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입니다.헌혈하려다가 어떤 검사에서 위양성 반응이라고, 그게 현재 2번째 나온거라 이번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9월과 6월에 헌혈했을때 위양성으로 떴다는데, 제가 그 검사 결과 나온 용지를 확인하지 않았었거든요. 딱히 어떤 문제가있으면 연락이 올거고, 당연히 그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무슨 알러지반응이라면서 위양성이더라도 두번째라 헌혈할 수 없고 검사받아야한다면서 검사 진행할거냐고 묻더라구요...무슨 알러지 반응이냐니깐 그건 자기들도 모른대요...일단 검사 진행하기로 하고 채혈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찝찝한 마음에 대한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헌혈할 때 하는 검사 뭐가 있는지 보니 알러지 반응이라고 할만한건 없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헌혈 기록을 조회해봤는데, 한마음 혈액원에서 한 검사결과는 안뜨더군요. 헌혈의 집에서 한건 조회가 가능했구요. 여태까지 기록을 확인해보니 작년 9월에 했을 때까진 모든 검사결과가 음성이었구요. 그래서 한마음 혈액원에 직접 전화해봤는데 매독 검사에서 반응이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충격먹었어요. 항체니 뭐니 설명을 하는데 양성/음성 가리는 검사와 양성시 수치를 통해서 양성/음성 가리는 검사가 있다더라구요. 두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떴는데 수치가 조금 애매하게 떴다더라구요. 수치가리는 검사가 민감도가 높은 검산데 거기서 약간 높게 나와서 양성이 떴대요. 그리고 매독을 앓고 지나간 흔적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불안한 것은 만약 양성일 경우 남자친구와의 관계입니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도 가진 상태구요. 작년 9월까지 정상이었고 6월부터 위양성판정을 받았으니 9~6월(약 9개월)에 감염이 됬을 수도 있단거잖아요. 만약 현재도 제가 감염중일 경우 남자친구에게도 말해서 치료도 받게 해야할거구요.
문제는 그 9개월동안 제가 성관계를 가졌던 전 남자친구입니다. 그 기간에 성관계를 가진 사람은 그 사람뿐이거든요. 솔직히, 양성이라면 그사람에게 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전 헌혈에서는 음성이었고 다른 감염경로도 있지만 매독이 성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대부분이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작년 초에는 제가 여러 사람을 만났었거든요. 그 사람과 사귀기 전에도요. 그 사실을 전 남자친구도 알고 있구요. 만약 제가 양성이 나오면 그 사람에게도 검사를 받아보길 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위와같은 문제로 오히려 저를 몰아세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이유로 제 자존감을 무척이나 낮추게 하는 등의 행동을 많이 했었거든요...
검사 결과가 한달뒤에 나온다는데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네요. 양성 나오면..남자친구에게, 전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것도 걱정이구요..정말, 이렇게 걱정할 일이 생길줄 알았으면 피임을 약으로 하는게 아니라 콘돔으로 할걸 그랬어요..이제와서 이래봤자 덜덜 떨면서 한달 뒤의 판정을 기다리는 처지지만요...일단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어요..그 뒤에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에게 알리든 말든 결정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