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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와 남동생 관계..

sadf983 |2013.12.03 00:53
조회 4,435 |추천 0

저는 10살 차이나는 누나를 둔 20대 남자입니다.

 

그런데 누나는 어렸을때부터 절 싫어합니다..

 

전 누군가에 대해 labeling 절대 안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달리 말할 길이 없네요

 

다른 분들 의견이 많이 필요해서 말씀드려요. 일단은 사실관계만 밝힙니다.

 

Fact 1. 누나는 평생 저와 어딜 간 적이 없습니다.

 

다른 누나들은 동생들 데리고 어디 놀러가고 맛잇는거 먹으러간다죠.

 

전 집밥한번 같이 먹은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차려주거나 행사가 있을땐 제외하고요.

 

집 밖에서든 안에서든 간에 라면하나 같이 끓여먹은 적도 없습니다.

 

제가 먼저 보자고도 해봤지만 누난 돈이없거나 시간이 없거나네요

 

Fact 2. 누나와 전 생전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도 없습니다.

 

제가 좀 늦둥이여서 가족행사 같은걸 별로 해본 적도 없고.. 앨범봐도 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제 누나와 저는 평소 개인적인 대화는 물론 기본적인 대화도 거의 나눌 일이 없습니다.

 

누나가 삼십대 중반이여서 집에 같이 살긴 하는데 거의 밖에서 있구요. 

 

이틀에 한번 들어올까말까 합니다. 

 

나이차가 많이나서 그런가싶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대화같은건 없습니다..

 

"나간다" "어"

 

"왔냐" "..."

 

가끔 집에 있을때도 5분도 대화 안합니다. 마주치면 걸리적거린다고 뭐라고 하고,

 

군대 갈때도, 갔다와서도, 어떠냐 힘드냐 수고했다는 둥 이런소리 들어본 적도 없고요.

 

오늘은 집에와서 첫마디가 자기 방에 들어갔었냐고

(손에 가시가 박혀서 족집게가 있나 들어갔었습니다)

 

신경질을 부리더라고요.. 그냥 참았습니다. (이 짓도 20년이 넘었네요)

 

Fact 3. 누나는 절 한심하다고, 잉여라고 말합니다.

 

저한테는 말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부모님한테 말하죠, 저는 나름 꿈도 있고, 군대를 늦게 다녀오긴 했지만

 

편입준비하느라 큰 부담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누나는 제가 무슨 공부하는줄도

 

모르면서 제가 잉여라고, 쓸모없는 놈이라고 말하고 다니네요.

 

누나는 밥을 먹으면 자기가 먹은 밥그릇만 설거지 하고,

 

자기는 평생 남 배려하면서, 폐 안끼치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좀 울컥해서 싸우다가, 그냥 앞으로 쌩까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화가나서 접시 던지고....

 

겉으론 침착한 척, 쿨한척 했지만

 

이런 누나를 둔 동생분들이 있는지, 동생에게 이렇게 대하는 누나분들이 있는지,

 

누나 둔 친구들 보면 용돈도 받고.. 같이 놀러도 다닌다는데,

 

평생 알아온 가족인데 어떻게 대해야 할는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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