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당하기 어려운일을 품고 있는것도 그래서
제 지금 상황을 공유하여 조언도 얻고 많은 분들의 생각도 알고 싶어서 톡을 남겨봅니다. 좀 긴데 한번 읽어봐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이해가 쉽도록 저의 정보를 살짝 말씀드리자면..
>저는 일본에서 오래지내고 있는 20대후반 여자회사원입니다.
>현 남친과는 동거중
>현 남친 전 남친 둘다 일본인이에요>그래서 대화내용이 한국어로 직역이 되서 이상할 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2년쯤 사귄 사내연애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2년 사귄 남친을 사귀기 전에는 4년반쯤 만난 남친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그때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헤어지게됬고..그 남친을 마음에 품은체
지금 현 남친을 만나게 된거죠.
전남친과는 다시 돌아가거나 다시 둘이 행복하자 이런 생각으로 마음에 둔게 아니라
그냥 추억으로 가끔 돌이켜 보았을때 재밌었고 아름다운 추억정도로 마음속에 담아두었었고.
현남친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서도 저 하나만을 바라보고 이제껏 정말 자기 일보다
제 일을 우선시해주며 항상 상냥하게 다정하게 대해주고..정말 이런남자도 드물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항상 제가 먼저였어요. 사내연애이다 보니 일에대한 의지도 많이 되었고.. 정말 설명하기 힘들정도 공주대접해주며 잘해주는 남친이었어요..
참고로 저보다는 두살 연하입니다.
그러니 저도 점점 현남친에게 마음을 열고 존중하고 전남친과 이루지 못한 미래를
이 사람이라면 이룰 수 있겠다 하며 만남을 이루었고..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남친가족에겐 저를 , 제 가족에겐 남친을 자연스레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저보다 어리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혼계획이 있어서 정식으로 소개를 한게 아니고 현 남친과 여친의 관계로 가볍게 부담가지않게^^
저는 남친의 가족과도 항상 잘 지내고 있구요..
자주 다투기도 하고 우여곡절이야 많이 있었지만, 다투는것도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충분히 둘이 함께 할 미래를 그려왔기 때문에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여자의 감이랄까요.
뭔가 히얀하게 이상해요 남친이.. 예를들어 남친의 핸드폰 앨범을 보고있자면 은근슬쩍 티안나게 이제 그만보고 티비보자~이런식으로 가져간다거나?
(참고로 핸드폰 앨범 어플외에 전혀 사생활 터치는 없었습니다.)
어느날, 자주 연락하는 여자애가 있다는걸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핸드폰에 연락온게 화면에 뜨길래, 누구야? 이랬더니 후배라네요?
근데 어디서 본적있는듯한 이름..회사에도 이런이름의 애가 있긴한데...이런거.
뭐 그날은 그럭저럭 아 그렇구나..근데 왜 이시간에 그애랑 연락해?
(그때가 밤 열두시넘었었나?) 이랬더니 그냥 재밌어서..이러고 넘기더라구요.
재밌단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넘겼어요 그날은.
그러다가 어느날. 뭔가 도무지 낌새가 안좋아서 봤어요 핸드폰을!
저는 그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거죠.
그러다가 페이스북 메세지도 보게되었고 아니다 다를까 맞더군요
회사의 여자애랑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저 회사 700명정도되는데 같은층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정도는 알수있어요.......)
한순간에 배신감이 들면서 지금까지 아니 좀전까지 아무렇치도 않게 다정하게
행동했던 사람이 회사 여자애랑 연락을 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그 여자애에게도
남친이 있으며 서로 남친과 여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라는 인식을 가지면서도 그렇게 계속 언제부턴가 연락을 하고 지냈더군요 . 한 9월초부터 였나..
웃긴게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거 같아 불안해서 연락못하겠다고 그 여자애가 말하니, 제 남친은 비통지로 해놓았으니 걱정마 이러면서 연락하고 있고.
네..바람인거죠, 설마 설마 했어요. 그것도 회사 여자애랑!
그렇다가 제가 다 말했어요. 너 회사 여자애랑 연락하고 있지 않냐고.
그랬더니 사실대로 말하더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실은 자기가 언제부터인가 저에대한 애정이 120%였다면 그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때 언젠가의 회사 회식자리에서 여자애를 알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되었으며
솔직히 그 애가 지금 좀 신경이 쓰인다고.
그러면서 제가 싫어진것도 아니고 헤어질생각도 없으며 다만 그 애가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라며 이실직고를 하는겁니다. 저는 숨이 막혔죠.
보통 여친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연락을 취한것과
여친에게 사실대로 다 말하면서,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이 애와 연락 끊겠다 이런게 아닌 자기의 심정을 다 말하고 있으니 정말 숨이 막히면서 배신감과
슬픔 이런게 동시에 밀려들더군요.
저는 당연하듯 그랬죠. 연락 끊어달라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면서도 저는 계속 연락하는 걸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연락내용도 핸드폰으로 또 보게 되었으며
그 내용이 참 어이가 없어요. 지금 여친과는 헤어질 생각이며 타이밍은 생각해놓았고 여친이 지금 너랑 연락하는거 다 알았으니 자기가 여친이 정리될때까지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는걸. 그러면서도 조금씩 조금씨고 연락은 하고 있고.
것보다 헤어질꺼라고 그 여자애한테 말한 내용에 저는 또 충격을 받고..
그 여자애 말하는게 서로 진짜 남친 여친 버리고 만날생각이 있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참...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물론 제가 핸드폰을 봤다는 얘기는 지금까지 일절 하지 않았구요.
그냥 저는 남친 너를 믿겠다. 지금까지 소중하게 해주고 항상 다정하게 대해줘서
항상 고맙다. 연하의 남친을 만나는게 처음이라 내가 많이 서툴었던게 있었고 당연하듯 생각한게 많아서 너에게 상처도 많이 줬을것이다..하지만 기회를 준다면 다시 한번 잘 해보고 싶다며, 좀 더 같이 있어보자며..저 솔직한 심경과 남친 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잃고 싶지 않는 존재라며 다 털어놨어요 정말 다..이렇게 까지 제가 제 남친을 사람하는구나 하고 얘기를 하며 깨닳았고, 그런 깊은 얘기를 나누니, 남친은 알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몇일 지나서는 헤어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와..
결국 결국 그 여자애 만나기 위해 나랑은 헤어지는 구나.....
저는 이 남친이랑 헤어진다는 생각도 못했을뿐더러 요 몇일사이에
이런일이 일어나고 또 상상도 못했던 헤어짐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든 시련이었기 때문에 또 붙잡았어요. 그러니 제가 붙잡으면 계속 사귈수는 있다고.
하지만 자기가 지금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것도 없고.
그 여자애 때문에 너랑 헤어지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저와 미래를 생각하기 조금 어려워졌다는 얘기만 하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괜찮다. 일단 우리 조금 더 같이 있어보자 하며 잡았고 ..
저는 심지어 회사의 여자애에게 몰래 연락해서 최대한 정중하게..감정 억눌려가며 지금 제 남친이랑 연락끊어 줄 수 있냐며..당신도 한 남자의 여자친구이니 여자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거라 생각한다며 부탁한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그 여자애도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도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은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이고 헤어질 생각도 없고 제 남친이랑 연락을 했다고 해서 둘이 뭐 사귀거나 그럴마음은 전혀 없었다고.하지만 저에게 이런 상처를 주게됬고, 일부러 자기에게 연락하게 만들어서 한 여자로써 정말 죄송하다며 답장을 해오더군요...그때까진 안심했었는데..
다다음날 전화하는거 들켰습니다. 제 남친이랑 그 여자애랑.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다음날 회사 퇴근하고 그 여자애 불러서 얘기했어요
제가 한심한거 알면서도 그 여자애 불러서 당신의 솔직한 마음을 알려달라고
지금 내 남친이 너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는거 같고, 너도 연락안한다며 나에게 말했는데 어제는 왜 전화했냐며. . .참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왜 제가 이러고 있는지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지만 오직 한가지, 지금 남친이
예전처럼 다정한 남자로 돌아왔으면 하는 기대감에 , 남친이 스스로 못돌아오겠으면 저는 그 여자애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이제 그만 연락 끊어라. 라고 충고와 부탁을 한거지요. 거의 부탁에 가까웠지만..
그 여자애도 알았답니다. 이제 그만 연락끊고 자기도 소중한 남자친구에게 집중할거라며.. 얘기하는 동안에는 가슴이 미어질듯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여자애랑 처음으로 얼굴 맞대고 얘기하니 , 이 여자애는 제 남친이랑 어떻게 할려고 한건 아니었구나...라는걸 알았고 남친 혼자 얘한테 좋아 죽는것 같더군요..저 솔직히 그 여자애가 정말 제 남친이 좋아서 서로 좋아서 죽는거면 놓아줄려고 했어요.
지금은 연락안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근데 제 남친은 엄청 차갑습니다. 정말 예전에 알고 있던 내 남친이 맞나 할 정도로.
제가 억지로 붙잡아 놓고 있어서 그런지..보통처럼은 대하지만 그 이상 그 이하는 없습니다. 물론 저는 마음이 찢어질듯 아파요. 그데 제가 노력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계속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어요.어쩌면 이거 내가 헤어지라라고 하는 말을 듣기 위해 저를 지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차갑게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정도로요..맞을수도 있겠지만..무서워서 지금 당장 또 헤어지자고 할까봐 그런 얘기조차 못꺼내고 저는 그냥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고 제가 아픈거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준거
전 남친이에요. 전 남친도 현재는 잘 만나는 여친있고요 서로 남친 여친 응원해주며
행복해져서 다행이다 말해줄정도로 그런 사이로 지내고 있었어요.
좀 어중간한 사이이기도 한테 전 남친&전 여친 딱 그정도로..
근데 제가 이런 상황에 몇일전부터 전 남친이
말을 꺼내더라구요..일년전에도 지금 제 남친 만나고 있을때 다시 만나자며 연락
해왓을때 거절한적이 있는데 요번에 역시 저를 포기못하겠대요
자기는 지금 다 마음의 결단을 내렸고 너가 힘든거 보기 힘들다
굳이 그러고 있지 말고 자기한테 오라고. 또 저를 잡내요 이사람..
여친도 있고 얼마전까지 여친얘기하며 웃었던 사이인데 상상도 못했던 전개에
저도 지금 당황하고 있고 전 남친은 제가 결론만 내면 모든걸 감당하겠다며..
머리가 복잡합니다.
저는 지금 제 남친을 돌이키고 예전의 항상 행복하고 소소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
■지금 현재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갈것이냐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사람곁에 남을것이냐
라는 고민을 하고 있고 결정도 못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갈것이냐
→내가 그의 곁에 돌아가서 행복할거라는 자신이 있으면OK
→예전의 한번의 헤어짐을 번복하기 싫으면NG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사람곁에 남을것이냐
→그의 마음이 나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면OK
→돌아올 마음이 아예 없는거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NG
→아프고 힘들지만 가능성이라도 만들고 싶으면OK
→아픈거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면NG
이런 고민..그래도 저는 저에게 상처준 현 남친과 다시 잘해보고 싶어요.헤어지기 죽어도 싫습니다......마음만 아파오네요..
어디에게 하소연할수도 없어서 길게 남겨봤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그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