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의 출산 후기를 보다가..급 저도 땡겨서 써봐용..ㅋㅋ
첫째 : 11년 7월 중순 출산
성별 : 여아
출산방법 : 제왕절개
둘째 : 13년 6월 말 출산
성별 : 남아
출산방법 : 자연분만
그냥 편하게 말놓으면서 쓸께용..
전 지금 두아이에 엄마임
위에 써놨듯 큰 아이는 제왕절개로, 둘째는 브이백성공해서 자연분만으로 낳았음..
첫째...출산후기
결혼후 2년간 갖은 노력을 해도 안들어서던 아이..
살이 너무쪄(초고도) 살이나 빼고 가져야겠다 맘을 돌리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찰라
오실분이 안오시길래 혹시나 하는 맘으로 임테기 해보니 두줄~o^^o
조급한 맘에 병원에가도 안보인다는 모든 말 무시하고 달려가..
피검사로 임신확인함..
근데 의사셈한테 들은 첫마디..." 산모님은 체중 관리하셔야합니다...1킬로도 찌시면 안돼요."
헉..ㅠㅠ ...그렇슴...저는..체중관리해야하는 산모가 되버림..
그러나 뭐...입덧이 너무 심해...사실 체중 관리할것도 없었음..
그냥 쭉쭉..체중이 떨어짐..결국...출산 전과 후...딱 1kg 늘었음..ㅋㅋ
임신후 다른 산모님들과 마찬가지로 태교함서 열심히 회사를 다니던중...
30주쯤인가.. 오른쪽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낌..
일단 맹장은 떼어냈으니 맹장은 아닌터라...병원방문..
알고보니 평소에도 있는 물혹이 임신후 자궁이 커지면 작아져야하는데
같이 커지면서 염증이 발생한것임...이것은 유산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내보낸다하여
대학병원에 일주일간 강제입원...통증이 사라질때까지 있다가 나왔음...
그렇게 아슬하게 고비를 넘기고 38주쯤...생리양보다 더 많은 피가 쏟아져 내림..
사색이 되어 뛰어간 병원서 들은말...."이슬입니다 " ^^;;;;;;
글로만 이슬을 본지라...난 이슬이 정말 이슬처럼 쬐끔 비치는 건줄 알았음..
그러나...그건 다른 사람얘기임...난 그날..엄청난 양의 피를 봐야만 했음
병원서도 산모님은 피양이 좀 많네요...ㅋㅋㅋ
이슬이 비치고 대충 1-2일 내로 출산한다길래...짐싸놓고 열쉼히 운동을 했으나...
결국 난...그후로도 2주간 아무 조짐이 없었음...
39주7일...새벽4시... 일어나 화장실을 갔음...문턱을 넘으려고 다리를 들어올리는
순간...밑으로 쏟아지는...엄청난...소변??? 뜨듯한..그 무언가가..내 다리를 통해
흘러 내렸음...ㅠㅠ 양수가 터진거임...
대충 씻고..그새벽에 전날 시엄마가 해놓으신..육개장 한사발 들이키고..
새벽5시에 병원방문...
산모대기실에서누워...자궁문이 열리기를 기다림...
오전 9시부터...슬슬 진통이 오고...11시쯤...내진을 해보신 의사셈
6세치가 열렸단다...분명 9시엔 2센티도 안열렸었는데..ㅡㅡ;;;;
너무 급하게 열려..무통을 놔줄수가 없단다...
그리고 아이머리가 골반에 걸려있단다...쩝...
일단 버티고 낳아보기로 했음...우리 시엄마랑...사극에서나 볼법한
힘주기 신공을 펼쳐봤으나...1시가 넘어가는 순간...
난 외쳤음..." 나 수술해줘요~~~~~"
결국 난 수술실로 향했음...
근데 수술실 들어간다고 바로 수술하는거 아님...
이런저런 처치하고...마취놓고...2시에 수술실 들어갔는데 2시 40분에.
이쁜 딸을 출산...
정말...진통 할꺼 다하고...자궁문 8센티 까지 열렸는데..
딸 머리가 골반에 걸려...어쩔수없이 수술한 상황이라..너무너무 억울했음..ㅠㅠ
그래서..둘째는...끝까지 자연분만을 해보기로 결심했음..ㅋㅋ
둘재...음...이녀석도...다이어트 하겠다고 맘먹고..이것저것 알아보는 도중
임신한걸 알았음..ㅋㅋㅋ 이때도 초고도비만..ㅠㅠ
또다시..난 체중관리해야하는 임산부엿음...쳇...
그러나...첫째보다 더한 입덧으로...죽고싶을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입덧이 끝나고도...되돌아 오지 않는 식욕으로 인해...
저절로 다이어트..ㅡㅡ;;;;(이거 안좋다던데..쩝) 결국...
출산 전과 후.. -5 킬로라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만들었음
둘째 이놈도...임신기간 무사히 넘어가진 않았음...32주쯤인가..
피가 비치는거임...또 병원으로 뛰어갔음...
자궁에 피가 고여있다고함...일단 지켜보자고했음
그러나..계속 피가 나옴...쩝...또 입원....난 이넘의 피랑 무슨 연관이 이리도 많은고...
다행히 3일만에 그쳐서...퇴원
난 체중이 쭉쭉 빠지는데..이넘은...뭘 그리 잘 먹으신건지..
체중이 계속 늘고계심...결국...유도분만하자고 하심..
유도분만 당일...아침을 든든히 먹고...룰루 랄라...병원으로 향함..
유도분만이라는게 주사놓고 대략 하루쯤지나야 나온다고하셔서..
남편은..날 데려다 주고 회사에 가기로한상황...
환자복을 갈아입고...침대에 올라 갈려는 찰라..느껴지는 배에 싸한 기분...
"잉? 뭔가 이상한데? " 라는 생각과 함께...태동검사를 했음..
검사가 끝나갈 무렵 검사지를 보던 간호사님 왈~
" 산모님..진통 오시는것 같은데요? " 헐...
수간호사님이가...그분이 오셔서..내진..."산모님..벌써 3센티 열렸어요..."
ㅋㅋㅋㅋㅋ
난 유도분만하러 들어갔다가..정말 출산을 진행하게 됐음..
바로 가족분만실로 이동하고..거기서
모든이가 말하는..무통천국을 맛보기 위해..무통을 놔달라고했음...
근데 주사를 맞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통증이 줄어들지 않았음..
너무 이상해서..간호사를 붙잡고 ... 통증이 맞기전과 차이가 안나요..
물으니...사람마다 틀리단다...무통이 잘듣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아무 효과가 없는 산모가 있단다..ㅠㅠ
무통후..2시간이 지나도 도저히 통증이 안가라 앉길래..그래도 혹여나 하는 맘으로
한대 더 맞았찌만...난 끝내 아무 효과도 볼수없었따..흑흑..
결국 난...엄청난 진통을 느낌서 누워있는데...
어쩜 그리도 빨리 자궁문이 열리시는지..ㅋㅋ
애는 곧나올것 같은데...남편은 회사에서 점심먹고 오신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시고...꾹꾹 참고있으니
남편이 오심...아무래도 우리 아들..아빠를 기다린 모양임...
남편이 오시고 나니..정말 폭풍 진통...
내 정신줄이 하늘로 날라가고있을때....간호사 내진후...
갑자기 트렌스포머되는 침대...
내 가슴게로..커튼이 하나 쳐지면서...
얼굴쪽으론...시엄마와 남편이 자리를 잡고...
커튼 아랫쪽으론 의사와 간호사가 포진되어..
두팀이 일심동체가 되어..나를 독촉하기 시작햇음..
우리 시엄마는 내손을 부여잡고..힘주라고..하시고..
수 간호사님은..내 다리를 붙잡고 힘주라 하심..
정말..똥꼬를 하늘로 쳐들고...힘을 주니..
밑에 엄청난 뭔가가 낀느낌이 듬...
힘들어 자꾸 쉬니...머리가 나왔다고...힘빼면 애 머리끼어서 힘들다고
무조건 힘주라고..."나는 할수있다"라는 엄청나게 민망한 멘트를 날리면서
난..힘을 줬음...(이건 두고두고 우리신랑이 놀려먹는 대목임..ㅠㅠ)
뭔가..빠지는 느낌이 들고...들리는 "응애~~~~~"
정말...그때의 느낌을 잊을수가 없음....
제왕절개때는 느낄수 없는...그 느낌....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그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둘째는...머리가 한번 낑겨서...머리에 자국을 가지고
태어났음...ㅋㅋㅋ
확실히...자연분만은 회복이 빠름...
그러나...회음부절개로 인한 통증이..나를 엄청나게 괴롭힘...
차라리..제왕절개로 배를 짼게...생활하기는 더 편함...
밑에가 아프니...어디 앉기도 불편하고..등등..많이 불편함..
더군다나..다른 산모보다..회음부가 더디게 아물어서..
난 근2달을 고생해야했음..
지금 난..3살짜리 떼쟁이 딸과
5개월 된 아들과 지지고 볶으면서 살고있음..
시엄마가 도와주셔서..워킹맘으로...살아가고있는데 솔직히 쉽진 않음...
아이가 하나일때와...아이가 둘일때 천지 차이임...
아이가 하나일땐...내가 힘들면 남편이랑 교대로 할수있는데
둘이 되니...남편이 큰아이..내가 작은아이를 봐야함..
정말..쉴틈이 하나도 없음...
아직까지 둘째가..밤중수유를 하는통에..
새벽에 2번은 깨야하고..그러다보니 하루 수면시간이 4-5시간정도..
이게 누적되다보니..다크써클은 턱까지 내려오고있음..
그래도...딸아이 동요에 맞춰 춤추고 노는거 보고..
둘째..날보며 방긋방긋 웃어주는거 볼때마다..피곤이 날아가는 느낌이 듬..ㅋㅋ
여자로써..엄마가 된다는건 정말 소중한 느낌인것 같음...
그러나 출산은...너무 싫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