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있으면 중반이 되는 20대 남자입니다.
여기 여자분들이 많다고해서 조언도 얻고 한탄도 해볼겸 해서 들어왔습니다.
지금 너무 진지모드에다 글빨이 좋은것도 아니고 유쾌한일도 아니라 재미도 없고 정리도 안되있는 두서없는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투가 좀 오글거려도 이해바랄께요.
한 여자랑 헤어진지 2달 남짓 되었습니다.
괜찮아지지 않을꺼 같았지만 그래도 이겨내려 노력했는데 역시 안되네요.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사람이 한없이 찌질해지더라구요.
그 여자와 만나서 사귄지는 100일 가량 됬었습니다.
사귀게되고 만나서 있었던일 얘기할께요
어떻게보면 참으로 가볍게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날 술마시고 잠자리를 갖고 그 다다음날 사귀기로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 아무여자하고나 자고다니고 갖고놀고 이런 쓰레기는 아닙니다.
그애도 처음만난사람과 잠자리를 가진게 처음이라고 했구요.
이제와서 이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전 그애를 믿었습니다.
설마 구라여도 구라를 친게 나쁜거지 남자와 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과거는 과거일뿐..
여튼 사귀게 된건 잠자리를 가진 다음날 그애가 자기여보 거리면서 자꾸 앵겼습니다.
이때까진 저도 얘한테 호감정도만 있었고 원래 아무남자한테나 이러나? 등등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 만났습니다.
만나서 꼬셨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저도 얘한테 호감이있고 사귀게 됬습니다.
만나고나서 이만큼 저를 좋아하는애가 없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뭐 이런게 아니라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그애가 너무 좋았구요. 행복했습니다.
근데 점점 싸우더니 나중에는 싸우는횟수가 엄청 잦아졌습니다.
싸우는 이유들은 하나같습니다.
이 애가 저에 대한 집착이 엄청 심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술자리 갖는거 좋아하구요.
친구들 만나서 술만 먹으면 계속 전화오고 영상통화 걸려오고 난리납니다.
제 딴애는 믿음을 준다고 줬는데 계속 불안해했습니다.
이걸로 주말만 되면 싸운거 같습니다.
카톡 조금이라도 늦거나 폰이라도 꺼져있는날에는 난리납니다.
이유는 너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부분 생략하고.. 대충 저런이유들 때문입니다.
저를 만나고 남자를 이만큼 좋아해본게 처음이랍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만큼 좋아하니 집착을 하는거라고 엄청 맞쳐줬고 술자리도 거의 안나가다싶히 했는데 그걸로도 안됬나봅니다.
저도 예전엔 안이랬는데 정말 난생처음 사랑이란걸 해보니 친구들보다 여자친구가 먼저여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애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합니다. (우울증이 있습니다. 손목에 자해를 한적 있습니다. 뭐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해했고 고쳐나가려고 했으니)
그래서 그런건지 감정기복도 조금 있었고요. 모두 이해하고 맞춰줬습니다. 좋으니까요. 뭐 항상 나중에는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러다 두달쯤 전 어느날에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어서 술을 먹었습니다.
친구들은 학생이고 저는 그당시에 말년이지만 공익신분이었고 여러가지로 싸게싸게 조촐한 포차에서 먹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온다길래 생각해봤다가 저는 그날만은 남자끼리 먹고싶었고 저는 집갈때 지하철 타려했는데 여자친구를 지하철 타게하고싶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술도 먹었는데.. 당시에 택시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먹고 다음에 부르겠다 했습니다. 제 친구들 보고싶은 마음은 이해했지만 그날만은 저의 생각도 이해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때 저도 좀 화가나는게 저는 공익신분이다보니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애한테는 없는돈 털어서 남 부럽지않게 다 해주고 싶었고 좋은거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그애 만나고부터 친구들 만나서 좀처럼 얻어먹기만 했었습니다.
근데 이런것도 이해 못해주고 화를내니 좀 야속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연락을 안했습니다.
점심쯤 연락오더니 화를 내다가 깨지자고 하더군요.
붙잡았습니다. 안돌아왔습니다. 깨지고서 2~3주간 몇번 붙잡았습니다.
너무 힘들답니다. 집착이 심해지는것도 힘들고 싸우는것도 힘들고 그만하고 싶답니다.
전 지금 그애없이는 안될거같습니다.
포기도 해봤고 잊어도 보려했습니다.
근데 몇일 괜찮다가 또 생각나고 그럽니다.
후회스러운게 만나면서 밀당도 꽤 했었습니다. 연애애서 밀당은 어느정도 필요하고 활력소가 될수있으니.
그리고 믿음을 주지못한거 후회스럽습니다. 싸우고 화해할때 이제는 안그러겠다 말만하고.. 휴.
여담이지만 제 자랑으로 들릴수도 있지만 저 어디가서 잘생겼단말 항상 듣고 키도 큽니다. 성격도 여자 많이 만나봤을꺼같단얘기 바람끼있어보인단얘기 귀에 못이박히게 듣고..
그애도 저한테 나 여자 많이만나본거같다고 여자에대해 너무 잘안다고 자주 얘기했었습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여튼 이것도 원인일까요? 저는 그애 만나고나서 절대네버 바람이란거 근처에도 안갔고 그애 걱정하니 예전처럼 늦게까지 안놀고 친구들과 술을마셔도 항상 막차타고는 집에왔는데..
여자는 여자로 지워야된다고 소개에 헌팅에 나이트에 안가리고 무작정 여자도 만나봤는데 이건 아닌거같습니다.
그애보다 더 이쁘고 착하고 그런애들도 많은데 그 여자들은 그애가 아닙니다. 전 그애 아니면 안됩니다. 쓸데없는 집착,똥꼬집이 아니라 그애를 아직 사랑하는거같습니다.
나름 멘탈 쎄다고 생각했고 이렇게되니 무너집니다.
주위사람들 평소에 활발하던 저 많이 변했다고 다 그럽니다.
하.. 이런얘기들 가오랍시고 어디가서 하지도 못합니다.
저 그애 다시한번 붙잡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이트판 여자분들의 진실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