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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죽이고싶은 엄마아빠

]]]] |2013.12.22 23:59
조회 10,953 |추천 15

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많이 틀릴 수 있지만 참고 봐주시면 감사드려요

 

저는 올해 고3되는 여학생입니다

제목처럼 부모님이 정말 싫습니다 그냥 싫은 정도가 아니라 증오할 지경입니다.

저는 무척 어릴 적 부터 회초리, 손, 발 등으로 개패듯이 맞아왔습니다.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맞았고 어떻게든 아프게 때리는 발을 피해보려고 땅바닥을 구르며 자라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교육열이 매우 심하셔서 저는 유치원때부터 자정이 넘도록 엄마에게 공부를 배워왔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풀기 전까지 저희 어머니는 어린 저의 머리카락을 휘어잡고 온 탁자 위를 휘돌리거나 머리나 뺨을 가차없이 때리셨습니다.

유치원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전인 초6학년 때까지 저는  공부라는 명목하에 욕설을 당해왔고 폭력을 당해왔습니다. 저에게 공부가 시작되는 9시는 항상 오지말았으면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제 방은 잠금문고리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빼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수시로 절 감시하러 오십니다. 집에서조차 마음놓고 편하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제 방으로 걸어오시는 발소리가 들릴때면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발소리가 들리면 떨려오는 제 몸이 싫고 긴장하는 것도 싫고 절 감시하는 엄마도 싫습니다.

문열림과 동시에 들려오는 엄마의 고함소리가 너무 싫습니다.

고분고분하지않고 찍소리라도 하다가는 바로 욕설이랑 폭력이 시작됩니다.

 

저희 아빠는 직업상 출장이 잦으신 편인데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집에 계시면 정말 말그대로 사람이 바뀌십니다. 평소엔 가시박힌 욕설과 눈초리와 폭력으로 대하던 엄마는 어쩜 그리도 뻔뻔하신지 없는 말도 지어내시며 조근조근 절 나무라십니다. 아빠에게 당신없는 동안 얘가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아빠에게 저거 다 거짓말이라고해도 아빠는 제 말을 믿지도 않습니다. 아빠없으면 엄마가 자꾸 날 때린다고, 엄마가 나한테 얼마나 욕을 하는지 아냐고 말하면 그걸 아빠에게 전해들은 엄마는 이상한 거짓말로 넘겨버립니다.

본인은 이년아 수준같은 말밖에 안했는데 그걸 애가 욕이라고 듣는다고 절 바보취급합니다.

그러면 바로 엄마가 말한 병신같은년 시발년 거지같은년 꼴도보기싫은년같은 것들은 기억도 나지 않냐고 따지고 싶지만 제가 입아프게 말해봤자 아빠는 믿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는 울면서 말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럴수록 딸인 니가 더 잘해라라는 아빠를 알기에 이제는 어떤 말도 하기싫습니다. 그나마 진실을 믿어줄 곳이 여기라서 올리지만 가끔 엄마가 판을 하는걸 알기에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못할거 같습니다.

 

저는 불과 중학생까지만 해도 모든 아이들이 저처럼 멍들정도로 맞고 욕듣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걸 알았을때에는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부모님한테 한 번도 맞아보지않은 아이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이 저는 정말 충격적이였고 그때부터였는지 제 성격이 정말 신경질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부모님이 때리려할때마다 반항도 해보고 하지만 결과는 더 많이 맞을 뿐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그럴수록 화만 생겨갔고 그 화를 풀기위해 자해를 하게됬습니다.

더 심각한건 저도 모르게 누군가를 시비걸고 싶고 죽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10살때 키우던 병아리를 시간날때마다 땅바닥에 던지면서 병아리 반응을 보며 죽였던 적이 있습니다. 몇일 병아리를 우리 안에서 밀치고 떨어뜨리고 던지니까 우리 안에 들어온 제 손만 봐도 구석으로 피하는 병아리 모습에 기분이 좋아 지속적으로 그랬고 결국 병아리는 뼈가 부러졌는지 죽었습니다. 그 외에도 키우던 물고기 어항 속에 살충제를 넣어서 검은 물고기가 흰색으로 변하며 이리저리 날뛰면서 죽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는 동생에게 살충제를 한 번 먹여보고싶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죽여보고 싶기도 합니다. 매일 상상을 하고 계획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직 실행에 옮긴 적은 없지만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나쁜 행동일거라는 것은 저도 아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는 저도 모르게 그냥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생깁니다.

매일매일 죽고싶은 마음이 들지만 동시에 죽이고 마음도 듭니다.

미치겠습니다.

 

 

추천수15
반대수22
베플바람|2013.12.23 18:45
학대를 당한 사람들은 두가지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 학대당한 것이 어떤 고통인지 잘 알기에 그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겪게 하지 않기 위해 오히려 약자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려는.. (이런 스타일은 의외로 강자에게는 강하게 나감) 두번째.. 자신이 학대 당한 그대로 행하는 사람..자기보다 강한 사람들에겐 못하므로 처음엔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병아리 같이 약한 동물로 시작해 나보다 어린 사람, 약해보이는 사람 이렇게 변화해 가지요. 님은 두번째 경우 인 것 같네요. 내가 어떤 고통속에 있든지 그 고통을 주는 사람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글쓴님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인해... 글쓴이의 삶을 괴롭고 힘들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명의 위협이 될 수준이 아니면 내가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부모의 그늘을 떠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글쓴님의 부모님은 제가 보기에..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님.. 글쓴님은 부모님처럼 되지 마세요.. 덜 혼나도록 공부를 더 열심히 하시고.. 성인이되면 독립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사세요. 혼자가 힘들면 청소년 상담센터와 같은 곳에서 무료상담도 받으실 수 있어요. 이 힘겨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나시길 바랍니다...
베플홈싴|2013.12.23 18:25
씨씨티비나 녹음 ...나중에 아빠 보여줘요 그래도 안되면 독립하던지... 아참 님 엄마의 폭력은 아버지가 가족에거 신경 못쓰는 만큼 늘어나는거 같네요. 님엄마도 정신과 상담한번 받아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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