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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긴 인연... 결국은 남. 그래도 고마웠어 내 첫사랑..

안녕 |2013.12.17 10:48
조회 386 |추천 0

 

처음만난 2008년 겨울...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길고도 길었던 우리 인연은... 아마도 어제 밤. 그 시점까지인가봐..

 

모르겠어.. 너는 날 결혼상대로 생각하면서 그렇게 편했을지 몰라도..

나는 아직 너랑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봤다는 생각에... 늘 외로웠거든.

이해하지 못할거야 아마.. 어제처럼 너는 너대로 답답하겠지..

근데 나는 그 이상으로 답답해... 우리 일단.. 대화가 안되잖아.......

내가 하는 이야기에... 늘 "그건 아닌거 같은데"하며 반응하는 너의 말투가...

어제는 너무 큰 비수처럼 꽂혔어...

 

그냥... 더 악한 감정으로 남기전에..

이쯤에서 서로 새로운 인연을 찾는게 맞다 싶었어..

너 이해 잘해주고, 무한히 받아주고, 표현안해도 괜찮아하고, 너그러운 사람 만나서..

너가 원하는 가정 꾸리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취업 잘되서 너무 기뻐.. 늘 잘되길 바랬거든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까 너 그동안..

서로 직장인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만나보고도 싶었는데...

우리 인연은 그냥 학생일 때 까지만 이었나봐....

 

참 길고 긴 인연이었다... 결국은 남이 되지만..

그래도 고마웠어... 내 첫사랑..

지금도 너가 계속 화가 나있는건 아닌지 신경쓰이고...

어제 일이 미안하기도 하고, 보고싶은거 보면.. 나도 참 많이 널 좋아하긴 하나봐...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지... 이제 그걸 알 나이도 됐고...

 

너가 알고있던 것 보다...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했었어... 그래서 늘 그렇게 졌었나봐 너한테..^^

근데 이제 안 지려구!!!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ㅎㅎㅎ

잘 살거야!! 너두 잘 살어~!! 술좀 제발 적당히 마시고.... 몸 좀 생각하고...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좀 알아서 잘 해... 이제 직장인인데...

아프지 말구.. 건강하게 잘 지내.. 안녕.

 

 

 

이 말들을 너에게 직접 보내주고 싶은데...

보고 그냥 비웃으면서 넘겨버릴까봐.. 혹은 보지도 않을까봐...

마지막까지 비참해질까봐..

그냥 여기 이렇게 허공에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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