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스물다섯. 직장인이고요 남친은 저보다 세살 많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알게 되었는데 남친은 졸업하고 올해 신입으로 들어왔고 저는 2년차죠.
사귄지 이제 3개월.
정말 궁금한것이 있어서 묻습니다.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다고해도 애인아닌 딴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합니까?
솔직히 저도 질투심 많긴하지만 나 말고 딴여자 아무도 만나면 안된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는 아닙니다.
근데.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귀고나서야 알게된 그여자의 존재.
저보다 한살 많고 오빠랑 같은 동네에 살더군요.
부모님도 다 아시는 사이고 알고 지낸지 족히 20년은 넘은....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자기가 힘들때 정말 많은 힘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사실 친남매인줄 알았어요
큰키에 하얀피부하며 웃는 모습까지 남이라고 하기엔 어찌나 닮았는지~
어쨌든.
첨엔 제가 터치를 안했더니 나 안만나는 날은 둘이 만나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러대요????
제가 뭐라고 막 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도 오래 알고지내서 진짜 친동생같고 이성적인 감정 전혀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싫다고하니까 정 싫으면 둘이만 만나는 일은 안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솔직히 오빠 저한테 정말 잘하고요.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제가 뭐 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일일히 다 챙겨줍니다.
아주 소소한 것까지..
사내커플이긴 하지만 주말에도 운동가는 것 빼고는 거의 저랑 데이트하고..
근데 그여자 엄청 신경쓰여요.
진짜 신경쓰이는게 뭐냐면...그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적은 거의 없어요.
제가 오빠 핸드폰 보거든요? 오빠도 봐도 뭐라안하고.
목록에서 그여자 이름 찾아보면 문자고 전화고 거의 다 발신이에요.
얼마전엔 셋이 밥먹은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오빠 문자함 확인해보니까) 그여자는 셋이 만나는거 좀 불편하다 둘이 먹어라 그러는데 오빠가 막 싫다구 같이 만나자고 자기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막 졸라서 만난경우??그렇더라고요..
제가 뭐냐고 막 따졌더니 둘이 친해지라고 그랬다나....
저한테 소영이(그여자)참 좋은애야~ 친언니처럼 잘지냈으면 좋겠다. 그래요..
그러다 어제 일이 하나 터졌는데
저녁을 같이 먹는데 무심코 오빠 폰을 또 보려고하니까 오빠가 당황하대요?
그때 직감이란게 있잖아요. 제가 뺏어서 보려고하니까 안된대요.
제가 "아 뭐야 왜~"하면서 봤더니
소영 : 여자친구가 들으면 기절하겠네~ㅋ나도 우리오빠 사랑해
순간 머리 띵~
발신함보니
오빠 : 사랑한다 이쁜소영이. 누가 뭐래도 내동생!
어제 대판싸웠는데 오빠는 그러더라고요.
너한테 사랑한다고 하는 것과 다른거다.
어제 집안 돈문제로 도움을 청했는데 잘 알아봐주고 도와줘서 그런거다(그여자 법무사 사무실 다님)
그리고 니가 보면 이렇게 오해할까봐 보지말라고 한거다.
뭐이러면서..
이게 말이 되나요?
지금 오빠 외근나간 사이에 쓰는겁니다.
여러분은 이해가 가시나요?
헤어져야 할 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