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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랑해? 물었더니 이러더군요..

회사다니다가 나와서 고시를 준비하고, 끝무렵 지금의 여친을 만났습니다. 이제 만난지 1년 4-5개월이 되었네요..저는 다시 재취업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여친 27이구 전 30이 훌쩍 넘었습니다. 올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만 아직까지 여의치가 않습니다..여친은 직장을 다니구 있구요.
얼마 전에 여친에게
'나 사랑해?'
'응'
'내가 이렇게 사람구실 못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랑해?"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여친이,
기본적인 마음은 변함없어.
하지만, 연인관계도 서로에게 끊임없이 어필해야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아빠가 말씀하셨어. 그게 지금은 합격인거 같애.
라고 하더군요.네, 맞지요. 지금 저에게 가장 절실한건 어디든 직장을 잡는겁니다.그런데 참 왠지 모르게 너무 서운하더군요..저 얘긴, 누군가에게 충고하고 조언할 때 하는 말이지, 상대에게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싶은맘에..씁쓸한 맘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뭐 협박으로 들리니말이죠..이 얘기 듣고 며칠 간 머릿 속에 저 말이 맴돌더군요..
취업 준비내내 팽팽 놀면서 한것도 아니고 친구들도 다 끊고 밤낮없이 도서관만 다니고어디떨어지고 할 때마다 여친한테 죽는소리하며 그러지도 않았습니다.(여친은 또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좀 더 의젓하고 제가 중심을 잡으려 많이 노력도 했는데.. 물론 올 한해 잘 기다려주고참아주는 거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그만큼 저도 올인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속터져 죽는 마당에.. 결과 상관없이 저런 말을 직접 들으니.. 기분이 말로 할 수 없네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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