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마 작년 여름인가에 전남친이랑
여의도공원을 돗자리 사서 갔단말여..
그 스모크땅콩? 편의점에서 파는 땅콩 맛있쟈냐★
그래서 두통사서 한강에 돗자리 펴놓고
먹었는데 겁나 맛이 진짜 웩인거야 진짜로
그래서 비둘기나 줘야지 하고 땅콩 두세개를 던져줬는데
쟤네도 만약 입맛이란게 있다면 아마 안먹겠지 싶어서
첨에 조금만 던졌는데 겁나 잘먹어
그래서 계속 던져주다보니까
우리 돗자리를 비둘기가 둘러싼거.....
무서워서 멀리 던져주면 멀리가서 먹고
다시 또달라고 오고.....
땅콩은 다 떨어져가고....
그러다가 땅콩 다 떨어졌는데 진짜 겁나 우리가 벗어논 신발까지 오늨거아!
돗자리 날라가지말라고 모서리에 신발 올려놓쟈냐ㅠㅠ
무서워서 남친이랑 나랑 엄청 소리지르고 발버둥쳤는데
애들이 안쫄더르....... 그래서 맨발로 남친이랑 나랑
걔네 건너서 점프해서 ㄴ도망침......
땅콩통안에 머리 넣고... 나쁜것들이..
주변 사람들이 첨엔 다 웃다가
점점 어? 어????!!하몀서 우리 쳐다보고...
한강공원에 종이버리는 엄청 큰 쇠 쓰레기통 알지?
거기서 박스 빼와서 엄청 힘들게 쫒아냄..
AA에서 산 15000원짜리 양말 겁나 더러워지고
빨아도 때가 다 안빠졌었어.....
너희 비둘기한테 음식줄때 진짜 조심해야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