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했음 좋겠다.
내가 이렇게 마음을 접었다는 걸 니가 슬퍼했음 좋겠다.
너에게 내가 했던 것보다 잘해준 사람이 없어서 내가 오랫동안 기억났음 좋겠다.
나 떠나고 너도 내가 좋아져서 가슴아프게 힘들었음 좋겠다.
그 때 내가 너에게 말을 처음 걸었던 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했음 좋겠다.
날 울리게 한 걸 미안해해줬음 좋겠다.
니가 후회했음 좋겠다.
그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내가 이럴 자격없다는 거 잘 아는데.
내가 이상한건데. 내가 다 잘못한건데.
근데. 근데 나는.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그런데.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은 니가 밉다.
오늘만 미워할게. 안 그럼 나 진짜 우울해 미칠것 같아서..
미안.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