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아줌마입니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잖아요... 안그래도 이것저것 들어가는 돈이 많은데다, 추석때 차비랑 선물이랑 뭐 이런것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데...짜증나는 일이 생겨서 여기다 풉니다...
저희는 둘이 맞벌이를 해서 한달 수입이 300정도 되구요...시댁에 다달이 용돈으로 20만원씩 드리고 있거든요... 어머님은 몇달전까지 부업하시다가 허리가 안 좋아지셔서 일 안하시고 쉬시구.. 아버님은 택시 하시는데 운이 없으신건지 자잘한 사고를 많이 당하셔서.. 그닥 건강한 편은 아니세요.. 평소에도 허리 어깨 무릎 별로 안 좋으시거든요.. 그래서 일주일에 3~5일 정도 일하십니다..
그나마 1억 좀 넘는 집이 있으셔서 사시는데 불편함은 크게 없으신편이에요...
아버님은 그래도 성격이 좋으셔서 스트레스를 잘 안 주시는 편이신데...어머님은 진짜.. 왕짜증이에요...
결혼전에 저희 힘으로 결혼하겠다 했더니.. 그래도 젊었을때 조금 있게 시작하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고 집 얻을때 보태주실것처럼 말하더니만 꽁무니 쏙 빼시고..-_- 결혼할때 이것저것 준비할때도 제가 알아서 성의껏 해 오라길래 그랬다가 뒤통수 맞구...(너무 성의없게 해 왔다고 대놓고 머라 하시더군요..)
암튼...좀 성깔있는 분이신데...
이번 추석에는 결혼 후 첫 추석이지만... 매달 용돈 20만원씩 넣어드리고, 차비만 해도 15만원 이상 들어가는 곳인데다가... 선물로 15만원 정도로 준비했고 해서...그냥 용돈 10만원 정도로 해서 드리고 말려고 했더니...이것도 고민고민해서 결정한거에요....
그런데 어제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2살 어린 남동생 (저한테는 도련님이죠..)한테 니가 큰 형으로써 부모님께 효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라면서 최소 30만원 이상은 달라고 하셨다네요...
그말을 듣고 제가 막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 지랄지랄했더니...어머님이 어차피 그 1억 넘는 집 자기한테 주실거다 하면서 .. 그러니까 미리미리 잘하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게 더 짜증인거에요... 전 원래 그 집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_- 분명히 시어머니 성격상 그 집을 빌미로 저를 얼마나 달달 볶을지 알기때문에...그집 안 받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게다가 도련님도 한 성깔 하시는데 그걸 순순히 형한테 줄까요?/
으으..... 다음달 가계살림이 제대로 운영이 될지나 모르겠습니다...
남편한테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 용돈 안 주면..일년 내내 시어머니한테 계속 구박받을거 알기에 말리고 싶지도 않네요...
다른 분들도 이러시나요??/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