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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시모 화풀이대상입니까?

화풀이대상 |2008.08.27 10:17
조회 5,226 |추천 0

이제 결혼한지 일년... 사고쳐서 혼인신고만 하고 산지

 

이제 갓 일년 된 새댁입니다..아이도 낳았지요...

 

지금 딱 9개월됐습니다... 애 낳고 100일 지나고 얼마후..

 

시부모님이 몸이안 좋으셔서 같이 살았음 하는 신랑 말에

 

그래 알았다..덜컥 허락한 곰탱이 같은 접니다..그래요...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사신다는게 그런거라는거...

 

처음엔 저 멋 모르고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하지만 그러다 보니 계속 트러블이

 

생기고 그래도 신랑이랑 이쁜 내 아이 보면서 살아보려고 내 나름 청소하고

 

시모 하는 말에 말대꾸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안일 저 한거 없다는거 압니다..인정합니다 음식할줄 모르지

 

아침에 청소하고 나면은 하루종일 멍~하니 있다가 밥 없으면

 

쌀 씻어서 밥하고 밥 먹은 설거지하고 대충 정리하는거 말고는 없다는거 저도 압니다

 

저도 제가 너무하다는거 너무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시모만 보면 살림이고 뭐고 하기가 싫습니다..

 

저희 시모.. 애 낳고 바로 저 애기 들어섰는데 피임약 먹어서 안 좋다 그래서

 

결국 수술하고 왔을때 저한테 하는 말이 "여자가 배란일 조절해서 임신 안 할수도

 

있는데 바보같이 왜 임신하냐.." 이럽니다...

 

배란일 조정이 그렇게 쉽습니까? 그러곤 제가 루프낀다니까 왈...

 

"피임약 먹고도 그렇게 몸이 안 좋은데 또 어디가 안 좋다 그럴라고

 

루프를 끼냐? 낄 생각 절대 하지 마라" 이럽디다...

 

저...그말 들은 이후로 둘째 생각 싹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안 낳겠다 선언했고요

 

손윗시누가 얼마전에 죽었습니다 간경화였죠...

 

그렇게 죽고 가더니만은 시시때때로 저를 노려보며 그럽니다

 

분명 처음 화가 났을때는 나때문에 화가난게 아니라

 

아들이 카드빚 못 갚아준다고 그래서 화를 냈으면서 정작 자기 아들이

 

들어오면은 날노려보며 그럽니다.."여자하나 잘 들어와서 집안 꼴 잘돌아간다"

 

저...그날 아무것도 잘못한거없습니다...그런데 신랑한테나 아버님이랑 싸우기만 하면

 

무조건 제 탓입니다..그러고 제가 턱부정교합이라고 입 다물고 있으면

 

이악다무는것 같다고 입 악다물지 말랍니다 어디 손윗사람 앞에서 이 악다무냐고..

 

그래서 제가 이 악다무는거아니라 그러면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어디 손윗사람한테 말대꾸 하냡니다...

 

내가 무슨 동네북입니까? 자기 화풀이 대상이에요?

 

애기가 일찍 자서 재우다가 깨서 거실에 있는 시모를 봤더니만 눈이 빨갛길래

 

왜 눈이 빨가시냐 그랫더니 시누가 생각나서 울었답니다

 

그러고 대뜸 한다는 말이 애가 왜 이렇게땡깡이냐고 니가 어제 어제아레데리고

 

나가서 여러사람한테 막 안겨서 그런거 아니냐 그럽니다..

 

그래서 애가 힘들어서 그러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유모차에 앉혀놨다 그랬더니 절 노려보며 하는 말 왈

 

넌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참 바보같다.. 어쩜 그렇게 바보 같냡니다

 

참아보려고도 했습니다...하지만 안참아지더이다...그래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그랫더니 또 말대꾸하냡니다...

 

사람을 사람같이 안 보고 자기 화풀이 대상으로 봅니다

 

이것말고도 수두룩합니다........

 

신랑한테 말해봐야 니가 더 노력하면 될꺼다 그럽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살은 계속 빠지는데 더 노력하면 될꺼랍니다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말대꾸이고 내가 어디 나가려고 하면 왜 나가냐 그러고는데

 

집안에 박혀서 그냥 늙어죽으라 그러는데

 

계속 노력하면 될꺼랍니다... 그래서 그날 화가나서 싸우고

 

애기 데리고 나왔습니다...

 

저더러 다시 들어오랍니다.. 아니면 아이를 내놓으랍니다...

 

임신 6개월에 지우라 그런 아기.. 당신네들 자격 없다고 그러고

 

지금 데리고 있습니다...양육권 소송중입니다...

 

사람이...사람을 그렇게 무슨 말만 하면 바보라고 등신이라고...

 

눈치가 잇으면은 굶어죽지는 않한다는데 니는 어디 나가면 딱 굶어죽기 십상이라고

 

신랑 조금이라도 잘 자라고 야간일 하고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잘 자라고 커튼

 

다른 뜻 없이 그 뜻으로 어머님 이쁘다는 커텐 떼어버리고 달았다고 한다는말 왈

 

바보같고 등신같이 저게 뭐냡니다..어쩜 그렇게 쎈스가 없냐고..

 

자긴 나이 들어도 그렇게 안 살아봤답니다...

 

돈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애기 옷 얻어왔더니만

 

자긴 돈 없어도 애기는 절대 그렇게 안키웠다 그럽니다

 

그러면서 궁상이랍니다....지금 여기서 제가 더 이상 참아야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저..곰 맞습니다..예 곰이지요...

 

그러니 신랑의 혼수 안해가도 된다는말에 혼수 안 해가지고 가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자는 말에 그냥 끄덖였습니다...

 

그랫더니 지금은 시누 죽은게 내 탓이랍니다...여기 내려와서 죽은거랍니다...

 

전 더이상 화풀이 대상이 되고싶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제가 여기서 더 참고 저 집으로 숙이고 들어가야하는겁니까?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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