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한 여자 인데요..
제가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겼어요... 첫사랑이죠.
남친이랑 툭하면 싸우는 이유가 항상 어떤 여자애 때문인데요.
처음엔 그냥 친구다 그래서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매일같이 연락하고 지내는 것 같더라고요.
베프니까 어쩔 수 없는건가 했죠. 남친이 사실... 친구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에요.
한 날은 남친집에서 같이 점심먹고있는데 그 여자애가 전화와서는 어디냐고 하는거에요.
남친이 집이다 그러니까 여기 카페인데 나와라구 그래서 여친이랑 같이 있다 하니까
OO랑 있다 하고 나와라 이런식으로 얘길했어요. 나중에 간다 그러고 끊었죠.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던게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그 때마다 제가 화를냈구요.
전화 할때도 남친이 저랑 같이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치가 없는건지...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 것 같은데 그 여자애가 계속 통화를 이어나가요...
전엔 같이 사우나도 갔었다 하더라고요. 다른 여자애랑 왜 갔냐구 그러니까
어차피 친구니까 친구끼리 갈 수도 있는거 아니냐 이러더라고요...
남친이랑 저랑 다른 지역에 살고있는데 학교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라 여기서 자취를해요.
그 여자애도 자취 하구요. 제 집이랑 남친집이랑 거리가 좀 되구 그 여자애랑은
거의 옆동네 처럼 살고 있어요. 심지어 본가는 같은 지역이구요..
한 번은 같이 놀다가 제가 집에 갈 때쯤 되서 그 여자애한테서 또 전화가 왔는데.
치킨을 두 마리나 시켰는데 몇 조각 먹고 더 이상 못먹겠다. 와서 먹구 가라 그리고 올 때
우유도 하나 사다 달라 그러는 거에요...남친이 치킨을 또 정말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또 간다구했죠...
또 다른 날은 여자애가 울면서 나 지금 정말 급하게 할 말이 있으니까
집에 잠깐 와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다음 날에 제가 무슨일이었냐고 물어보니까 여자애가 많이 아팠데요.
왜 굳이 제 남친한테 전화를하고 달려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베프라도 그렇지...
그리고 다른 날은 둘이 학교에서 새벽에 남아서 과제를 하게 됬어요. 제출일 때문에 급해서요.
남친이 저랑 통화하면서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여자애가 지금 갑자기 또 많이 아프다고...
같이 응급실에 가자구 그랬데요...
여자애가 돈이 없다면서... 남친이 집까지 갈때 택시타고 갈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택시타고 같이 가달라구... 돈이 없다니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기분이 좀...
제 남친이 그 애 남자친구도 아니고...
너무 답답해서 말을 했어요. 너가 그애 남친도 아니고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친구니까
필요할 때 도와줘야지 이러는거에요... 정말 할 말이 없어져서..
한 날은 그 여자애가 자기집에 보일러가 고장나서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씻을 수가 없다.
너희집에 가서 좀 씻어도 되냐고 그랬었나봐요. 나중에 남친 집에 놀러가니까 그 여자애
화장품이랑 옷들 보고 또 화가 났었는데.. 남친은 신경쓰지마라 뜨거운 물좀 쓰고 간다 그래서
좀 빌려준거다 그 여자애도 신경쓰지 말라고 전해주라 하더라 그랬데요...
저번엔 다른 남자애 한명도 있긴했었는데 제 남친이랑 그 여자애 까지 합해서
새벽 3시 정도까지 밥을 먹구 같이 밤새서 같이 버스타고 본가로 돌아갔데요..
정말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지 모르겠는데... 여자애가 유산한 것까지도 얘기하고 그러나봐요..
정말 보고만 있으려니 답답하구 화나는데... 제가 지금 지나치게 예민한건가요?
이 상황에서 그 여자애랑 만나지 말라고 하면 제가 나쁜가요?
너무 선을 넘거나 지나친 행동은 하지마라고 주의를 줬었어요.
그런데 이건 거의 스킨쉽 같은 것만 안할 뿐이지 오히려 저보다 더 여친 남친 같고...
정말 속상하네요 지금... 그냥 친구일 뿐이다.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베프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