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민석이 좋아하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 있어.
내가 지금 한 사람을 좋아하는게 맞는건가... 싶은게.
엄청 귀여워서 좋다가.
좀 남자다운데 싶어 눈이가고.
무대에서 열심히 하는거 보면 이유없이 내가 벅차고.
여우 짓 하는거 보면 앙큼해서 좋고.
말없이 뒤에 있는거 보면 훈내나고.
부끄러워 할 때는 내 발끝이 간지럽고.
심지어 얼굴도 매 번 달라. 느낌이.
문제는 한 사람 같지 않다는거.
얘는 평소에 귀여운데 요런 매력이 있네? 가 아니라 오늘은 태생이 귀여운거 같고 어제는 상 남자 같고 내일은 천상 아이돌 같은 놈.
내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