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3살 10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여기에 여쭤보는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용기내서 글써봅니다.
모바일이라서 오타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요^^
22살 혼전임신이였구요.
친정의 반대로 임신8주?때부터 두달간 시댁에 살았습니다. 시댁은 신랑 밑으로 여동생 두명이 있고 저랑은 한살 차이(지금22살)입니다.
처음 임신하고 시댁들어갔을때..
시댁식구들도 많이 불편하셧겟죠..
사람은 6명인데..화장실은 하나엿으니..
저도 친정의 반대로 타지인 시댁에서 지냇으니..
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도 왓엇고..
자실시도까지 햇엇습니다..
그래도 시댁식구들한테 밉보이기 싫어서..
나름 노력햇습니다..
처음 시댁 들어가고 3주정돈 자는곳에서 잘 나오지도 않앗고 시부모님 출근하시면 그제서야 밖으로 나와 밥먹고 설거지하고 햇어요..
한달정도 지나고나선 먼저 나가서 밥도 해놓고 국이나 반찬도 만들어놓고.. 시부모님께 애교도 부리며 잘지냇엇죠..
임신20주때 결혼식올렸어요.
친정에서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상견례하고 예물.예단없이 저랑 신랑 결혼반지만 하기로 하구요..
문제는 결혼준비하면서 하나하나씩 엇갈리기 시작햇어요.. 가장 큰 문제는 집이엿죠..
시댁에선 전세 해줄 형편이 안되니 월세잡아주겟다..
대신 너네집(친정)엔 전세라해라. 우리 체면도 잇지
하셔서 친정부모님껜 죄송하지만 6개월동안 전세라 속여왓엇고 저희 부모님은 그 집에 혼수해주셨어요.
세탁기며.냉장고.티비.장롱.노트북.등등..
그때당시 가장최신이고 가장좋은걸로..
더이상 놔둘 자리가 없어서 김치냉장고는 반품햇구요..
그런데 가구랑 가전제품들어오는날 시어머니 오셔서는..
김치냉장고도 안가져왓냐고..
집에 김치냉장고는 필수라고..
저희친정부모님 큰소리날까 그냥 아무말안하셧어요..
그후에 임신 8개월때 김장한다고 시댁오라해서
허리한번 못피고 김장햇어요..
시누들은 데이트하러 나간다고 나갓고..
전 그래도 시부모님도 내부모님이다 해서 최대한 사이좋게 지내보려 싫은 내색없이 김장도 햇구요..
아기낳을때 진통실없어 가족분만실 잡앗더니 돈아깝게 이런곳은 왜 잡앗냐고.. 영양제도 맞는데 이런거 왜맞냐고..
나 애낳을땐 담날 바로 일햇다고..
저희 시어머니 연세 많으신분도 아니세요..
이제 50되시는데..
아기낳고도 시댁과 가까워 매일 집에 오시다싶이햇구요..
제가 불편하다하면 저한테 실망햇다하시고,
ㅇㅇ이가 싫어해서 안간다.
그러시면서 제가 손주도 안보여주는 나쁜며느리 만드시고
그렇다고 손주 옷 한벌 사주신적 없구요..
애낳고 애기젖물리면서 신랑한테 물좀갖다달라햇더니
친정에 전화해서 내아들시켜먹는다고 기분나쁘다 하시고
아침은 신랑이랑 저랑 둘다 안먹어서 잘 안차리는데
자기아들 밥도 안챙겨준다고..
저희 부모님께 하소연을 하셧더라구요..
그래도 신랑이라도 잘해주면 괜찮은데..
친구랑.술 좋아하는 사람이고.
술먹으면 멍멍이 되는 사람입니다.
술버릇이 자는거예요..
정말 술취하면 그냥자요..
임신햇을때 입덧은 없엇지만 술냄새를 정말 싫어햇어요..
자는 신랑 깨워서 양치질좀 하고 자라고 깨웟더니
임신한 절 목졸라 밀쳐서 유리창도 깨진적도 잇네요..
신랑은 자기네 식구밖에 몰라요..
요즘은 고친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까진 나아진게 없어요..
시댁과 혼자 인연끊은 사건은
제가 얼마전에 둘째가 생겻는데..
신랑이 백수..1년동안..
도저히 키울능력도 자신도 없어서 지웟어요..
욕먹을 각오하고 쓸께요..
지울돈은 시댁에서 빌렷구
시부모님도 니들이 알아서하라하셧구요..
빌린돈이 모잘라서 병원에 사정사정해서
영양제.약. 하나도 못지엇구요..
수술하고 연락한통 없으셧어요..
그러다 신랑이랑 술마시며 술기운 올라와서..
나 시댁에 서운하다.. 그래도 첫애낳고도 나 약한재 지어준것도 없이 오히려 시누 요즘 밥잘못먹는다고..나한테 한약잘하는곳 알아보라한것도 서운하니까..
이번에 시댁에 얘기해서 나 약한재만 지어주면안되냐..
그랫더니 제가 이쁜짓을해야해주지..
시어머니가 그랫다네요..
예쁜짓이라...
아무리 제가 못햇어도...
그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신랑 자고 혼자 술마시며 아침에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난리쳣어요..
(전화해서 난리친건 기억하는데... 자세한건 기억안나요..)
진짜 그냥 술에 취해서 어머님 시누들 결혼할때 보자고..
입장바꿔서 시누들이 나엿음 어머님 가만 계셧겟냐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러다 시어머니도 기분 나쁘셧는지 큰소리내시길래..
그렇게살지마시라고..
이러고 전화 끊엇습니다..
그 후 2주?후에 저흰 친정쪽으로 이사햇구요.
그것도 친정부모님께서 대출받으셔서 전세 구해주신거..
이사도 신랑이 친정쪽으로 직장구해서 혼자 이사준비하는데 연락한통 없으시고 오시지도 않앗네요..
그러고 아기 돌사진 찍으로 시댁갓는데 전 아는 척도 안하시길래. 저도 신랑한테 선포햇어요..
시댁이랑 인연끊겟다고..
오늘 집에 오신다는거 나 애기랑 나갈테니 오시라하라고..
얼굴 마주치는것도 역겹고 스트레스 입니다..
벌써부터 설날에 얼굴 볼 생각에 미칠꺼같고..
시댁에 시짜만 나와도 괜히 짜증내고 그래요..
시어머니도 신랑한테 카톡으로 제 욕을...
그렇게 하셧더라구요..
풀생각도 없고 친정부모님은 니가 아무리 그래도 어른이니 니가 잘못햇다해라. 며느리노릇은 해야되지 않겟냐.
이러고 잇고 신랑도 니멋대로 할꺼면 나도 니네집 안본다.이거고..
친정까지 제 편이 아니니 혼자 너무 힘드네요...
어디서 부터 이렇게 꼬인건지 모르겟어요..
어떻게 풀어가야할지도....
후...
늦은시간 혼자 하소연하고 갑니다...
글로나마 짧게 얘기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거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