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부터 힙합을 좋아해서 여러 공연들에 많이 갔었거든? 그때 낙서, 홀케도 꽤 봤었음. 신인이라서 별 관심 없었는데 공연 우연히 보니까 생각보다 잘하더라고. 그래서 관심 가지고 그때부터 별로 안유명한 공연에도 쫓아다니고 그랬음. 관객 10명도 채 안되던 공연들에도 많이 갔고 호응도 엄청 크게 했었어. 생각해보면 이미 팬이었던거지. 얘네도 그런 내가 기억에 남았나보더라고. 어떤 날에는 달달한 곡을 부르는데 나 딱 찍어서 둘 다 나 쳐다보면서 그 곡을 불러주는거야. 내가 그 때 뿅 가가지고 무대 끝나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얘네 나오는거 붙잡고 싸인좀 해달라고 진짜 팬이라고 말을 걸었어. 그랬더니 얘네가 어, 너 기억한다고, 맨날 우리 공연 보러오지 않냐고 막 아는척을 해주는거야. 나한테 싸인해달라한 팬 니가 처음이라면서. 근데 나 너보다 누나거든? 아무튼 그 공연 이후로 얘네 나오는 공연에 가면 항상 나 아는척해주고 말걸고 하다가 어쩌다가 친해졌음. 평소에 셋 다 관심사가 힙합이니까 이야기가 잘 통했고 자연스럽게 친해진거같아. 그렇게 연락처도 주고받고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 내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공연장에 한참을 안가게됐었지. 그러다가 진짜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누나 한번 오라고 해서 갔는데 공연 마치고 얘기를 해주는거야. 우리 이번에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하려고 계약하고 연습하고있다고. 예전부터 누나가 해주던 모니터링이 팬의 관점에서 보는거라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우리 그룹도 한번 봐달라고 우리 멤버들 소개시켜주고싶다고... 그래서 난 따라갔지. 거기서 6명-7명 되는 애들 한명씩 소개받고 거기서 같이 놀면서 걔네랑 어느정도 다 친해짐.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망상을 아까 혼자 하면서 혼자 좋아했어. 조카 나만 이런거니ㅠㅠ 나만 망상쟁이인거니ㅠㅠ 사실 이것보다 더 디테일하고 캐미터지는 망상을 했지만 난 정상인으로 보이고싶으므로 이정도로 하겠음. 메인러브라인은 우지호, 표지훈, 나 삼각관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팔리니까 나만이런게 아니라고 말좀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