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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그렇다 |2013.12.15 12:07
조회 425 |추천 5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어.

니가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도 울지도 않고 꽤 잘 넘어가니까 널 별로 좋아하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했어.
정말 평소대로 평범하게 그렇게 시간 흐르는 대로 지내다가 널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가,
왠지 그 날따라 잠이 안오는 거야. 그래서 노래를 듣고 아무 잡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니 생각이 정말 문득 나는 거 있지.
그래서 또 괜찮다 괜찮다하고 혼자 참고있는데 그 때만큼 못참겠더라. 나 대신 떠들어주고 웃어주는 사람도 없고 아주 조용하고.. 그래서.

아주 시원하게 울어버렸어.

결국 괜찮았던 이유는 내 자신에게 괜찮다 하고 거짓말을 너무 잘한 탓이었고,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었고.
또 상처받기 싫어서 참았기 때문이고,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더 힘든 일도 많을 내가 이런 일로 상처받는다면 못 견딜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랬나봐.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했나봐 널.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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