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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하겠다던 그남자, 알고보니......[미혼녀들 부디 조심하세요]

양원역그남자 |2013.11.28 23:16
조회 386,190 |추천 381

안녕하세요. 저는 마지막 한달까지는 아직 스물여덟. 서울 사는 흔녀에요.

네이트 판을 즐겨보는, 그 동안은 그저 눈팅만 했던 그런 흔녀랍니다. 

그래도 본건 있으니, 간편하게 음슴체로 시작하겠... 슴!!!

 

정말 꿈에도 내가 이렇게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판을 쓰게 된 이유인 즉슨, 닉네임. 그대로. 양원역 그남자를 고발하기 위함이며,

더 나아가 미혼녀들, 저를 비롯한 그냥 대한민국에서 잘 살고 있는 미혼녀들에게 조심하라고 또 조심하라는 코맨트를 주기 위함. 나 처럼 이러한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임. 그리고 약간은 그 양원역 그남자가 이제 정신 차리고 반성하라는 뜻이기도 함.

 

그럼 이제 부터 그 남자.. 아니 그 쉑이을 만나게 된 경위와 스토리를 공개하겠슴

카톡 대화도 첨부함!! 생생한 스토리를 전하겠슴.  

 

# 첫 만남_11월 15일 (금)

알게된 경위는 친구의 소개팅 제안.

소개팅을 받기로 했고, 그남자 에게 먼저 카톡이 왔음. 그렇게 시작되었음.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고, 만날 날은 다음주 일요일로 정했슴. 그 남자는 내게 느낌이 좋다니, 잘 맞는것 같다니 하며 매우 적극적으로 어필했슴. 고작... 하루 아니 몇 마디 나눴을 뿐인데.

그러더니 원래 만나기로 했던 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 당장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너무 궁금하다. 라는 둥 오늘 보면 안되겠니 라고 징징 거림.

결국 내가 사는 집 근처까지 와서 정말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좋다는 둥의 애드립을 치며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었슴.

아 그리고 이틀뒤 생일인걸 카스를 통해 알게 됐다며, 깜짝 선물을 나에게 줌. 양말 2켤레.

별거 아녔지만. 쫌 고마웠음.

 

# 두 번째 만남_11월 19일 (화)

첫 번째 만남 이후 우리는 좀 더 가까워 졌고,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사이가 됨.

그 남자는 내게 보고싶다. 사진을 보내달라. 또 오늘 보러가면 안되냐. 라는 등의 지속적인 어필과 호감을 표시했슴. 여튼 두 번째 만남은 간단히 술을 함께 되었슴. 고작 청하2병.

여러가지 공감대를 형성하며 ,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슴. 서서히 나도 호감시작함.

그리고 또 양말 2켤레를 내게 줌. 첫 만남에서 주고 싶었지만, 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일부러 나눠서 주는거라고 배려돋는 멘트를 날림.

 

# 세 번째 만남_11월 21일 (목)

이날은 특별히 주선자 친구와 선약이 있었는데, 영화를 보기로 했다고 말했더니. 배려심 돋게 영화 예매권을 카톡 기프티콘으로 쏴줌 . 여기서 좀 감동. 덩달아 주선자도 감동.

그러다가. 오늘 저녁엔 또 꼭 봐야할 일이 있다며, 꼭 보고싶다며 계속 어필함

하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주선자 친구와 함께 셋이 보게 됨.

그러고 주선자와 헤어진 후, 집까지 바래다 주는 길에 진심어린 고백을 받음.

(그)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건 이병률 산문집 이름임.... )

라는 등의 인용구를 남발하며 나름 로맨틱한척 고백을 함.

(나) "나는 좀 불안하다. 아직 너를 잘 모르기 때문에 좀 두렵고 걱정이된다."

그러나 (그) "그건 나 또한 마찬가지 이지만, 그렇다고 도망갈 순 없다.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만나자." 라고 나를 안심시킴 그래서

결국 여차저차 우리 둘은 특별한 사이가 되었슴.

집까지 바래준 후, 돌아간 그는 자정이 넘었다며 "우리 오늘 부터 1일 맞지?" 라고 했슴.

그렇게 나의 러브스토리는 시작 되었슴. ....

사실 그러는 줄 알았슴......

 

# 네번째 만남_11월 23일 (토)

원래 젤 첨에 소개팅하기로 했던 디데이가 바로 내일임에도 불구하고, 또 즉흥적으로

오늘 당장 보고싶다며.. 징징징... 거렷슴. 결국 퇴근 후 치맥 한잔을 하게됨. 정말 500 한 잔이었슴.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냐며 노래방 얘기 꺼냄.

그리곤 둘 만의 사적인 공간에 함께 있고 싶다며 노래방 가기를 지속적으로 유도했슴.

 

# 네번째 만남 후 그 다음날 _ 11월 24일 (일)

오늘은 이모네를 방문해야 한다던 그. 연락하겠다던 말은 남겼지만,

결국 하루종일 연락이 없었슴.

조금씩 우려와 왠지 모를 그 여자의 촉이 발동함.. 그렇지만 또 섣불리 생각하지는 않음.

또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맘의 준비는 했음.

왜냐면 이날은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한지 고작 2일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정말 연락 두절은 상상할 수 없던 시츄에이션... 이었슴.

 

오후 10시경, 슬픈 예감. 그 촉은 무섭게 딱 드러 맞음.

그의 전화번호로 웅~웅~ 진동이 울렸슴. 난 전화를 받았슴.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여자임. 100% 여자 목소리.

띠...로...리 ... 두...둥........ 앞서 발동한 촉과, 슬픈 예감 이런거 다 쓰잘떼기 없음.

그냥 망치로 두들겨 맞음. 멍함. 멍때림. 아무생각이 안남. 너무나 큰 충격임.

(그녀) "나 oo 여자친군데, 우리 안봤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 그쉑과의 실제 카톡 캡쳐 이미지 첨부하겠슴.

이렇게 사탕발림. 미친 멘트 날리는 쉑이들.... 보고 또 보고 백번 보고, 천번 보고....

꼭 기억하시고 피하시길....

참고로, 주선자도 몰랐음..

 

여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전에 헤어졌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함.

여친의 존재는 그렇게 모두를 속이며, 사람을 농락한거였음!!!!!!!

 

 

 

 

 

 

 

 

 

여친과 통화후 다음날 날아온  카톡

 

잠시 믿을뻔했지만 여기 다 올리지 못한사연들과 사실들을 조합해보니

전부 개뻥이었슴..

 

 

 

추천수381
반대수26
베플아개놈|2013.11.29 11:04
바람은 습관임. 그냥 그렇게 된 걸 다행이라 여기시고 글쓴님도 이런데다 빡치지말고 좋은분 만나시길. 저도 함께 저주하겠음. 개놈.
베플|2013.11.29 10:27
저런 아름다운색기 때문에 요즘은 순수한 만남도 의심이 생기는겨 아오
베플b|2013.11.29 04:10
진짜 입만 산놈들 많다 진짜 소름끼치게 전남친이 나불거렷던거 비슷하다;;진짜 저렇게 금사빠에 입만산놈들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놈들 조심!!진짜 선수 사람 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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