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글쓸때 자살하려고 맘먹고 옥상에서 쓴글이에요.
많이시도해봤거든요..매번실패했지만
오늘은 이더러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하면서요....
익명이라도 쓰기가 참 어려웠어요.
괜히 더 비참해지는것 같고...
댓글하나하나 보면서 많이울었어요.
글을올리고 지금까지 행복했던일들 가물가물하지만 되짚어보고
마지막으로 한번 확인해볼까?
어차피뭍혓겠지만...하고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놀랐고
처음들어보는 힘내, 응원할게 라는말에 눈물이 앞을 가려서 댓글 읽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렸어요.
조금더 얘기해도될까요...?. 쌓여있던게 너무 많으니까 멈추춰지지가 않네요.죄송해요.....
엄마는 음악을 하면 형편이지금도 안좋은데 가난할거다, 또 음악에 문외한이셔서 자식이 음악을 한다니 두려우시기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돈이 많이들어가니까
처음부터 저를 좌절시키려고 많이 절 깎아내렸어요.
니가잘하는거라고 생각해? 세상에 그런애들이 널리고 널렸어 알긴알아?
괜히 사람들이 하는말 듣고 들뜨지마 그래봤자 지방이잖아? 그냥 하는말이야
........................알아요엄마............
괜히더소심해지고 사람들 앞에서기가 두려워지고 실수할수롯 자괴감들고 그런딸이 됬어요엄마. 성공은 하셨네요.
그래도 그런말은 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얼마전에 교수님이 오셔서 말씀해 주셨잖아요. 재능있다고..
삼개월만 레슨받으면 서울대성악과
피아노선생님 좋은분 만나면 정말 좋은대학교들어갈수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는이미 엄마의 세뇌에 쓸모없어져버렸어요......
또 오빠 내가얘기했잖아 아빠가 이상하다고
알고있잖아 우리형편 어려운거
귀찮아?오빤가족이 귀찮아?
매일술먹고 집안들어오고 친구들이랑 놀면 그게 오빠현실인거 같으니까 좋겠지.
이쓰레기야 니여친이랑 커플신발 모자 티셔츠 가방 맞출 돈으로 엄마아빠 밥한끼만 사주지그랬냐........
사실 불안해요정말.
저보다.노래잘하고 피아노 잘치고 노래잘하고 이쁘고 날씬한 사람들이 넘치잖아요.
오디션붙을확률도 없고
붙어도 생활은 어떻게하며
데뷔할수는있을까
마음처럼,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구요...
이도저도 못하고
그저 불안함에 떨고있는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곁에 이런말 할 수 있는 친구하나 만들지 못했다는게 슬프고
꿈도 현실도 행복도 흐릿해져가서
그저 이런 익명게시판에 글을 끄적이고
추운밤 옥상에서 이런글을쓰며 쪼그려 울고있는내 모습이
저도 안타까워요....조금만 더 강했으면
조금만 더 나에게 믿음을 가졌었으면...
나에게 미안하고요..
행복이란건 나에게 사치에요 사실.
세상에 고립되어 나혼자 살아간다는걸
지금 내 나이또래 재미있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이들과는 달리
너무일찍 알아버려서...
그래도 희망가져볼까요?
살다보면 달라질까요?
비록 서로 얼굴도, 지역도 아무것도모르지만
여러분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힘을 주었고
처음으로 위로를 받게 해주었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셨어요.
또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할뻔한,
절망으로 점을 찍을 내 인생에
실낱같은 희망으로 위태한 생명을 구해주셨네요.
감사해요.힘내라는 말을 듣고싶어서
지금껏 이렇게 힘들었나봐요
힘낼게요......
꼭힘낼게요.
여러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