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뜨듯미지근해서 토라져있다 다시 슬쩍 글 써봅니다.
정남이는 올해 7살 암컷 페르시안 입니다.
몇 달전 미용하고 망연자실한 표정의 그녀입니다.
하트 뱃살이라고 하는데...저건 하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여 ㅠㅠ
아무튼 이 녀석은 좀 많이 특이합니다.
사료 엄청 가립니다.
간식캔도 지 먹는거 아니면 안 먹습니다. 팬시피스트만 쳐 드십니다.
사람음식 절대 안 먹습니다.
집사가 뭘 먹든 지 알빠 아닙니다.
아 유일하게 딱 하나 먹은 적있습니다.
소고기...한우..집에서 궈 먹는데 혹시나 해서 기름기 빼고 주니 잘 드십니다. 그때 혼자 1인분 드셨습니다. 아오...
아무튼 그동안 사료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처음에 입양했을 때, 전 주인분이 아무거나 잘 먹어요!! 라고 해서
마트가서 아무거나 비싼거로 집어 왔습니다.
안 드십니다. 그래서 캔 까줬습니다.
퓨리x 사줬습니다 안 먹습니다.
냥이네랑 괴수네 고다 카페에서 검색질 한 다음, 치킨 수프라는걸 사줬습니다.
비쌌습니다. 그래도 기대 했습니다. 잘 드실꺼라고..
안 드십니다.
그 와중에 검진 한번 받으러 병원에 갔다, 옆에 러시안 블루 키우시는 분과 폭풍 아줌마 수다를 하다 요즘 애기가 사료를 너무 가려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하니
그분께서 로얄캐닌 제품 중에 로얄캐닌 인도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어...냥이네에서 한번 들어본거 같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평이 좋더군요 기호성이 90%이다!! 이런 댓글도 있고, 흡수율도 높다 !! 이런 말도 있고요
바로 주문할까 하다 급한 성격 못이겨 애견샵이 많아 애견거리로 불리는 곳에 차 몰고가서
구입을 하다 먹여봤습니다.
이렇게 생겼더군요
처음에 킁킁 거리다 맛을 보기 시작 하십니다.
한참을 코 박고 킁킁 거리다 드십니다..
오오 드십니다.
와 .. 찔끔 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사다 봉지만 까고 하나도 안 먹고 죄다 길냥이들한테 준 사료만도 4봉지가 넘었거든요..
배 고플까 건강에 나쁜거 알지만 캔만 계속해서 먹이다 보니 슬슬 살도 차올라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잘 먹습니다. ㅠㅠ
판 보니 사료 가리는 개나 고양이가 많다고 하던데 정말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로얄캐닌 홈페이지 가니 권장 급여량이 있던데 정남이 체중이 4.5kg라 지금 65g정도 먹이고 있는데 정말 잘 드십니다. ㅎㅎ
이제 1주일 쯤~ 드신 듯 한데 맨날 캔만 먹다 사료를 먹어서 그런지
털 모질도 자르르르 흐르고 제일 좋은건 응아 냄시가 확 줄었다는거...
좋네요.!!
혹시라도 설마..우리 애기 처럼 사료 가리는 애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처럼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분들..
로얄캐닌 인도어 이거 한번 추천 드려볼게요~
마지막으로 정남이 미모 폭풍 시절 사진 하나 올리고 사라집니다~
ps 요즘 김고양이 안나오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