부모님도 내려오신 적이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 들키거나 그럴 걱정은 안했거든요
남친하고 잘 맞는 부분도 많고 남친이 요리나 청소같은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 해서 솔직히 생활하는거 자체에는 불편함같은게 없는데....
요즘들어 헤어질까하는 생각이 든건 어쩐지 남친이 저를 부담없이 아무때나 안을 수 있는 여자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진짜 거의 매일같이 잠자리를 하고 그러니깐...
근데 저는 만에하나 아이가 생기면 저나 남친이나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두려움이 엄청나게 큽니다..
남녀간의 사랑에서 잠자리가 전부는 아니지만 제외할 수도 없다고 평소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과한듯하니 요즘은 정말 심각하게 고민이 돼요ㅠㅠ
정말 이별밖에는 답이 없는걸까요? 같은과인데 헤어졌을때 계속 얼굴보는것도 힘들것같고 또 소문이 어떻게날지 너무 두려워서 섣불리 결정하기도 힘들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