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때부터 쭉 지켜봐왔던 엑소팬으로써 처음으로 판에 글을 남깁니다.
얼마전, 엑소 롤 사건이 터졌었죠.
엑소와 지인으로 추정되는 음성들, 문자캡쳐본이 올라왔었습니다.
실검에서 몇일동안 내려가지 않을 만큼 화제가 되었었고, 그 질타와 비난 속에는 세훈이가 있었습니다.
단지, 이름이 알려진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지, 엑소 멤버 세훈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아이가 견디기 힘들만큼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공인이라면 게임도 할 수 없나요.
그 나잇대와 같이 말 할 수도 없나요.
세훈이는 아직 여리고 어린 20살입니다.
그렇게 좋지 않은 시선들과 아픈 말들을 견뎌내기에는 너무 어리다구요.
왜 여리고 여린, 예쁘고 예쁜 아이를 무참히 짓밟으세요.
말 한마디에 꽂힌 가시가 얼마나 아픈지 아시죠.
그러면서도 세훈이에게 비수를 꽃는 말들을 하는 당신들이, 죄인입니다.
쇼챔피언 앵콜 보셨죠.
엠카때는 그렇게 신나하고 즐거워하던 아이가,
수상소감을 말할 때면 항상 팬들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했던 아이가,
뒤쪽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여러분들 때문이라는 건 생각해보지 못하셨나요.
그래도 세훈이는 웃어줬습니다.
혹여나 팬들이 조금이라도 자기를 걱정할까봐, 자기때문에 아무것도 못 할까봐
끝까지 웃어줬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착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아이에게,
왜 그런 안 좋은 말들만 하시는거에요.
세훈이도, 멤버들도 많이 힘들거에요.
세훈이를 치면 제일 먼저 뜨는 연관검색어가 뭔지 아세요?
세훈 롤, 세훈 춤 대충, 세훈 무시 등의 안 좋은 말들입니다.
365일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가
검색창에 자기 이름 한 번 안 쳐봤을까요?
그런 말들을 보면서, 세훈이를 무슨 감정을 느꼈을까요.
세훈이는 춤을 잘춘다는 찬사 대신 대충 춘다는 욕을 먼저 먹어야 했고, 형을 존중한다는 칭찬 대신 무시한다는 거짓 비난을 들어야했나요.
세훈이가 얼마나 형들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아시잖아요.
원래 친 형이 있었기에 다른 멤버들도 정말 친 형처럼 아끼는 거 아시잖아요.
멤버들에게 반말한 적이 한번도 없고, 회의를 할 때면 항상 운다는 그런 아이가
형들을 무시할 수가 있나요.
제발 세훈이를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마세요.
안 그래도 여린 아이를 더 아프게 하지 마세요.
조금만 다른 각도의 시선에서 세훈이를 봐 주세요.
조금만 더 세훈이를 이해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훈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