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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는게 뭐길래

아리 |2013.12.17 03:10
조회 66,567 |추천 311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 여기에 적어봅니다.



저희집엔 말기암환자분이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 얘기인데요.



아버지께선 전립선암 말기환자이십니다.



발병은 작년 이맘때쯤이셨고 이미 진행이 많이 되버려서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일년정도 지난 지금은 항암치료 7차를 앞두고 계셨는데



저번주에 갑자기 방광쪽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은 안되고

시술만 하시고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어제 일반병실로 옮기셨구요..



중환자실 계시면서 아버지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셔서 굉장히

예민해지신 상태였습니다.



정신은 멀쩡한데 기계때문에,또 일반 병실보단 간호사들이 신경을 더 써줘야 한다는 이유로 중환자실에 계셔야했는데

옆에분이 하루만에 고인이 되시고. 조용한 중환자실에 계시는게

여간 답답한게 아니라시며..



면회도 하루에 두번 삼십분.

두명이서만 가능하고

면회가서 두명씩 들어가서 십분씩 아버지 얼굴보고 얘기하고 교대하는 그런식으로 했습니다.



일요일..



오전면회를 엄마와 저희부부 동생부부 이렇게 가서 아버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저희를 병원에서 배려해주셔서 십분정도 더

얘기하다 나왔네요.



집으로 돌아갔다가 저녁면회시간 맞춰서 병원으로 갔는데



막내삼촌부부께서 자기들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과

막내숙모 오빠네 내외분을 모시고 왔습니다.



아버지께 기도를 해주신다며.,



그분들이 들어갔다 나오고 제가 또 들어가고 동생네랑 다시



교대하고 이러다가 밖에 그분들이 저희 엄마를 둘러싸고



계신걸 제가 보고 곁으로 갔습니다.



동생네랑 막내삼촌 내외가 면회들어가 계셨는데



이번면회는 두명이상 들어가도 뭐라고는 안하더라고요.



저는 조카를 안고 그사람들이 엄마한테 뭐라하나 들었습니다.



목사라는 사람이 전도를 하더군요..



교회 나오시라고..



엄마는 현재 교회나갈 생각없고 아버지 병간호 하시는데 그럴

시간도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목사는 하루에 한시간도 안되시냐며 교회오셔서 기도하시라고 그러는겁니다..



엄마가 난처해 하시길래 제가 엄마를 병실로 들여보내드렸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제가 조카를 안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목사라는 사람이..



저희엄마 험담을 하더라고요.



저희엄마는 맘이 텄다며

암환자보호자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건데 저러는거 보니

벌써 환자 포기했다는겁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는둥

저사람은 믿음자체가 없다며



이게 암환자 보호자에게 할 소린가요?



여기서 제일 답답한사람은 저희 엄마일겁니다.

저희는 다 결혼해서 나갔고 아버지랑 두분이서 계시는데

얼마나 맘아프고 무서우실까요?



그런데 그런말을 목사라는 사람이 하고 있다니



교회다니며 기도하면 암이 없어집니까?

다 자기 맘 편할려고 기도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옆에 있던 막내숙모 올케 되는사람은

저집은 예전부터 그랬다며.,

마누라가 바가지를 긁고 남편보기를 우습게 안다는 겁니다.





누가봐도 불같은 아버지 성격 다 맞추고

음식솜씨 좋으셔서 아버지 친구분들 항상 술상 봐주시고

그런 엄만데

남편보기를 우습게 한다니.

너무 화가 났지만 이제 돌된 조카를 안고 있어서 따지지를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쌍욕을 하고 머리채를 잡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그사람 그날 처음봤습니다.

엄마한테 나중에 물어보니

엄마가 알기론 그쪽도 목사부부일거라며

16년전에 무슨이유인지 밤에 짐싸들고 도망쳐왔다네요

이사갈 집 마련 못해서 저희집 지하에 짐 뒀다더군요.

이상한건달들도 찾아오고

집얻고 밤에 짐 찾아갔답니다.







그냥 조카를 안고 어떠는지 보려고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눈을 마주치면서요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목사랑 막내숙모 오빠라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가정은

잘 되는집을 못봤다며..

자식들도 안봐도 훤하다는 겁니다.

저런가정에 자식들은 잘 될 수가 없다며



우리남매 각자 가정이루고 잘 살고 있는데



우리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것도 목사부인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악담을 할 수가 있지?



진짜 신을 믿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되더군요



계속듣다가 결국에는



저것들이 미쳤구나 싶더군요.



너무 열이 받아서 밖에 기다리던 신랑에게 조카를 안기고 중환자실로 갔습니다.



막내숙모를 불러 밖에 계신분들에게 어떤말들을 했길래
저렇게 얘기를 하냐고

화를냈더니 무슨일이냐며 밖으로 나가더군요.



아버지도 계시고 눈물이 나서 차마 얘기를 못하고 이따 얘기하자고 하고 아버지 곁으로 가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버지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신분인데,

생판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아버지앞에서 기도하고 성경말씀

하는거 싫으셨나봐요.

게다가 저희집은 무교입니다.

제사문제로 막내삼촌네랑은 싸워서 5-6년 안본적도 있고요.



그런환자 앞에서 기도라니.,



면회가 끝나고 밖에 나가보니



그 목사둘과 맞장구치던 목사부인은 어디가고 없더라고요



잔뜩 흥분한 제거 막내숙모는 와서



아까 니가 오해한거야~~



성경구절에 있는 말씀하고 있었다면서

너희 얘기 아니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나는 아무얘기 안했는데



막내숙모는 뭘 듣고 오해라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참았습니다.



그만하시라고..



말상대할 만한 정신상태 가진 사람이 아니구나 싶어서



됐다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교회다니는데 그렇게 거짓말하고



남뒤에서 없는말로 험담하고 악담하면



지들말로 지옥가겠거니



싶어서 됐다하며 가시라고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얼마나 분하던지 가슴속으로 눈물을



삼켰네요....



오늘 아버지는 일반병실로 옮기셨고 그리 친하지도 왕래도 없던



막내삼촌 부부는 오늘도 왔다갔다는 말에..



엄마한테 성질을 내버렸습니다



그사람들 오지말라하라고.



다음에 내눈에 띄면 가만 안둔다고 했더니

엄마는 그냥 무시하라시네요.



막내삼촌네 애가 없어서 며느리. 사위. 손녀까지 있는

아버지 엄마가 부러워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해버리래요.



이번주말에도 아버지께 가는데 막내삼촌네 보면 제 표정이



어떨지.....



제발 교회다니는 사람들 욕 안먹으려면 적당히들 하세요.



그리고 하나님은 위대하시니까 이글도 보시겠네요.



목사들 교육 좀 잘 시키세요



십계명보니 "거짓말 하지 말라" 도 있던데



근데 십계명 어겨도 교회가서 기도하고 회개?? 하면



하나님이 용서해주신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식으로 사는가보다 생각드네요.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자려고 누우면 자꾸 생각났는데



툭툭 털어버려야는데 잘 안되는군요.



아침 출근이니 잠시라도 눈 붙여야겠어요.







우리가족한테 상처준 너희들 저주할 가치도 없다.






















추천수311
반대수22
베플한반도|2013.12.17 12:10
사람이 아픈데 영업이나 하러다니는 개독
베플내가복음|2013.12.17 18:08
이거 기독교 까는 방송인데 들어보실 분들은 http://www.facebook.com/selfishgospel 여기서 들어보세요.
베플RS|2013.12.17 11:50
욕 먹어도 싼 개독들이군요...힘내세요!
찬반데메테르|2013.12.17 12:44 전체보기
사실 교회나 신자들은 예수님의 뜻을 받드는 자들인데요... 예수님의 뜻이 아닌 예수님 자체만을 믿는거 같습니다.... 교회에 가고 기도하는 것만이 예수님을 믿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님 뜻을 스스로 알고 그 뜻을 전파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 생각됩니다.., 님 기독교인 모두가 저렇지는 않으니...너무 기독교인들을 미워하지는 마세요... 아버님과 님 가족 분들에게 주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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