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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문제,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나능야곰신 |2013.12.06 13:57
조회 2,813 |추천 0

안녕하세요 작년에 남자친구 군대보내고 이제 7개월 남은 상병 곰신 입니다.

 

곧 1000일을 맞이하는데 우리가 헤어지는 게 맞는건지, 아님 이해하고 사귀는게 맞는건지 조언좀 해주세요

 

저는 조용조용한 성격에 내성적이어서 두루두루 친하기보단 특정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남자친구는 활발하고 재미있어서 여자,남자 친구들이 많은 편이에요.

 

각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안맞는 부분도 많았고 제가 질투가 많은 편이라서 남자친구가 제가 모르는 여자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면 싫어하곤 했어요.

 

천일 가까이 사귀며 탈도 많았고, 제가 몇번이나 헤어지자고 말했었지만 다 남자친구가 잡아줬구 남자친구는 한번도 헤어지잔말을 한적이 없어요.

 

헤어지자고 말하는 원인은 남자친구가 "술" , "여자문제"  둘 중 하나.

 

군대가고나서 훈련병~이등병 때 까지는 진짜 한결같이 잘해주더니 일병되고서부터 많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어요.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헤어져야겠다 싶다가도 다음날되면 다 이해할 수있을 것만 같고.. 이런 맘이 반복 반복 반복,

 

그러다가 빵터져버려 제가 헤어짐을 고했고, 남자친구는 후회안하냐 묻다가 후회안한다니까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러고 일주일정도 전화가 오지 않았고.. 홧김에 헤어지자했던거라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장문의 편지로 남자친구를 잡았어요.

 

그 후로 느낀건 사랑에 있어서 갑과 을이 있어선 안되지만 제가 을이 되었다는걸 느꼈어요. 표현도 잘 하더니.. 이젠 오글거린다며 못하겠다 하고 사랑받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아서 매일같이 속상해하고 울고..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지...........

 

매 휴가 때마다 싸우던 우리.. 매 휴가때마다 헤어지잔 말이 나왔고 잡고.. 반복.

 

모든 싸움의 원인은 '술' 남자친구가 술을 좋아해서 매 새벽마다 나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점심때까지 자느라 연락이 안되고, 휴가때까지 연락을 기다려야하는 내 자신이 너무 비참했어요.

 

무튼.. 저번 휴가 나와서 친구들이랑 논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그 자리에 여자가 있었고 그걸 선의의 거짓말이라며 저에게 말을 안했고 뒤늦게 걸렸고. 그래서 믿음이 깨졌어요. 그 후로 솔직히 못믿겠고.. 이젠 안그러겠다 했는데 어떻게 아나요.. 그냥 걸리질 말지.

 

그 여자애 제가 진짜 싫고 거슬린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이번 휴가때 나와서 남자인 친구들이랑 술먹고 논다 해서 그러라 햇고 전 자려고 하다가 잠이 안와서 페북을 하는데 그 여자애 페북에 남자친구가 태그가 됐더라구요? 믿었어요 안만났을 거라고. 근데 댓글이 장난 아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가 싫다는 여자애랑 그렇게 히히덕 거리면서 놀았어야 했는지. (내용은 혹시 몰라 올리지 않을게요.)

 

진짜 화가 많이 나서 온몸이 떨린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걸 느낀 날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복귀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새벽에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나만 본다며 이러지 말라더군요. 제가 너무한건가요?

 

남자친구가 되서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애인것도 뻔히 알면서 내 눈에 보이게 댓글을 달고 놀았어야 했는지,

 

제가 계속 내가 싫어하는 애인거 뻔히 알지 않냐, 그 여자애랑 꼭 그렇게 했어야 했냐, 다음 휴가 때 나오면 저 여자애랑 같이 만나겠다, 등등 긁긴 했지만 저도 진짜 분노가 하늘을 솟아서 막 쏴댔어요. 그랬더니 "ㅡㅡ헤어지자 진짜 너랑 못사귀겠다" 라고 말하더군요. 처음으로 저한테 헤어지자고 말한건데. 그게 왜 하필 이렇게 여자문제로 싸울 때여야 했던건지. 하

 

그러자고 연락 다 씹고 아침이 되서 또 연락을 기다리는 제가 병신같았지만.. 제가 먼저 보냈어요 후회하겠지만 여자문제로 계속 힘들어하기 싫다. 잘 지내라. 고마웠다고. 그랬더니 해명할 것 처럼 답장이 왔다요? 그래서 얘기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만나서 얘기하자 하고 복귀하면서 얘기했는데

 

 지는 잘못한거 없고 미안한건 싸우게된것만 미안하고. 나보고 왜이렇게 예민하냐며 심하대요 집착이. 그것만 빼면 헤어지기 싫은데 생각좀 해봐야 할 거 같대요. 자기는 친구들이랑 대화하는게 왜 이렇게 화내야하는건지 모르겠대요. 이러다가 자기 친구들 다 없어질 것같다고.. 아 대화 올리고싶다.. 빡치네요...

 

그 페북 본 친구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 남자친구랑 그 여자애가 미친거 아니냐고 잘못한거라고 넌 잘못한거 없다고 당연히 화나는게 맞는거라고 하는데 왜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못한걸 모를까요..? 적어도 그 여자애랑 그렇게 댓글달고 놀아서 미안하단 말은 할줄 알았는데, 얘 왜이렇게 당당해요?

 

걍 제가 병신인거예요? 다 이해해주고 계속 만나서? 아님 얘가 제 소중함을 몰라서 이러는거예요? 진짜 지금 계속 질질 짜면서 밥도 못먹고 지내고 있는데...... 어차피 제대하고서도 눈앞이 훤히 뵈는데...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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