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떻게 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기분이 썩 좋지 않으므로 그냥 편한대로 쓰겠음.
반말이여도 형 누님들은 이해 좀 부탁드립니다.
꽤 장문이 될 것 같으니 시간 많으신 분들만 보시길..그냥 하소연 하는 거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감 메인 사건 두 개만 서술하겠음. 사실 사귄 기간이 길지 않아서지만 ㅋ
난 지방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86년산 흔남임.
최근 여자친구를 한 명 사겼는데 일단 이 여자를 소개하자면 나랑 OT 같은조로 만나서
내가 군대 다녀오고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다니는 동안 휴학하고 호주 워킹을 2년인가 다녀와서
이제 막 복학(사실은 복적임 너무 휴학을 길게 했기 때문에 재적당했다가 돌아온거라) 한 여자임
나보다는 한 살 어림 내가 1년 늦게 들어가서 대학교를 ㅇㅇ
암튼 이 요자랑 우연히 학교에서 만나게 되서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이 친구는 친구가 그리 많이
안 남아있음. 난 남자고 좀 외향적이라 친구며 후배며 학교에 많이 남아있는 상태고.
암튼 첨엔 이 여자가 친구들이 별로 없으므로 내가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자리 여기저기 델꼬 다니
면서 술도 사주고 함. 둘이 맥주 마시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렇게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이게 좀 썸타는 것처럼 됐음. 근데 난 그런 간질간질하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걍 사귀자 했지. 간질간질하게 만나느니 그냥 화끈하게 사겨보고 헤어지든 계속 만나
든 할 것 같아서.
암튼 그렇게 사귀게 됨. 이제 메인 사건 시작됨.
사실 얘는 남자한테 좀 데인적이 있음. 나도 캐물어서 알게 된 건 아니고 그냥 서로 얘기하다 알게
됐는데 난 별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함. 지금 만나고 있는 내가 더 좋아해주고 아껴주면 되니까.
암튼 그 얘기를 들은 이후 얘가 고맙다며 손수 접은 하트 선물 편지 뭐 이런거줌.
근데 가장 크게 데인 남자 중에 한명이 이 여자랑 같이 필리핀도 다녀오고 호주 워킹도 다녀온 남
잔데 이 놈이 약간 또라이 기질이 있어서 학교까지 찾아 온 적이 있었음.
근데 이 놈이 같이 호주에 있을때 이 여자애를 구타를 좀 한거라 얘는 학교에서 이 남자랑 대치중
에 지나가던 같이 수업을 듣던 안면있는 놈한테 도움을 청하고 경찰을 불러서 이 남자를 내쫓음.
도움 청한 남자애가 지금 이 여자 남친인데 이게 좀 빡친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아님 뒷통
수 맞은건지 여러분이 판단 좀 부탁드림.
암튼 그 사건을 계기로 그 당시 내 여친이였던 그 여자랑 이 남자후배랑 연락을 하고 사적으로 만
나서 술도 마시고 함. 난 뭐 그 여자가 너무 고마워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함.
근데 둘이 사적으로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게 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이 된거임. 그 남자 후배가
먹을것도 많이 잔뜩 사다주고 나랑 헤어지고 긱사 가있는 그 여자를 불러내고 뭐 그랬나봄.
난 그것 때문에 살짝 화가 났고 몇 번 다퉜지.
그래사 내가 그 남자 후배랑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첫 번째 사건이 일단락됨.
바로 두 번째 사건.
얘가 알바를 다니는데 난 대학원생이라 밤늦게까지 잉여롭게 연구실에 있다가 얘 출퇴근을 데려다
주고 긱사까지 데려다주고 했음.
근데 어느 날 나랑 퇴근길에 올라오는데 예전에 사겼던 남친이 술이 만땅 취해서 전화가 오는거
아니겠음? 여러분들이 헷갈려 하실까봐 호주폭행남을 A라 하고 이 술만땅남은 B라 하고 남자후배
는 C라 하겠음.
암튼 이 남자B가 술이 만땅취해서 학교로 만나러 오겠다고 땡깡을 부림 전화로.
난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었고, 전화를 끊고 당시 내 여친이 그 놈을 만나겠다는 거임. 다른 친구들
도 있고 1:1로 만나는 것도 아닌데 괜찮지 않냐고. 근데 난 그게 이해가 안되서 허락을 못했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남자들 술먹고 전 여친한테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그러는거 좀 그렇지 않냐
그래서 내가 다시 전화해서 남자친구 때문에 안된다고 얘기하라고 남자친구가 불쾌해 한다고 말하
라 했지. 근데 얘가 이러는 거임
"난 남자친구 핑계 대면서 못만난다고 연락 못한다고 그러는거 좀 찌질해서 그런것 같아"
다투진 않고 이렇게 대화가 일단락 되고 각자 긱사로 돌아갔지.
그리고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얘 출근길에 같이 나가고 있는데 얘가 이별통보를 하는거임.
솔직히 나도 대학원생활 힘들고 그래서 크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음. 솔직히 첨에 간질간질한게
싫어서 사귄거지 많이 좋아해서 사귄건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었고.
근데 얘가 주말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는 거임. 오빠가 너무 다정하고 자기한테 잘해주고 그래서
자기가 노력하면 좋아질 줄 알았다고. 근데 안지도 너무 오래되고 그래서 남자로 안느껴진다는
거임. 암튼 어쩌겠음? 생각 많이 해봤다는데..쿨하게 보내줬지.
근데 얘는 문과대생이라 연구실이 없음. 공대만 있음. 그래서 우리 연구실 와서 공부도 하고 밥도
거의 나랑만 먹고 했는데 내가 헤어지더라도 계속 그러자고 했지. 뭐 나쁘게 헤어지는거 아니니까.
근데 얘가 너무 미안하대 차라리 자기한테 막말하래. 그리고 다른 남자때문에 헤어지는거 아니라
고 그런 말을 했다 분.명.히
세 번째 사건. 바로 어제네 미안해 독자분들 사건이 하나 더 있었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고맙다.
암튼 내가 요즘 사춘기가 찾아와서 친구들이랑 술을 한 잔 했지. 근데 내 친구들은 다 술자리에서
얘를 한번씩 봤음 내가 불러다 술먹이고 그랬으니까. 근데 내 친구 한명이 얘가 요즘 밥을 혼자 먹
는다는거임. 이별한지 한 2주쯤 지났는데. 분명히 내가 헤어지더라도 밥 같이 먹고 하자고 했는데
혼자 먹는다니까 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 그래서 전화를 했지. 통화내용 공개함
나 : 왜 밥 혼자먹냐 같이 먹자 했잖아
여자 : 아니야 나 요즘 밥 같이 먹어주는 사람 있어 오빠 미안한데 내가 내일 시험이라 전화 끊을 게
뚝..
날 좀 회피하는것 같음. 그래서 문자 보냈지.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렇게 계속 피할거면 평
생 피하면서 살라고 연락처 다 지우고 카톡이고 뭐고 다 차단해 줄테니까
이렇게 문자를 보내니까 "그래"
딱 두 마디옴. 난 솔직히 좀 화가났지 그래서 그게 그렇게 쉽게 할 말이냐 어쩌구 내가 뭐 잘못해서
헤어진건지 그런거 물어봄. 솔직히 얼마 사귀지도 않았지만 난 정말 헤어지는데 단 1% 기여도 한
게 없었기 때문에 그 이유가 좀 궁금했음.
근데 좀있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임. 저 그 여자 남자친구 ##학번 누군데 앞으로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여러분들 감이 옴? 이놈 그 남자후배 C임.
그러니까 내가 뭔 생각이 들겠냐. 나랑 만나는 동안 그 C가 너무 좋아졌고 연락 하다가 나랑 헤어
지고 바로 그 남자애한테 헤어졌다고 떡밥 뿌린거 아니겠음?
이건 여담이지만 얘랑 술마시고 내가 데리러 갔었는데 영계가 좋네 이 말만 한 2~30번 함.
암튼,
나랑은 무려 6살 차이고 그 여자애랑은 5살 차이다. 그게 좀 임팩트가 있었음.
난 가면서 그 여자한테 문자했지. 뒷통수 쳤다 이런 식으로 암튼
난 술도 좀 했겠다 C보고 만나자 했지 일단. 그래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나랑 헤어졌다고 해서 C
가 사귀자고 했대 자기보다 5살 많은 누나한테. 그래서 좋다해서 사귀는거다..
근데 갑자기 그 여자한테 전화가 오네? 둘이 뭐하냐 나한테 뒷통수 쳤다 하지 말아라
난 떳.떳.하.다...아니 그럼 남친핑계 대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5살 어린 남친한테 내 전화
번호 알려주고 대신 전화함? 지가 직접하지. 그래서 잘 만나라고 함. 상처 많으니까 잘 해주라고
과거는 묻지도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말라고 하고.
솔직히 난 너무 분해서 어제 잠도 못잤다. 진짜 헤어진 이유가 딱 하나 짐작되는데 그건 19금이라
적나라하게 못쓰겠고 그냥 잠자리 관련된거라 하겠음. 그렇다고 내가 변태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진도를 거기까지 나가서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서로 좋아서 한거니까.
근데 걔가 그런 말을 했었거든 속궁합 뭐 그런 얘기.. 진짜 얘가 좀 밝히는 성향이라 연구실에서
내가 뭐 하고 있으면 내 무릎에 앉아서 막 좀 그렇고 아무도 없으면 막 먼저 엄청 그랬음.
그래서 진짜 그거 아니면 헤어질 이유가 없었는데 갑자기 이 어린놈이 남자친구라고 등장하니
내가 어케 생각하겠음. 난솔직히 그 여자가 헤어질 때 남자때문에 그런거 아니라고 말 안했으면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을거임. 그리고 그 C한테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더라고
어제 만나서 얘기하는데 그 C가.
아니 떳떳한데 뭐가 미안하다는 거임? 난 솔직히 걔가 늦게 복학해서 취직 이런거때문에 너무 힘들
고 나도 나름 바쁘고 하니까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자고 한 줄 알고 좋게 생각했는데 이건 좀 아니
지 않음? 나랑 헤어지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하 암튼 두서 없이 막 썼는데 내 얘긴 여기까지고 빠진 얘기가 많지만 나를 제일 화나게 하는 몇
가지 얘기만 적어봄. 어제 진짜 분해서 잠도 못잤다. 그렇게 떳떳하면 나한테 직접 말을 하던가.
그 여자 입장은 그럼. 나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 내가 뭐 일일이 얘기해야 하냐
그럼 나 왜 피함? 미안한거 있으면 미안하다 얘기하고 그럼 내가 이해 못 해줄 인간도 아니고..
너무 당당하니까 진짜 내 머릿속으로 별 상상을 다 하는데 둘 다 죄책감이 없다더라. 떳떳하대 자
기 들은. 그리고 나보다 6살 어린 놈이 꼬추 달린 사내가 쿨하게 어쩌고 드립 치는데 진짜 그 때
부모님 생각만 안났으면 난 내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
부모님이 힘들게 돈 벌어서 대학원까지 보내놨는데 그러고 있는것도 웃기고 뭐 암튼.
그래서 분하다.. 지금 그 여자애가 준 편지랑 선물 다 화형시키고 와서 아직도 분해서 글 싸지르는
거임.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자유롭게 의견들 내주길 바람.
마지막으로 변호 한 번 하자면 솔직히 걔랑 헤어질때 내 전체 고민이 100이면 이별은 한 5정도
그 정도 임팩트였는데 계속 힘드니까 그 5가 점점 커져서 10이 되고 50이 되고 그러더라고
암튼 그렇다.
원래 여기 잘 안와서 댓글은 실시간으로 확인 못하겠지만. 그 여자애가 잘 들어오는 곳이라
여기다 하소연 해본다.
암튼 이제 좀있음 크리스마슨데 솔로인 사람들은 힘내고, 커플인 분들은 아름다운 사랑 하시길.
나도 소개팅 약속 많이 잡아놓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