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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애, 그리고 이별 하루하루 버티는 방법

방랑자 |2013.12.13 17:31
조회 645 |추천 4

안녕하세요.

판은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쓸 수 있는 공간이므로

편안하게 쓸 생각이므로 오타가 있어도 양해부탁드릴께요.

 

저는 세상 누구보다 한 때는 뜨거웠던 사랑

그리고 차디찬 이별까지 경험한 여자 사람입니다.

이별하고 이런저런 글들을 많이 찾아보았어요.

분명 어제까지 내가 너무나도 잘 알던 그사람이었는데

이별 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죠.

혹시라도 돌아올까, 돌아온다면 언제쯤일까..

정말 이별이 맞는것일까. 아직도 믿기지 않아 되새김질만 수십번.

 

결론. 이별이 맞더군요.

4년의 연애를 했습니다. 큰사랑 주기도 했었고 받기도 했었죠.

그사랑 쫘악 나열하자고 들면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매달릴 것 같으므로 패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극복하고 있는 방법 떠들어 볼게요.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을꺼예요. 어쨌든 저는 도움이 되었으므로 적어보겠습니다.

 

전요,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아요.

못마시기도 하지만 술만쳐먹으면 전화합니다.

이건 저도 몇 번 받아보았지만 정말 짜증나는 일중의 하나임. 무조건 금주.

 

그리고 생각이 많은 여자들을 대표할 정도로 쓸데없는 잡념이 많은 1인

샤워를 하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내가 잘못했던 일들이나

고마웠던 일들이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마구마구 떠올라서 나자신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죠.

예전같으면 아무일도 못했을테고 울거나 전화했댔겠지만

이번에는 다른생각을 해봅니다. 머리속을 깨끗히 비우고 무조건 딴 생각.

순간 머리통을 막 때려주는것도 좋은 방법.

아니면 그냥 친구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후폭풍와서 죽을뻔 했다고 떠들어 댐.

그럼 그 순간을 이겨낼 수 있음.

 

또 저는 이별하면 밥맛이 없는 여자, 사랑이 밥먹여주는 여자죠.

예전같으면 살이 막 빠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지금도 조금 빠졌음.

하지만 물에 말아서라도 뚝딱 먹어대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빠진다고 한들 누가 알아주나요. 저만 처량해 집니다.

 

그리고 그사람도 나처럼 힘들꺼라는 생각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것이며 매일 행복할 것이다.

당장이라도 새로운 여자가 생겨서 설레일지도 모른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나쁜놈이라고 생각해도 슬퍼지니 적당히 나쁜놈 만들어 놔요.

어쨌든 나와의 이별이 그사람에게는 힘든일이 아니라 후련한 일이라고.

 

처음에는 내가 얼마나 잘 했는데 나한테 이러나.

이런생각으로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니 그사람도 저에게 그만큼 잘 했습니다.

서로 퉁치는걸로 해요. 쌤쌤입니다. 억울해 말기로.

 

저는 친구들에게 그사람 욕은 하지 않아요.

왜 안하고 싶겠어요. 엄청 까대고싶죠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욕을 하고 돌아온 날 역시 내맘이 편하지 않터라구요.

지난 4년의 시간이 아픔이 아니라 초연하게 다가올 날이 오겠죠.

분명히 올꺼에요. 이별은 나만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겪잖아요,

누구나 이겨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는 거죠.

 

이별하게되면 슬픈 노래들도 많이 듣잖아요.

저도 엄청 듣죠. 눈물은 또 왜그렇게 나는지.

근데 돌아와 달라는둥 청승부르스 눈물터지는 노래들은 될수록 피해요.

그 모습이 내모습 같아서..

노래 가사들 중에도 잘가라. 우린 어쩔수 없었다.

이런 노래들 있어요. 저는 그런노래 일부로 엄선해서 들음.

그리고 sns 사진들 있잖아요.

예전같으면 그사진들 흔적부터 없애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카톡 메인사진도 매일 바꾸고.

지금은 그냥 다 둬요.. 물 흐르듯이 흘러가겠죠.

그거 먼저 지운다고 내 기억에서 다 지워지고 사라지는 것 아니잖아요.

지운다고 지워졌음 벌써 지웠겠죠.

 

마지막으로 저는 이별의 아픔보다

세상에는 힘든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이런생각을 일부러 엄청 막 해댐.

(아주 있는 꼴깝은 다 떨어보는거죠ㅋㅋㅋㅋ)

티비보다가 아프리카 어린이들 한달 3만원이면 도울수 있다느니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 이런거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해요.

그 아이들에게 사랑은 사치잖아요. 얼마나 가슴 아픈일들이 많아요..

또 세상만사 힘든일들 다 파헤처서 알아봐요.

최악의 사건사고들 수두룩 합니다. 그런것들 보면서 내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 스스로를 단속하는거죠.

 

사랑을 얻을때에도 노력하듯이 이별도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잡을 수 있는 사랑은 잡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 것 역시 용기이며 나중에 후회 할 바에는 잡는 것이 최선이니깐요.

하지만 저는 이제 제 길이 아님을 알기에 이렇게 비루하게 노력을 해 본답니다.

 

혹시나 이글이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있었으면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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