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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한테 욕하는 회사 어찌해야 되나요?

ㅇㅇㅎ |2013.12.09 11:01
조회 1,380 |추천 2

지난주 엄청나게 황당한 일을 겪고야 말았습니다.

 

때는 12월 3일 회사에서 사장님이 급하게 현수막을 만들라고 하시더라구요.

 

디자이너가 따로 있지만, 일도 많고 현수막 시안 정도는 업체에 맡겨도 얼마 안하기 때문에,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디자인을 맡겼습니다.

 

다음날 해주겠다던 시안은 오질 않고 6일이 되서야 시안을 올려놨다는 연락을 받았죠.

 

솔직히 그렇게 까다로운 시안도 아닙니다.

 

회사 공장에 자꾸 외부사람들이 들락거려서 출입금지 현수막을 하나 만들었을 뿐입니다.

 

처음 주문넣을 때 '출입금지' 앞에 금지표시 도형을 넣어달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시안을 보니 도형도 없고 글은 중앙정렬인데 배경하고 안맞고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쏠려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드려 몇가지 수정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10분뒤에 확인하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끊고 기다렸는데, 3시간이 지나도록 연락도 없고 시안도 새로 안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잠깐 자리를 비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잠깐 3시간이나요.

 

10분만 더 기다려주시면 올려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0분정도 기다리니까 전화와서 새로 올렸다고 해서, 확인했습니다.

 

출입금지 글씨 앞에 금지표시 도형을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기본적으로 동그라미에 사선이 \ 이렇게 되어있는데, 보내주신 거에는 사선이 반대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출입금지 글씨앞에 도형을 넣었으니 당연히 글씨를 조금 뒤로 해서 중앙을 맞춰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시 전화드려서 사선이 잘못되었다 말씀드리며 여백도 다시 맞춰달라고 했습니다.

 

며칠기다리고 아까 10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 기다림에 짜증이 나있었던 저는

 

기본적으로 여백은 맞춰주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디자이너분이 기분이 상하셨던 모양입니다. 기본도 모르는 년이라고 들리셨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딱 봐도 왼쪽으로 쏠려보이는데 그대로 시안을 올려주셔서 하는말이라고 했습니다.

 

기분나쁘시면 그냥 주문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씀만 안하셨음 기분나쁠리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저도 좀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제가 기본도 모르는 년이라고 했습니까. 여백 맞추는건 기본이라고 했지.

 

다시 수정해주신다고 5분뒤에 확인하라고 해서 확인했더니, 다른 부분은 수정이 되었는데 여백은 수정이 안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드려 주문을 취소하겠다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본인이 먼저 못하시겠다며 기본도 모르는 년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계속 자기말만 하면서,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개눈에는 개만 보인다더니 하며, 저를 개,돼지로 모욕을 했습니다.

 

생전 기본도 모르는 년이란 소린 첨들어봤다면서 저더러 썅년,미친년,xx년 등 아가리를 찢어놓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년이 지가 기본이 안되니까 그런말을 입에 달고 산다는 둥, 물론 저도 맞받아 치긴 했습니다. 저도 사람인데 욕듣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죠.

 

통화내용은 다는 아니지만 뒷부분에 조금 녹음해두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운데정렬 맞춰달라는거랑 도형표시 넣어달라고한게 현수막 1장 하면서 그정도 수정 해달라는 말도 못할건 없지 않나요?

 

그 디자이너와 통화를 끊고 회사에 전화했더니 총무라는 사람이 받더군요.

 

총무가 죄송하다며 사과하는데 총무님 사과는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사과하고 사장님 사과까지 받아야겠다고 강경하게 나갔죠.

 

그리고 그 회사 사이트에 고객의 소리라고 불만접수 하는 곳이 있길래, 글을 썼습니다.

 

위 내용과 똑같이 썼는데.

 

오늘 확인해보시 삭제되었네요. 제가 삭제하지 말라고까지 적어놨는데 글이 삭제가 되었어요.

 

욕먹은 것도 억울한데 10분뒤 전화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더라구요.

 

사실 그 사과에 진심이 담겨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 뒤론 연락도 없네요.

 

억울한데 이거 어디에 신고할 데 없나요? 현수막 1장 주문은 고객도 아닙니까.

 

현수막제작 하는 00시장 이라는 회사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신고하고 고소미라도 먹이고 싶네요ㅠ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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