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죄송합니다.
딴 곳에 썼더니 리플이 없네여. 여기가 좀 사람들 많을거 같아서 여기다 쓸께요
친구들이랑 연말이라 모임을 갖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귀가하게 됐어요
막차타고 밤12시5분쯤 아파트에 도착했어요
엘베터 누르고 기다리거 있는데 어떤 남자가 오드라구요
같은 아파트여도 요즘 얼굴도 잘 모르자나여
근데 시간도 늦어서 같이 타기 찜찜했는데 안타기도 모하고 일단탔어요.
그남자분은8층을 누르셨고 전7층을 눌르고 핸드폰만 열심히 보다 내렸어요. 집열쇠 뒤적 거리고..
그러다 7층되서 전 내렸어요. 근데 바로 닫힘 버튼 안누르면 한참있다 닫히니까 보통 성질 급해서 닫힘버튼 누르고 올라가는데
제가 내리고 걸어가는데 문닫히는 소리가 바로 안나서 느긋하게 자동으로 닫힐때를 기다리다 올라가는줄알았어요
그래도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죠. 밤시간이고 남자니까.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인기척이 나는거같아서 뒤돌아보니 그남자가 걸어오고 있는거에요
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인데 가장 끝집이에요
밤이고 구두소리커서 조심히 걷는데 순간 무서워서 쿵쿵 빨리 걸어서 열쇠로 문따고 현관에 멍하니 서있었어요.엘베터에서 열쇠 안찾아놨으면 어찌 됐을까 끔찍하네요. 물론 집엔 가족들이 다있었지만 제가 열쇠로 여는것다 느리자나요 암튼 제가 열쇠로 따고 들어온건 천만다행이었죠.
문따고 제가 멍하니 서있으니까 엄마가 왜그러냐고 물으시는데 조용해보라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발자국소리가 집앞까지 오는거에요. 그러다 다시 가는소리.....
너무무서워서 엄마언니 한테 자초지종얘기하고
바로 경비실에 전화해서 씨씨 티비 확인해 달라했어여
12:00-12:07분사이 돌려보셨는데 7층서 내리고 다시 타고 1층으로 갔다는거에여
8층이 아닌 .....
아저씨도 외부사람같다고 하시고ㄷ ㄷ
그래서 더 무서워서 경찰에도 일단 신고 해놨어요근데 씨씨티비 돌려보고 진정하고 하느라 한시간뒤에 신고를 했네여
순찰하셨다는데 이상없다거 전화가 왔네여. 추워서 이미 집갔을수도 있는거고 ㅡㅜ
일단 씨씨티비 확보해놓기로 했으니 확보하고
8층주민 아닌거 확인되면 엘베터에 씨씨 티비영상속 남자 붙여달라거 할라거요. 가능할진 몰겠네여.
혹시 다시 오더라도 자기사진 붙여진거 알고 식겁하고 다신 얼씬 안하지 않을까요 ㅜ
아 진짜 연말이다 모다해서 저녁 약속이 많을텐데 되도록 빨리 귀가하고 가족이랑 입구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가야겠어요 당분간 ㅠ
경각심을 깨우쳐주는 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모두들 아무쪼록 조심하시고 이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서없고 오타도 있을거같은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