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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기 시작했다(25) 신기가 있던 여자(1편)

인생무상 |2013.12.19 11:17
조회 16,000 |추천 79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오랜만에 이 시간에 판에 접속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이 많다고, 새벽같이 불러내서 지 문서정리를 시킨 과장;;;의 업무를 마치고 나니;;

딱히 밀려있는 일이 없어 들어왔습니다!!

 

여건상 쓰다가 일이생기면,중도에 끊을 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제글은 다른 글에 비해 좀 긴편이니 이점 역시 양해 부탁드리고, 맞춤법,띄어쓰기,기타 단어의

오류정도는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주시고, 보셨음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여기도 그런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야기는 신기가 있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삶 자체가 고통이었고, 곤욕이었던...그래서 결국 끝까지 신내림을 거부했던 여자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하고,쇼킹했던 추억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좀 많이 길지도 모릅니다.ㅠㅠ 약한 19세 내용 다소포함;;)

 

 

아주 오래전...한 여자를 만났습니다..일하는 곳 동료의 오래된 동창생인데...월급날이 되어...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간 술집에서 우연히 연락이되서, 근처인데 올 수 있냐고 했고, 흔쾌히

만남에 응했습니다..남자놈 둘이서 술먹는 것 보다,그래도 여자가 있으면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는

말에 동석에 찬성을 했습죠..^^;;

 

좀 특별한 여자인데..신기가 있답니다..신내림을 받으라는 말까지 들었는데..자신이 그걸 거부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급 궁금하기도 했습니다..보통 제가 아는 지식안에서 신기가

있고,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거부하면, 몸이 안좋거나..혹은 주변 인물들(가족)에게

피해가 간다고 들었으니까요..;;

 

잠시 후 수수한 차림에 애띤 모습에 여자가 손을 흔들었고,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한참을 절 뚫어지게 쳐다보더니...[성함이??]하고 묻더군요..;;가볍게 제 소개를 했더니..

또 멍하게 쳐다봅니다..동료가..[왜..??오자마자 스캔이야??관심있냐??]라고 우스갯 소리를

건냈는데...멍한 눈이 매섭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xx씨도 힘들게 사네..그쵸??무속인 정도는 아닌데 느끼고,가끔 보고..]라는 말을 건냈습니다;

흠찟 당황해있자 이 사실을 모르는 동료가 무슨 말이냐고...너도 신기있는 남자냐??라는 말을

건냈고, 그런거 말해봐야 뭐 별로 좋게보지 않았기에 아니라고 잡아 땟습니다..;;

그쯤에서 그녀도 눈치가 있는지 농담이라며 웃으며 넘겼습니다..

 

한참을 맥주를 마시다가,2차로 소주집에 가자고 하기에..시계를 보고 좀 늦었다싶어...전 가봐야

할 것 같다고,했더니...아쉽다며 알겠다고 했고, 동료가 화장실에 간 사이..종이에 전화번호를

적어 건냈습니다..만나서 술한잔 더 하자고..부르면 자기가 쏠테니 무조건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이 지나갔고, 바쁜 업무를 보다가 한달 후 쯤에...퇴근하고 집에서 룰루랄라

남자의 로망(?) 친구가 보내준 얏홍(어맛;그건 봐야해..;;;)을 감상하며 므흣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쯤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뭐 그녀의 번호는 알지 못하는지라...모르는 번호로 치부해버리고, 거부 버튼을 눌렀고,

몇번을 더 걸려와서 전화를 받았더니..[에헤이..음란한 행동 하고있구나...??]하고 운을 띄우

더군요..뭔가 엄마한테 걸린 느낌에 당황하며..[에??누구세요??무슨 소린지??]하고 대답을

회피했더니 하하하하 하고 웃더군요...소개를 하고, 술한잔 살테니 나와서 얘기 좀 하자고..해서

약속 장소를 정하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어디서 한잔 마시고 왔는지 양볼이 울그락 불그락 하더군요;; 가볍게 소주에 홍합탕을 시켜

멍하니 무슨 얘기를 할까??고민하고 있을때 그녀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어요??막 보이고,들리고...그런게?? 반가워서 그래요..동질감이랄까??]라고

일반 사람들은 꺼내지 않는 말들을 시작했습니다..

 

대충 이러이러 하여 저러저러 하다..라고 제 상황을 설명했고, 술을 한잔 들이킨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신기가 있으셨는데 거부 하셨다고 합니다.. 그때 만나고 계셨던

아버지가 엄청 맘에들어 차마 포기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결국 결혼했고, 자기를 임신하여..

출산 후..신내림이 자식에게 옮겨질 수 있다는 말에 무당을 겸허히 받아드리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끝내 거부를 하셨고, 어머니의 몸이 상당히 안좋와 지셨다고 하더군요..

알 수 없는 병새가 계속되고, 웃을 일 보단 울 일이 더 많아서 집안 분위기가 몹시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 사업도 잘 안되고, 계속 된 암흑속에 갇혀버리자, 아버지 동생 부부에게...

자신을 맡기고, 여행을 가셨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 사고로 둘다 고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그날 자신의 꿈에 나타나..죽을 죄를 졌다고,이해하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아웃사이더 처럼 살았답니다..방황도 하고, 이놈저놈 만나보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자신에 눈과 귀에도

뭔가가 보이고,들리더랍니다..미친x 처럼 주변에 얘기해 봐도 부모님 잃은 충격때문에 그런거라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라고 했다고 했답니다..

 

당연히 정신과 치료도 받아봤는데 자기가 보기엔 정신과 의사들은 다 구라쟁이에 맨날 같은말만

똑같이 해되는 녹음기 같았다고 하더군요..신경 안정제 처방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식으로만

말해서..더 이상의 치료는 받지 않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얼마가 더 지나,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답니다.. 잘때마다 이상한 것들이 찾아와 괴롭히고,매일 어딜가도 눈에 뭔가가 보이고,

그것을 자신만이 알고있어야 하는 상황이 절망적 이었다고 합니다.

 

알아보니..신병의 초기 증상이었고, 참다못해 결국 무당에게 찾아가 물었고, 들어가자 마자..

[넌 신내림 받아야 안 뒤져...무조건 받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져 몇일 생각을 해보겠다고

나와 멍하니 생각에 빠졌는데...신내림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그것때문에 부모도 잃고, 자신은

그렇게 힘들게 사는데 자신에게 옳겨져 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화가 났답니다..

 

그래서 끝내 거부의사를 표시했고, 그 뒤론 뭐 암흑속에 살아야 했다고 하더군요..매일 수면제

먹고 잠들고, 그마저도 얼마 못자고,술로 버티고, 그래도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버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있자니...난 뭐 아무것도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녀의 속마음을 듣고, 저의 이야기르 하니 그녀는 매우 흥미롭다는 식으로

반응 하더군요...

 

그 뒤로, 뭔가 고리가 연결된 사이 마냥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자주 전화통화를 하고,약속을

잡아 만나고, 사귄다는 말을 안했을 뿐이지..거의 연인과도 다를 것 없이 생활이었죠..

하지만 좀 힘든게 있었습니다..그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그야말로 곤욕

그 자체였습니다..

 

두통은 뭐 거의 달고 살았고,이따끔 발작을 하기도 했으며..영화관에선 뭔가 빙의된 것 마냥...

다른 소리를 내뱉어 쫒겨나기도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제 맘속엔 아 ~내가 지켜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강남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수공예 반지를 파는

가판대에 들려 커플링이 아닌 우정반지를 하나씩 구입해 검지에 꼈습니다..

 

돈을 계산하다 말고, 그걸 파는 아주머니를 스윽 보더니...말을 할까 말까 고민했고....;;;

그냥 가자고 해서 걷다가 다시 돌아가 아주머니 손을 꼭~ 잡더니..

[이제 그만놔줘요...아줌마가 잡고 있어서 좋은데 못가는 거에요..그 아이도 힘들어해요..네?]

라고 말을 건내자..처음엔 어리둥절 했던 아주머니가 대성통곡을 하며 주저 앉았습니다.

 

뭐랄까??누군가의 마음을 꽤 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면 뭔가 보이는 것이 그 누군가에겐 신기하고 부러운 능력일 줄 모르겠지만,당사자에겐

그만큼 곤욕이고, 고통스러운 게 없는 것 같았습니다...술을 먹고 울때면 늘~

내가 왜 이러고 살지??그냥 콱 ~ 죽어버릴까?? 나 너무 무섭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럴수록 저의 보호본능을 더욱 더 강력해 졌습니다.. 그녀의 생일날 작은 반지를 하나 사들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할 요량으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거의 데이트 장소가 술집이다 보니...그날은 룸형식의 술집을 예약해 케잌을 사들고, 그녀를

만나 반지를 건냈습니다.. 친구가 아닌 연인이 되고싶다...라고 말하자...반지만 받겠다고...

했고, 그렇게 친구 그 이상의 관계는 안된다고 명확히 선을 긋는 그녀가 밉진 않았습니다.

 

술을 곤드레만드레 퍼붓고, 노래방에 들렸다가...택시에 태워 보낼려고 할때...그윽한 눈으로..

제 손을 끌고, 인근 모텔로 향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먼저 씻고 나온다는

그녀에 말에..팔굽혀 펴기라도 해야하나..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가 나왔습니다..;;[씻고나와~ 기다릴께..](음란마귀 강림;;)

 

대충 옷을벗고, 샤워를 하면서...아..;;멍한 기분과 음흉한 기분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가운을 걸치고 나오자 침대에 누워있는 그녀가 생긋 웃어줍니다...두근두근두근...;;;;;

므흣한 분위기...;; 침대로 향하자 그녀는 능수능란 하게 제 몸을 어루만졌고, 탐스러웠던

그녀의 몸에 제 몸도 반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아..;;이거 무슨 야동같네;;)

 

그렇게 저의 몸과 그녀의 몸은 뒤엉키듯 격렬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황홀함을 넘은....아름다운 시간이 흐리고, 그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을때...철컥..하는 소리에 움찔했습니다.

문을 안 잠궜나..??하는 생각이 들어 문쪽을 봤을때 센서등이 켜졌고, 이내 화장실 불이 켜지면서

환풍기 도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녀가 조용히 절 끌어당겨 다시 품속에 앉고 [신경쓰지마..그냥 계속해..좋다]하고 속삭였고,

전 은밀한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관계가 격렬해 지면 격렬해 질수록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렸고, 전 내가 잘하고 있는거구나..하는 성취감에 빠졌지만;;;그 즐거움이 오래가지 못했

습니다..그녀가 웃기 시작했습니다...;;히히히히히히히 하면서....웃음이 공포스럽게 느껴질 만큼..

그리고 그녀의 눈빛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미친x끼...좋냐??막 하니까 좋와??히히히히 내려와 당장...떨어지라고...]

그녀의 눈빛에 흠찟놀라 관계를 멈추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팔을 덥썩 물어버립니다..;;

극심한 고통에 나뒹굴듯 떨어졌는데...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더니...

[내꺼야...내꺼라고...이새키야.. 떨어져...드러운 새끼...]라는 말을 내 뱉었습니다..

 

순간...아...;;뭔가 잘못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웃으면서 울고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공포감보다 아련함이 밀려왔습니다..;;발작하듯 떠는 그녀를 덥썩 안아줬습니다.

괜찮다고...괜찮을 꺼라고.. 순간 티비가 자동으로 켜졌고, 돌아보려는 순간 그녀가 양손으로

얼굴을 잡고 고정시키고,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대충 감이 왔습니다..

 

그녀는 제 눈을 똑바로 보더니...[너도 보일지 몰라..그냥 무시해...응?그렇게 하자??]라고

되뇌었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 순간이 지나가길 기다렸습니다..한참을 멍하니 있던 그녀가...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왜 그러냐고...물었더니..옷입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서둘러 옷을입고, 방에서 나와..근처 해장국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소주를 한병 시켜 마시며...매우 지친 얼굴로..[미안해...]하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곤 어깨쪽을 보여줬는데..누군가 손을 아주 쎄게 잡은 걸처럼 쇠골부위에 손가락 크기에

멍이 들어 있더군요..이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까~그런거야?? 뭔데...??뭐였어??]하고 묻자..알 필요 없다고 합니다..

 

끝끝내 화를내듯 질문을 계속하자..늘..여럿을 령이 따라다닌다고 하더군요..일종에 잡귀인데

괴롭히듯 그러한답니다..뭔가를 할려고 하면 나타나서 괴롭히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자기가 무섭냐고 물었습니다...무서우면 여기서 너랑 한가하게 순대국이나 먹고

있겠냐고 반문했더니...피식 하고 웃었습니다.. 그녀의 웃음이 계속되길 바랬는데...

그것을 그저 저의 미천한 소망 이었습니다..

 

 

1편 끝;;

 

갑자기 일이 들어왔습니다..ㅠㅠ 글도 무척이나 길어지고,본의 아니게 여러편으로 이어져도..;;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쓰다보니 길어질 것 같네요~!!

 

19세적인 요소가 다소 있기에 빼놓을 까 하다가..적는 것이니..그점도 이해해 주시구요;;

다시 일속으로 들어가야 겠습니다..;;흐규흐규..ㅠㅠ 부디 좋은 하루 보내시고,틈틈히 시간날때

마다 써서 빠른 시간안에 이야기를 마무리 짓도록 해보겠습니다.

 

긴급 읽어주시는 분들...그리고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대댓글을 달아드리는 것 보다 다른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댓글을

달지 않는 것이니..요놈..이해해 줘야지..하고 생각해 주세요..(_ _  )

 

그럼;;전 그만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추천수79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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