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바로 본문 들어갈게요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상상도 못한 사내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입사 5개월 뒤 경력직으로 들어왔고 자리도 제 옆자리로 배치받아 같은 팀으로 업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밝고 장난기가 많아 부쩍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퇴근 후 키톡도 많이 오고 전화도 많이 오기 시작했지만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습니다. 워낙 친구 사귀는걸 좋아해서.
그런데 2개월 뒤 제가 좋다며 고백을 하는겁니다. 사내연애는 상상도 안해봤고 불편할거 같아서 거절했지만 그 사람은 포기하지않고 고백해 왔고 진심에 감동받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둘이 너무 잘 맞았고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오빠가 연락이 안됐고 새벽에 술먹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헤어지라고 했다고. 근데 그 이유가 제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것 때문이라더군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에 기분이 굉장히 나빴지만 그것보다 오빠의 행동과 대처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화가났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한번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반대하고, 오빠는 제가 좋다면서도 헤어져야겠다네요.
어쨌든 그래서 우린 헤어졌지만 회사에서 매일 보게 되어 너무 힘들었고 오빠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주뒤 저에게 찾아와 부모님 설득시킬 용기 있다며 다시 사귀자고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저도 아직 정리가 안된 상태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연락이 안되서 걱정도 되고 또 포기하는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될것 같다고하네요.
그리고 몇일뒤 알게됐어요 오빠가 저랑 다시 만나자고한 다음날 부모님이 마련한 소개팅자리에 나갔고 소개팅녀랑 연락도 하고 지낸 사실을요. 제가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데...
소개팅녀랑은 아무 감정없고 부모님이 아시는 애라서 예의상 연락한거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됩니다.어쨌든 바로 소개팅녀랑 연락끊었지만 그래도 상처받은건 어쩔수 없습니다.
벌써 헤어진지 4개월넘었지만 연인이라는 타이틀만 없을뿐 우린 매일 연락하고 걱정해주고 가끔 만나기도하고. 제가 누굴 만나면 질투섞인 말투로 얘기하고 술먹으면 옆에 아는 사람한테 집에 잘 데려주라고 하고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힘내라고 하면서 초콜릿 선물도 주고 그러는데 너무 헷갈려요. 연락안하려고 몇번이고 마음 먹어보지만 그럴때마다 오빠가 계속 연락오는걸 거절못하고 또 자연스럽게 지냅니다. 오빠도 정 떼려고 했었지만 마음대로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저를 보낸거 보면 분명 좋아하지 않은건데 저한테 왜 이러는걸까요? 좋아하는데 헤어질수 있는건가요? 사람이 중요한것이지 그런 배경이 그렇게 중요한겅가요? 이 사람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걸까요? 저를 정말 좋아하는건 맞나요?너무힘듭니다
하필이면 같은직장에 같은 팀에...
진심어린 조언 부탁해요
빨리 이런 늪에서 나오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