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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놀러가서 지하철에서 욕먹은 사연

우후훗 |2008.08.27 00:52
조회 239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메신저 하단에 있는 것만 클릭질하다가 처음 써보네용. 글재주 없더라도 양해바랍니당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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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울에 놀러갔습니다. 참고로 전 울산에 살고요,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구요 ㅜㅜ 다아는

 

사실이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ㅋㅋ 서울에 도착한후 이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개포

 

동에서 종로3가까지 가는 지하철을 탔답니다. 지하철을 많이 안타봐서 먼발치서 표끊는 사람들

 

을 1분정도 지켜본후 사서 간신히 올라탔는데. 두번정도 갈아타야 하더군요. 세번인가? 여튼

 

올라타서  혹시나 자리가 있나 싶어서 둘러보니 자리세칸 있는곳에 가운데 아저씨 앉으시고 전

 

아저씨 오른편에 앉았죠. 그리고 어떤 아주머니께서 아저씨 왼쪽편에 앉았고요 그렇게 해서

 

고개 숙이고 앞서 받은 노선표를 보면서 서울지리에 감탄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서

 

"비켜줘야지" 이런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저한테 하는 소리가 아닌줄알고 계속 문자 보내고 노

 

선표도 보고 이랬었는데 계속 "비켜줘야지" "비켜줘야지" 하드라고요. 주위를 둘러보니깐 아저

 

씨 왼쪽편에 타고있던 아주머니의 일행분이 서있드라고요 30대 중반처럼 보였는데  그래서

 

아 일어서야겠네 눈치가 참 없었다 난 ㅋㅋ 생각하면서 일어날려고 하는데 앞에 있던 그 일행

 

아주머니가 아이고 허리야 이러드라고요 순간 욱해서 못됬게 자리에서 안 일어섰습니다.ㅋㅋ

 

근데 아주머니들은 한정거장 가서 내리드라고요. 내가 잘못했나 그 아줌마가 잘못했나 이런

 

생각하면서 다시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과 노선표에 집중했습니다. 지하철이 출발하고

 

한 1분 지났을려나? 갑자기 앞에서 할아버지들의 대화가 들려오는데

 

할아버지 A: 요즘 젊은 새키들은 예의가 없어 안그래?

할아버지B:으음 그러게 말이야 우리때는 안그러지 않았나?

할아버지A:안그랬지 우리 말이야 해방전에 태어나서 어쩌고 저쩌고 (술좀 취한거 같은)

할어버지B:그래 해방전이 어쩌고 저쩌고 앞에있는 새키

 

욕을 하드라고요 먼저 할아버지들 타는거 못봐서 그리고 일어서야하는 타이밍도 없었고

슬슬 할아버지들 대화가 완전 노골적으로 저를 가리키드라고요 주위 사람들 시선 집중하는게 느껴지고 있는데~ 자존심 상하고 울산에선 버스에 할머니, 할아버지 타면 바로 일어섰었는데

단지 문자와 노선표에 집중해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다니 짜증 나드라고요

 

ㅋㅋ 또 못됬게 안 일어섰습니다. 중간에 일어나기에는 자존심 너무 상하드라고요.. 순간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비슷한 요금 내고 가는데 욕먹어야겠습니까" 라고 하고싶었지만.. 정말 하고싶었지만 ㅋㅋ 못하겠드라고요

 

도착지 종로3가까지 고개숙이고 계속 욕먹으면서 있었습니다.. ㅋㅋ 무섭드라고요

 

그 이야기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한명은 서울아이 서울애는 하는말 무조건 잘못했네

이러고 또 한명은 울산아이 울산애 하는말 잘했다 서울가서 기죽으면 안된다 경로는 해야되지만 그거를 노골적으로 바라는 사람들이 나쁜거다..

 

이야기 따분했죠? ㅋㅋ 서울에서 있었던일 끄적여봤습니다.

근데 원래 지하철타면은 양보가 심할정도로 우리나라가 예의가 출중한 나라였나요?

ㅋㅋㅋㅋ 욕 많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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