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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만화, 미슐랭스타 웹툰 김송 작가를 만나다!

샤별 |2013.11.25 01:52
조회 3,100 |추천 4
   

 

      "웹툰 미슐랭스타의 작가, 김송 "

 

요즘 웹툰의 인기가 나날히 인기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네이트 대표 웹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요리 웹툰, 미슐랭스타! 

노르웨이댁 블로그에 자주 들러 주셨던 이웃으라면 한번 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고공 인기 행진은 물론이거니와, 얼마전에는 2013 우리만화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이미 드라마 판권까지 팔려 곧 드라마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 미슐랭 스타!!!

도대체 어떤 작가길래 이렇게나 맛있는 만화를 그려 내시는지 

노르웨이댁이 직접 찾아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Q1. 김송 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기 소개 먼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만화가 김송입니다. 올해 서른 넷이고요. 부산 출생입니다.

부산 같은동네에서 자란 신사동 맛집 류니끄의 오너셰프 류태환의 친한 형이기도 합니다. 

저는 빠른이라..사실은 태환이랑 동갑이간 한데, 태환이가 형이라고 하긴 한답니다. 하하. 

 

 

 



▲김송작가가 콘티를 짜는 과정
 

 

Q2. 요리사가 주인공인 본격 요리만화, 미슐랭스타! 

미슐랭스타는 처음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미슐랭 스타의 시작을 이야기 하기 위해선, 류태환 셰프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류태환 셰프가 2011년도에 이태원의 레스토랑에서 헤드셰프를 하고 있다가 지금의 류니끄를 차리려고 나왔어요. 

자기가 오너셰프를 하기 위해서 가로수길에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하더라고요. 

건물 계약하고 인테리어 공사 한창 할 때 저를 만났죠. 

 

그 때부터 오랜만에 술한잔 하다가 거나하게 취하는 바람에 태환이네 집에서 자게 되었죠. 

오후 두시쯤 일어났는데 나가야 해서 씻다가 퍼뜩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걸 태환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화를 만들어보면 어떨지, 

그 경력은 물론 다르게 가야겠지만 성격이나 이런 것 똑같이 하면 정말 재미있겠다.

씻고 나왔는데 누워있는 태환이에게 말했죠. 

"너를 주인공으로 하는 요리만화를 만들고 싶다!"

 

그날 스케쥴 다 취소하고, 인터뷰를 했죠. 니가 8년간 외국 나가있던 얘기 다 해봐 하고 이야기를 들었죠. 

생각보더 더 독한놈이더라고요.

 

 

 


▲류태환 셰프와 웹툰 미슐랭스타의 주인공 류태환

 

 

Q3. 미슐랭스타 연재를 진행하며 류태환 셰프와 싸운 적은 없으셨나요?

 

태환이는 요리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요리를 먹거나 하는 것 보다는 살기위해 먹는 느낌이 더 크거든요. 

그런 타입이었는데 만화를 그려야 하니 직접 먹어보고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한번 딱 싸운 적이 있어요. 

 

저는  요리에 대해 잘 모르니까 제가 막 막무가내로 밀어부칠 때가 있고,

태환이가 화는 나는데 진짜 친한 형이니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서로 참는데 부글부글 하는거죠.

술한잔 하다보니 격해져서 술자리 끝나고 다 풀리긴 했죠. 

그런 티격태격함이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서로 양보해 가며 하고 있어요

 

 

 

 

▲라 쁘띠 메종의 여사장 '은비'

  

그런데 연재를 하다 보니 은비가 욕을 많이 먹는 거에요. 

어쩔 수 없는게 나이도 어린데 부모님도없고 자기 돌보는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안그래도 집도 월세인데. 돈을 많이 벌어 놓았지만 그나이에세상에 나오면 힘들지 않을까요. 

이쁨만 받다가 미움받고 주변인들이 배신하고.. 하나씩 당하니까 배워가는거죠. 

비련의 여주인공 느낌으로 갔어요.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일방적으로 이렇게까지 갈굼당할줄은(?) 몰랐죠. 

주변에 융통성을 가지지 못하는 캐릭터가 많으니,  이런 캐릭터가 현재는 사랑받지 못하는것같아요. 


뭐, 아무튼 은비에 대한 애착은 제가 아마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드라마를 볼 때도 고전적이고 비련의 주인공을 좋아하니까요. 하하하.

 

 

Q5. 앞으로 미슐랭 스타의 류태환 셰프와 그의 라이벌 노틈새 셰프가 

겪게 될 일에 대해 살짝 예고를 해 주신다면요?

 

류태환 빼고는 전부 다 실존인물이 아닙니다. 

류태환의 라이벌 노틈새 셰프 역시 가상의 인물이죠. 

하지만 보셔야 할 점은, 노틈새 셰프는 나쁜놈이 아니란 점이에요. 

가는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요리사라는 범주 안에서는 괜찮은 놈이다, 이렇게요. 

 

서로의 상황이 달라서 티격태격 하지만 둘다 좋은 요리사. 서로 자기 프라이드가 있고요. 

노틈새의 경우에는 인정을 받은 완벽한 요리사이고 류태환은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추천서나 그런 주변 상황 없이 자신의 실력으로 나가는 상황인거죠.

출생신분이나 이런 것 없이 실력 자체로요.

 

잠깐 귀뜸을 하자면 조만간 류조가 등장할 거라는 점? 하하. 예고가 너무 짧은가요?

 

 

 

Q6. 디테일한 부분 표현하시는 게 예사롭지 않은데,

혹시 요리만화를 보고 참고하시는 게 있나요?

 

요리만화는 일부러 안봤어요. 보면 따라갈 것 같아서서요.

만화는 허황된 부분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작품을 하니 용납이 안되더라고요. 

뭐 하나라도 있으면 꼭 태환이에게 물어보고요. 

물론 먹어봤으니까 아는 부분도 있고요. 나오는건 전부 다 먹어봤거든요. 

 

만화에 요리를 표현하는 부분은, 실제 단계가 1~10까지라면

저는 6~10단계정도를 표현합니다. 취재한 게 많으니 최대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만화에 1부터 풀려니까 요리 하나에 3화 4화가 필요한거에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와 메인 식재료의 조합만 먼저 살리기로 했죠. 

미슐랭스타 후기 때 한번 보여드릴 계획 중에 있답니다.

  

 

 

Q7. 김송 표 웹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틀린 건 없다는 것. 그것을 전달하고 싶어요.

넌 틀렸어, 넌 잘못살았어 가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틀린것이 없다는 것을 말이죠.

사는데 이유가 있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하잖아요.  

다만 처해있는 입장과 상황이 다르고 이것들이 충돌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이 있을 수 있는거죠.

 

슬픈 것 같아요. 틀린 사람도 없고 나쁜 사람도 없고. 그런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요.

갈등은 굉장히 큰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납득이 안되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이 달라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Q8. 미슐랭스타 연재 후, 차기작은 어떻게 기획하고 계신지요?

 

일단은 사람 사는 이야기인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딱 저 나이때 사람들 이야기 이야기요. 

이미 어린 쪽에 끼기에는 나이가 들고 40대 쪽으로가자니 좀 어정쩡 하고 중년도 청년도 아닌 그런 한가운데 있거든요. 

청년이란 범위가 확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청년은 지난 그런 단계의 사람들. 

취직에 대한 열망이라든지 다 취직해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던지...

기반을 닦고 나아가야 하는데 여기에서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사회에는 계속 이쪽으로 가라고 밀고 있는 그런 캐릭터. 

소재를 바이크로 한 생활툰을 기획하고 있답니다.

  

 

제 어릴때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그 때 당시에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어요. 하하.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를 굉장히 그리고 싶었거든요. 만화를 좋아했어요. 

학교에서 진학상담을 할 때, 제 성적이 서울안에 있는 학교는 걱정 없이 갈수 있는 정도였는데

저는 공부보다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니까.. 선생님들께서 미쳤냐며 많이 혼 내셨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만화가가 되어 있고, 제 꿈을 실현하며 살고 있답니다.

 

 

 

 

 

Q9. 미슐랭 스타에 노르웨이 연어가 자주 나왔어요!

알고 그리신 거지요? ㅎㅎ

 

그럼요! 만화에 나오는 음식은 모두 다 한번 이상씩 먹어보고 그립니다.

제가 맛은 구별은 해요. 먹어보면, 옆에서 태환이는 한마디씩 거들고요. 

이맛은 좀 진하고 이맛은 안느껴지는데? 이러면 양치좀 하고 와 이렇게 핀잔도 듣고요.

 

노르웨이 연어를 먹어보았을 때 정말 좋았어요. 

류태환 셰프가 수비드로 해 주었었거든요. 

고유의 식감 자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풍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육즙을 가둔다는 느낌으로 요리를 했을 때 가장 맛있더라고요. 

 

또, 생연어의 빨갛고 선홍색의 색 자체가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마트에 냉동 이런것은 물론이거니와 좀 봐도 입자가 퍼석퍼석하다고 해야하나, 결이 쫙~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느낌의 연어가 많은데  노르우에이 생연어는 아주… 필레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그 맛, 연어가 그런 맛인지 처음 알았어요. 

연어가 어떻게 이런 맛이 나니? 그랬는데 태환이가 "연어는 원래 이 맛이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번씩 먹었던 것이 외국나가서 연어 스테이크 먹었었고요. 연어 스테이크 자체도 굉장히 퍽퍽했었는데, 

생연어는 조직이 잘 유지가 되고 이러다 보니 식감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살아있는 음식의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육즙이 나오고 겉은 익었는데 속은 그 유지가 되고 신선한 느낌까지! 

 

참고로 미슐랭 스타에 여러 에피소드중에 다시 한 번 연어가 나올 거에요. 

그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말로 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려서 메시지를 줄 수도 있지만

웹툰이라는 수단으로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최고로 잘 할수 있다는 김송작가님!

앞으로도 맛있는 만화 많이많이 그려주세요^^

 

 

 

 

 http://blog.naver.com/norgeseafood/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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