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미안하고 보고싶고 생각만해도 아득해지는 사랑하는 나의 남자친구야
우리가만난지는 3년이되어가고 우리가 마음을나눈지는 일주일후면 딱 일년이구나
할말은 참많은데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우리는 그곳에서부터 한국을거쳐 많은일이있었고 추억도 참많았지
그곳에서처음만나 손으로 꼽을수 있을만큼 몇안되는 한국인사이에 셋이 마음도참잘맞고 잘놀았어
주말되면 바다놀러가서 물장구치고놀고 서로의 집에가서 피아노치고 티비보면서놀고 mall에가서 별시덥지않은농담을 주고받으며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참 재밋게놀았지
그러다 너희둘은 먼저떠났고 육개월 후 나도 그뒤를따라 너희가있는 한국으로 향했지
그동안 너보여주려고 7키로나 뺐어
너를 어디서만날지몰라 한국에간뒤로 항상 예쁘게하고 다녔지
친구인데도 왜그렇게신경이쓰였었는지.
어느날 나는 우리가 다니던 학원에 오랜만에갔어
우연인지 또거기서 너를 육개월만에 만났고 많이 반가웠어
너는 나를봐서 많이 놀란듯싶었고 조금어색했긴했지만 몇마디 얘기도하고 원장님 두분과 너희 고모님이랑 같이 대화도 나눴지
그후로 우리는 같은학원에 다니게됫어 언제나그래왔듯이 우린 같은반이아니었어
그러던중 학교는 학기가 시작되었어
그러다 나는 남자친구를 만들었지 그애는 너의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너와매우친한사이였지 그땐아니었지만말이아.
그래서그런지 너는 썩 달가워하지 않았어 그리고 나는 얼마안가 헤어졌어 도저히 안좋아하는데 못사귀겠더라
우리는 평소처럼 간간히 연락을하며지냈고 그러다 나는또 남자친구가 생겼지.
솔직히 그애는 많이좋아했어 하지만 걔랑사귀는건 정말힘들더라 그애가나를많이좋아하지않았나봐
그러다 나한텐 안좋은일이생겼고 그애는 나를 뻥차버렸어
근데 바로생각나는게 너였어 너는 내마음을 제일공감해주던 친구였고 정말 믿음직스러웠으니깐.
울면서 너에게 전화를하고 위로를받았지
그날 학원에서 너는 내가걱정이됫는지 나를 찾으러왔어 참 정말 많이 고마웠어
그후로 너는 날 많이 챙겨줬지. 우린 학원도같이다니고 어떠한이유를통해 항상 마주쳤어
우리가 그곳에서 같이 놀고먹고한게있어서인지 너와는 절대 어색하지않았어
그래서 우린 곧잘 놀러다녔고 영화도보러다녔고 밥도먹으러다니고 공부는안했지만 독서실도 함께다녔어
내가너희집을 되게 자주 갔었는데 너희 아버지가 나를 많이 좋아하셨어
어느날 한잔하시고 너에게 15년후에 나와 결혼하라 하셨지 너는 그걸나에게 말했고
그후로 아저씨는 한잔걸치시고 들어가시는날이면 며느리하라 둘이결혼하라 그러시며 너에게도말하고 나한테도말하고 그치?
그런데 어느날부턴 그소리가 되게 이상하게 들리더라 괜히기분좋고 너가정말 내약혼자라도 되는양 둘이 맨날 데이트하러다녔어 물론 친구라는 이름하에.
그날은 우리가심야영화를보고난후 너가 나를 데려다주는 길이었어
나는 내감정을 숨기지못하고 질투를해버렸고 너는 나보고 커서 꼭 나와 결혼한다 했지
이때부터인가 아저씨가 결혼하라고 하실때부터인가 그전부터인가 오래전부터인가 부정하고있었지만 나는 너를 참 많이 좋아하고있었나봐
운명의 장난인지 불행하게도 내가이걸 알아차린건 내가이민가기 세달전이었어
근데도저히 이마음 이대로 떠날수는 없을꺼같은거야
난생처음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지
너에게 떠보기도했고 친구들한테 어떻게말할까 물어보고다니고 타로도보고 별짓을다하다
결국 12월 15일 우리가 롯데월드를갔다온후 전화로 너는 내가 널 좋아하는걸 알고 이렇게 말하는거냐며
떨리는마음으로 고백을했지
너는 참 당황스러워했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어
내가잘때까지 연락은 오지않았어
그다음날아침 나는 너가 새벽두시에 사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온 답장을 확인했어.
그날 우린 친구에서 연인이되었고 우리에게 남은시간은 한달뿐이었어
그 한달동안 세상을 다가진것처럼 행복했고 추억도 참많이 만들었어
첫데이트에 커플링을 나눠 끼우던것도, 난생처음 누군가를위해 베이킹도 해봤던 것도, 너와 눈오는날 손잡고 공원을 걷고 너만의장소를 나한테 소개도해주고 떨리는마음으로 했던 첫키스도, 내가 떠나기 이틀전에 너의동생과 내친구와 해준 서툰이벤트도 정말행복했어
글자로는 형용할수없을만큼 너와 내게 정말 행복하고 값진시간이었어 하지만 결국에 나는 떠났고 언제끝날지모를 장거리연애는 시작됐어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살았는데 갑자기 내든든한 남자친구가 없어지니 불안했어 보고싶었어 그리웠고 정말많이 힘들었어
고작우리에게 허락된건 카톡과 주말에 한번하는 영상통화 뿐이었지.
그렇게 지내기를 육개월, 여름방학때 나는 한국에 놀러갔어 다신 이곳에 안오겠다고 다짐을하고선.
엄마랑 이모한테 그렇게 때를썼는데도 결국엔 가기로 결론이나오더라...
슬프긴했지만 난 한국에있으니 너와 신나게놀아야지 하고 남은시간을 정말 재밋게보냈어
너희부모님이랑 너의동생과 그친구와 너랑나랑 1박2일 여행도 갔고 치킨도많이먹었고 너무더워서 걷기힘들어서 뿅하고 뿅하면서 순간이동하는척 장난도치고 겨울에 그때 그 공원에가서 물놀이도하고 내가다니던중학교 담넘어서 물놀이하고
같이공부도하고 카페에서죽치고 떠들고 고기뷔페가서 배가터질때까지 고기도먹고 질릴만큼 영화도많이봤지.
두달동안 우린정말 많은것을했고 행복했어 너를 내 모든 몸과 마음을다해 사랑했어
흘러가는시간을 멈추고싶었지만 끝날것같지않았던 여름방학은 결국 끝이났고 나는다시 이곳에오게됫지
다시 이곳에올때 너와 마지막인사를나누고 정말 마음이아팠어 지금도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근데 처음 육개월만큼 힘들지않아
물론 외롭고 너가많이 보고싶어
근데 나는 너를많이 믿고 나중에 한국가면 다시만날테니 괜찮아
너도그럴꺼라믿어
그런데 우리가 한때 계속싸웠었잖아 그 이유를 아직도모르겠어 근데 뭐 심하게 싸우지도 않았었지
오늘은 한국시간으로치면 일주년되기 6일전이고 여기선 딱 일주일전이야
그동안 너를 정말사랑했고 너로인해 행복했고 너덕분에 행복한눈물도 많이흘렸어
너도 나처럼 나와보낸시간들이 행복했고 많이 좋았었으면좋겠다
우린아직 십대야 앞으로 만날사람들도많고 할것들도많아
우리의미래가 어떻게될진 아무도몰라
근데한가지바램이 있다면 너가 내미래를 같이해줬음좋겠어
지금뿐만아니라 미래에 힘들땐 서로 버팀목이되주고 기쁠땐 같이기뻐하고 슬플땐 말없이 안아주는 그런 서로를 때놓을수없는 존재가 되었으면좋겠어
미래를준비하는 기간인 지금 열심히해서 멋진모습으로 다시만나자
어떻게 말로표현못할만큼 사랑해 내모든걸 다줘도 아깝지않을만큼 많이사랑해 너가내사람이라는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내옆에있어줘서고마워 일년후에도 몇년후에도 이마음이대로 영원하길
짝사랑-산들
입장정리-프라이머리
우리사랑하게됐어요-조권,가인
Love day-양요섭,정은지
All for you-서인국,정은지
우리사랑이대로-서인국,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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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Jason M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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