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 직딩입니다.조언, 얻어보고 싶어서 처음 글 써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직장생활 시작하고 1년, 1년만에 아는 누나덕분에 우연히 만났습니다.그 여자는 저보다 1살 많은 연상이었습니다. 그 뒤로 자꾸 생각이 나고 연락을 하고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계속 만났고 어렵게 얻었습니다.
사귄 후, 처음에는 정말 좋았습니다.집도 가깝고 같은 동네에서 지낸다는게 정말 꿈만같았습니다.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좋은 여자였습니다.자기보다 나를 더 생각하고 항상 챙겨주는, 부모님에게도 정말 잘 하고동생들,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는 그런 여자.
항상 문제의 시작은 저였습니다.남자들과 연락도 못하게하고, 한다고 해도 짜증을 내고집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 내가 잘못한걸 알면서도매번 싸우면 미안하다고 말해주던 정말 착한 여자친구였습니다.그런 나쁜짓들과 집착들이 쌓이고 쌓여 3년만에 여자를 돌아서 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행복한 3년이었지만, 그여자에게는 외로운 3년이 아니었나 생각될정도로헤어지고 나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2주동안 정말, 물불안가리고 잡고싶어서 기다렸습니다.아무것도 하지않고 내 생활을 버리고 혹사시켜가면서,
늦게 알아버렸지만, 그런건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참..
그 여자가 그러더군요,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천성은 다 그대로 남아있는거라고.저는 천성이 별로 좋지 못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2주동안이 너무 아프고 괴로운 시간들이었는데, 제가 마지막까지 저만 생각하고 욕심을 부린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참 못된 남자인거 같습니다.모든걸 다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던 좋은 여자친구가 없다는게 슬프지만.어쩔 수 없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기다리는게 염치없는 행동일지 몰라도, 기다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그 동안 잘 읽지 못했던 책도 많이 보고, 좀 더 저를 발전시킬 기회를 만들어가고있습니다.마음을 돌리고 싶지만, 지금 저로써는 턱없이 부족할 거 같아서....
그 여자는 a형 이었습니다.혈액형은 중요하진 않지만, 한번 헤어지자고 하면 칼같이 끝내버린다고 했었습니다.
천국이 지옥이 되는 순간이 순식간이더군요,좋아보이고 행복했던 동네가, 후회때문에 지옥이 되어버렸습니다.어딜 가나 후회가 남아서 괴롭힘을 받는게, 벌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두렵습니다.3년이란 시간이 점점 잊혀져가는게.그 긴 시간을 철없이 구는 날 만나서 외로움에 빠져 살았을 그여자에게너무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나빴다는것도.
가능성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정말 행복했었어서, 그만큼 아파오는거 같습니다.
노력하면, 진심이 보이면 돌아온다는 말, 믿어보려고 합니다.
무조건 망했네, 안됐네, 잊으라는 것보다. 진심어린 조언을 바라고 쓰는 글이니.부탁 드리겠습니다.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