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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민영화에 대해..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쓴 글입니다.. 한번씩만 읽어주세요..

루시 |2013.12.29 00:47
조회 1,116 |추천 30
일단 이 글은 제 후배가 직접 쓴 것입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학생의 아버님은 철도 노조 지부장이십니다. 주관적인 주장도 포함되어있지만... 중학교 1학년 생이 이렇게까지 써서 카카오스토리 이하 카스에 글을 올릴정도면...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한번씩만... 읽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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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가 철도 노조 지부장이신데

오늘 나주 외할머니댁에 형사 두명이 들이닥쳤습니다

누군지도 말 안하고 들어와서 저희

외할머니께 가족관계, 외할아버지 돌아가신거 ,

친가쪽 가족들 정보 등등

다 물어보고

'우리경찰입니다 '하고 슬그머니 가버렸다네요

지지난주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시골에서 사시고있는데

혼이 빠져 벌벌 떠시고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시는 어른한테 무작정

쳐들어가서 이게 뭐하자는겁니까

우리 온가족 집주소,이름,전화번호 다 알아냈더군요

그래놓고 할머니께 아버지 전화번호좀

알려주라, 슬쩍 떠보는건 뭡니까

지금도 뭐 가족들 통화내역 다 보고있겠죠

이게 우리나라 형사들이 할짓입니까

괜히 혼자사시는 노인 겁줘서 뭐 하나

해보겠다는 술수가 뻔히 보이는데

지금 우리를 우습게보는겁니까

하,80년대도 아니고 이게 무슨 짓인지

그래놓고 어머니가 경찰서에 전화해서 밟아버리니까

'죄송'하다네요

저도 원래 오늘 서울 대집회 올라가려고 했는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져서

아빠 혼자 가셨습니다

일단 연락 두절된 상태고

당분간 집에 못들어오실듯 합니다

77억 손해배상청구되면

저희집 압류당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당연한거 불법파업으로몰아가고

철도민영화가 좋은 일이면

기관사분들이 왜 들고 일어납니까

자기들 이익바라고 하는짓이라고

혀 차시는 분들있는데

정말 이 땅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는 분들입니다

어떻게 서울 찬바람 다 맞으면서 투쟁하는 분들께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물론 기관사들 해고시키고 임금 내리는

노조측만의 불이익도 있겠지만

코레일 노조직원분들

철도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분들이고

학생운동 하셨던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빠는 전남대 오월대하셨습니다

모두 극히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기성세대지만 청춘시절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이끌어나간 분들이고요

철도가 민영화되면

단순히 기차요금만 오르는게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는 필연적으로

개인의 이익이 생기게되고 그걸

챙겨야하는게 원리입니다

부정선거?

개념없는 비서실장 발언?

사람들 눈치봐서 순순히 넘어 가 줬습니다

하지만

철도민영화는 선을 넘은 짓입니다.

철도는 온 국민의 공공시설이자 기관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의 공공기관을 대통령이 자회사에

팔아 넘기는게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가는 국민과 공공기관에 대한

'공공성'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헌법에도 정확히 명시되어 있고요.

정부는 경영적자다, 혁신이 필요하다

온갖 핑계를 대고 있는데

철도민영화되면 아무나 기차 못탑니다

수도권 빼고 태백,전라지역 노선들

싹 다 없어질겁니다

엄청난 적자가 날게 뻔하니까요

가장 화나는건 국민의 동의 없이

공공기관을 없에려고 일을 벌려놓고

막상 일이 터지니까 나오는 정부의 태도입니다

형사들 붙여서 총장,위원장,지부장 할것없이

마구 잡아들이면 해결될줄 아나봅니다

이제 구속영장까지 내리고 난리가 아닌데

이러면 수그러들줄 아나봅니다

보수주의자들의 시장개방 운운하는

경쟁놀음에 우리가

놀아나서야 되겠습니까?

이건 명백한 국민주권과 자치의 침해이고

특히 철도노조원 가족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입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뜬 파업 관련한 단어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무사하냐는 전화에 전화는 불통이 됬습니다

그런데 이제 형사들도 따라붙네요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딴짓을 할수가 있는지...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모양이 됬을까요

70,80년대 단합정신은 어디갔나요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있나요

다시한번 말합니다

철도는! 국가의, 국민의 공공기관입니다

대통령이란 사람은 이 기관으로

최대한 많은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줘야합니다

즉, 공공성을 보장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철도에 대한 선택의 권리는 국민에게 있습니다

철도는 대통령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철도를 지켜주세요 철도노조원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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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글자도 수정하지 않고 복사 붙여넣기한 “원본” 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부당한 일에 시위를 했다며 집에 경찰들이 들어닥치는 그런 상황이 제 후배에게 일어났네요...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학생은 뇌종양에 걸린 친구를 도와주었고, 학교에서나 저희 방송부에서나 항상 모범적이며... 공부또한 잘하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꾸민거.. 하나도 없습니다. 항상 책만 보고 있기에 모범적인거고... 선생님 말씀이나 수행평가 점수를 훑어봐도 모범적입니다.. 가끔 방송부장으로서는 방송부에서도 책만 읽고 있기에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성실한 학생임은 분명합니다.. 이학생을 도와줄 수 있는건 네티즌들 뿐입니다... 염치없지만.. 도움.. 요청드려 봅니다..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3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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