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600일 정도 사귄 여자예요..
사귄 기간이 좀 되서 그런지 남자친구와 자주 다투게 되더라구요..
어제도 싸웠는데 집에 갈때 남자친구가 법륜스님의 "인생수업" 이라는 책을 주면서
한번 읽어보고 같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어제 책을 밤새 다 읽고 오늘 회사에 출근해선 일이 그렇게 바쁘지 않길래
법륜스님의 강의들은 좀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그러다가 참 와닿은 부분이 있어서 다른분들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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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즉문즉설>
문 (20대 아가씨)
저는 애인하고 자주 싸우는데요.....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애인하고 왜싸우는데?
(사실 좀 사소한 일들인데..싸우다보면 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래서..)
자기가?
(네)
결혼하기 전이니까 다행이지 결혼하고 그러면 이거 이혼이다..(대중들 폭소)
그러면 ' 어, 나는 결혼하면 안되겠다. 이건 저 남자 문제가 아니고
나는 아직 누구랑 같이 살 수준이 안되는구나'
이렇게 자신을 바로 보아야합니다.
남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견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온갖게 다르잖아?
그런데 그게 지 맘에 안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다면..
'어, 이거 나 좀 문제구나' 이렇게 자각하고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이게 화목으로 가는 길이고 평화로 가는 길이예요.
결혼생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기"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기.
이렇게 인정하고 이해하기가 한길이고..
다른하나는, "득 보려고 하는 기대를 낮추기."
상대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을 기대하면 50이 부족하고
내가 70을 기대하면 30이 남아돌아요.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크고, 기대가 낮으면 만족도가 높아져요.
그래서 이 두가지만 명심하면 100에 99명 아무하고 살아도 문제 없어요.
그러나 이 두가지를 이해 못하고 실천 못하면 100에 99명하고 못살아요.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결국 살아보면 내 생각만큼 인간이 못돼요.. 대부분 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상대도 그래.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또 하나는 이 다름을 인정 못해서 ' 왜 저 사람이 저럴까?
이런 작은 일들이 자꾸 쌓여서 싫증이 나고, 꼴도 보기싫고..
뚜렷이 ' 뭐때문에 그러냐?' 물으면 자기도 잘 몰라요.
소소한 것들이 쌓여서 그래요.
' 성격이 달라서..' 이렇게 나와요..
그래서 자리를 뛰쳐나가고
나가고 싶은 것은 나와 다른 것을 내가 인정못하고
이해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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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말씀처럼 되고 싶지만 사실 또 금세 망각하고 싸우게 될까 겁도 납니다.
그래도 자꾸 되새기고
싸우고 나서 같이 싸우려 들지말고 한번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는 여유를 갖게 되면
그땐 싸운 이유가 별일 아니었다는걸 알게 될것 같아요..
내 마음이 평온하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어떤 커플도 서로의 연인과 아무 탈 없이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