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사겨서 지금까지 6년째 사귀고있는 커플이에요
저는 지금 23살이고 남자친구는 25살이네요
둘다 대학생이고 둘다 학교생활 정말 열씸히하는 커플이에요
근데 서로 집도 학교도 다 다른지역이라 자주 보기가 힘들어요
학기중에 보통 2~3주에 한번 보구요 못볼땐 한달에한번 볼때도있고..
방학땐 그래도 1~2주에 한번정도는 보네요..
6년동안 계속 그렇게 사겨왔어요
물론 중간에 남자친구 군대도 다녀왔구요 헤어진적 없이 쭉 잘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큰 다툼 없이 사이좋게 잘 만났어요..
물론 중간중간 조금 서로에게 소원해진 적도 있긴 하지만 늘 금방 괜찮아졌고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주고 노력하고 그랬기때문에 지금까지 사귄거 같아요
자주 못보긴 하지만 전화도 매일매일 했구요
근데 제가 11월정도 한창 서로 학교생활 제일 바쁠때 힘든일도 많고 그랬는데
남자친구를 많이 의지하고 힘든거 얘기하면서 풀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힘든시기였고 많이 보고싶기도 하고 했는데 거의 한달가까이 못보고 전화를 해도
그냥 정말 의무적인 전화에 남자친구는 바쁘면 전화를 아예 안하거든요
운전중이나 집에와서 자기전에 전화를 하는데 전화하면 그냥 안부만 묻고 졸리다고 자버리고
졸린상태니까 전화를 제대로 하지를 못해요..
제가 성격이 힘들고 짜증나는거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하는 편이고 숨기지를 못해서
항상 남자친구가 힘들어했는데 뭐 제대로 전화할시간도없고 참자참자..하면서 그냥 지냈는데
그게 점점 드러나게 된거죠...
저도 기분 좋다가도 그냥 전화만하면 우울해지고 아무 얘기도 하기싫고 별것도 아닌데도 짜증나고
그렇게 되면서 아 권태기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죠
너무 지쳤거든요..
남자친구도 되게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보고싶다하니까 자기도 보고싶다고
밤에 차로 1시간걸리는 저희 학교까지 찾아오고 (저는 기숙사살아요) 그랬죠..
근데 와밧자 진짜 얼굴만 보고 정작 제 상태가 어떤지 관심도없고
남친은 그냥 얼굴만 본걸로도 너무좋대요... 전 그때부터 얼굴봐도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예전엔 보면 진짜 좋고 편안해지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렇게 그런 상태로 지나다가 결국 제가 얘기를 했어요
나 지금 이러이러해서 권태기인거 같다.. 뭔가 새로운게 필요한것 같다..
오빠가 좀 도와달라.. 내가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
제 마음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표현하니까 처음엔 별 심각한거 아닌것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전 너무 어이가없어서 난 진짜 심각하다 나 너무 힘들다 하니까 그때서야 노력한다고 하네요..
남자친구 정말 저 생각 많이 해주고 나름대로 엄청 노력하고 사랑표현 진짜 잘해주고 그래요..
근데 그 이상이 없어요 맨날 똑같죠.. 너무 똑같으니까 그 사랑표현도 좋지가않고 무덤덤해지더라구요..
그렇게 남자친구는 조금은 신경쓰는데 그래봤자 전화 좀 열씸히 해주고 사랑한다 한번 더 해주고
시험기간에 한번 보러온게 다였어요.. 얘기하는건 방학때 자주만나자 어디 놀러가자 대화 많이하자 이렇게 얘기하긴 하는데
지금 방학 됐는데 막상 만날라니까 돈없다고 그러고 놀러가는거 돈없어서 못갈거같다고 그러고
전 계속 애정이 안느껴지고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한데 자기는 저한테 계속 애교부리고
제가 안받아주면 서운해하고 그러기만 하네요...
그냥 예전이랑 똑같이 일주일에 한번씩 서로 보러 왔다갔다하고 전화도 예전이랑 똑같고
남자친구가 애교부리고 사랑표현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요.. 저도 똑같이 해주기를 바라니까요
저는 지금 그런 마음이 전혀 아닌데말이에요....
이번주도 크리스마슨데도 서로 교회때문에 바빠서 만날시간이 도저히 없어서
오늘 낮에 잠깐 봤는데 너무 애정이 안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얘기를 했죠..
내가 예전에도 얘기 하지 않았냐 .. 근데 지금까지 오빠한데 애정이 잘 안느껴지는거 같다
오빠한테도 같이 사랑표현 못해주는거 미안하고 부담스럽고 힘들다.. 그이후로 오빠가 나에게 새롭게 해준게 뭐가있냐.. 난 그대로다 하니까
자기는 최선을 다했데요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뭔지 항상 생각했고 자기도 그거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다고
근데 그게 대부분 제가 싫어하는 오빠의 행동을 고치는게 대부분이에요
오빠가 자존감이 되게 낮고 소심하고 자기비하적인 사람이라 자신감있게 뭘 못해요 ..
그래서 이렇게 제마음이 되고 나서도 오히려 더 소극적이어 지고
혹시나 내가 싫어하면 어떡할까 이런거 때문에 더 주늑들어서 얘기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전 그런게 더 싫고 남자답게 자신감있게 좀 절 리드해주고
제 마음을 잡아주길 바라는데 오히려 오빠가 저한테 끌려다니기만 해요ㅜㅜ
아까 마지막 대화에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한 말이
마음이 문제인거 같다고.. 니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어서 그런거같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 끙끙대고 힘들어만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그냥 권태기인지 진짜 아예 마음이 떠난건지 헷갈리긴 해요
하지만 서로 최대한 노력해보고 괜찮아질 가능성이 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렇게 솔직히 얘기한거니까 남자친구가 행동해주고 끌어주길 바라는데ㅜㅜ...
너무 답답하네요.. 남자친구는 내가 이러이러한게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이런 생각만하고 있고..
저번에 한번 만나서 제가 계속 울면서 너무힘들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잘한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계속 그랬는데
무튼 그때 뿐이고 그냥 그대로에요.. 평소처럼 전화하고 사랑표현하고 그런거만 똑같이 하고
달라진게 있다면 그냥 제 눈치를 좀 더 보는거? .. 막막하네요.. 서로 대화를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당장 새롭게 해줄수있는 뭔가를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뭐하자 이런식이고 ...
당장 힘든거 생각하면 헤어지고싶은데 전 사귀면 이런일 충분히 있을수있다고 생각해서
참고 같이 해결해나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런 저희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오래사귀신 분들이나 결혼하신분들..
이런 권태기일땐 서로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자유로운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