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칠봉이를 응원하므로..
솔직히 쓰레기일것 같긴 한데 칠봉이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회수해야할 떡밥이 너무 많다
잘 안 알려진 것들만 모아봤음
1.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야구공을 던져주고 나정이가 손을 내밀어 받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 뭔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나정이가 안방에 들어가 리리코스 로션을 바를 때 가려진 사진에서의 모습과 비슷하다
굳이 이 결혼사진을 보여준 이유와 야구공 받는 장면을 넣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2. 지갑.
사람들은 칠봉이가 우완투수이기때문에 오른손으로 받을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전 화면에서, 빙그레는 쓰레기의 오른팔을 잡고 있었다.
게다가 쓰레기의 지갑에는 흰색 줄이 없음.
3. 장갑.
운명은 붉은 실로 연결되어있다는 중국의 전설이 있다
일화엄마는 가족들에게만 붉은색 장갑을 나눠주는데, 성동일은 이 장갑을 쓰레기에게 준다.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쓰레기가 남편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한건 이 앞의 대화다.
성동일은 쓰레기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따라서, 쓰레기가 장갑을 받았다는 것은 아들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가 된다.
4. 책 제목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 중에 의학서적이 많다고 쓰레기쪽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인데,
다시 잘 살펴보면 야구서적이 더 많다.
또한 칠봉이는 '연세대학교 사회체육과' 학생이며, 사회체육과에서도 의학지식을 배운다.
5. 카메라 흔들림.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병원에서 고백할때,
잘 본 사람은 느꼈겠지만 카메라 앵글이 심하게 흔들렸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응칠에서 정은지의 마음이 흔들렸음을 드러내기 위해
카메라를 일부러 흔드는 기법을 사용했었음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
따라서 이 장면은 칠봉이의 고백에 나정이의 마음이 흔들렸음을 의미한다.
6. 일만시간의 법칙.
PD는 말했다. 이 드라마는 시간에 대한 드라마라고
결혼식 축가 장면에서 칠봉이의 일만시간의 법칙에 대한 나레이션이 나왔던 것 기억하는지..
일만시간은 10년이 좀 안 되는 시간이라고 한다
칠봉이가 6년동안(2002년까지 하면 8년) 나정이를 짝사랑하고 아파왔기 때문에
축가 장면에서 칠봉이의 나레이션이 나왔던 것은 그것이 이루어졌음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쓰레기가 과연 나정이를 사랑하면서 칠봉이만큼 아팠을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쓰레기는 나정이의 사랑을 받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칠봉이는 나정이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으까.
7. 신랑 측 엄마
결혼식때 나정이가 동일아빠 손을 잡고 입장하는 장면에서 신랑 측 엄마가 등장한다.
근데 이 엄마는 지금까지 응사에서 등장했던 쓰레기 엄마가 아님
결혼식장면에서의 김재준은 대역을 썼다고 해도, 엄마 역할에까지 대역을 썼을 리 만무.
나는 나정이가 칠봉이의 이 표정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人
자신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순수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남자가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결말이야 뭐.. PD맘이겠지만 난 그래도 칠봉이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