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미대생.... 실은 좋은 허울일뿐인가요...?
휴우
|2013.12.31 12:38
조회 144,550 |추천 150
배꽃여대를 때려치우고 오로지 그림이 좋아 예술로 더 좋다는 학교에 다니고있어요.
우와 나 대학생이야! 할 줄 알았던 캠퍼스라이프는 커녕.
너무나도 힘든 대학생활에 지쳐 휴학1년..
지금은 3학년이네요...
남들은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빠른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전 아직도 학생.
주변에선 예술하니 조금 늦어도 괜찮다하지만
졸업하면 26세... 막상 조금 답답하네요.
이곳은 정말 예술예술예술...하는 곳이에요.
어딜가도 전부 현실은 없고 예술만 있네요...ㅋ
그것도 하이아트. 엘리트아트. 순수예술....이죠.
그림이 좋아서 이 길 밖엔 없는 줄 알았어요.
다들 부러워했던 -꿈- 을 찾은 줄 알았죠.
그런데 막상 그 세계에서만 살다보니
어느순간 다른 사람들과는 생각도 가치관도 달라지더군요.
현실적인 고민이 생겨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네요.
꿈만먹고 살아도 배가부르다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런 용기가 없나봐요.
회의가 들었어요...
하지만 이미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좁은 길에 들어서는 것을 선택한 처지에서 돌아갈순 없었어요.
예술이 뭔데. 나중에 졸업하고 뭐할꺼냐. 예술학교 나오면 뭐가되냐.
물어보면 하나도 대책없이 구름위의 신선놀음 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가 한심하기만 하네요.
회의가 심해지니 극복하고자 내 스스로 답을 찾고자
예술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아주 원론적인. 그 자체에 대한 공부였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재미일 뿐이더군요.
이제 뭘해야할지 모루겠어요.
모든게 답답해요.
내 꿈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은 너무 좁고 갇혀있는 세계라서 현실이 없네요..
- 베플Steve|2014.0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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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80학번 입니다. 꽤 낡았죠?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의대, 법대 보내서...하지만 저는 공대를택했습니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부모님은 물론 난리가 났었지요. 그리고 삼성에 입시하여 20년 근무후 퇴직하고전공과 관련된 변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저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해주십니다. 지금 하시는 일이 정말로 재미가 있으신지 님의 가슴에 물어보십시오. 그것을 아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시는 일 때운에 가슴이 두근 거리시면 천직입니다. 5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제가하는 일이 저를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도움이 되실까 몇자 적었습니다. 푸른 말의 해 달려보세요~
- 베플우콰와쿠|2014.01.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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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할수있을까 이게 과연옳은일일까 의심이 들면 한번쯤 쉬면서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내가가던길을보면 아 내가 제대로 가던거구나 열심히해보자 할수도 있을꺼고 난 저길을가야겠다 이길은 내길이 아니였다 할수도있을꺼고요. 자신한테맞는길이여도 역경이 생기면 사람은 그역경이 넘기 힘들어서 한번쯤은 그렇게 고민을하는것 같아요 그것만 넘으면 평탄한 길일텐데 .... 한번쯤 쉬어가면서 힘을비축해서 더 큰도약을하는것도 좋은방법이지않을까 생각하네요
- 베플배꽃여대생|2014.0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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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꽃여대 학석사 졸업하고 박사과정에 있는 예능계열 재학생이에요. 님이 되고 싶은 건 예술가인가요? 아니면 그림 그리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인가요? 예술가라면 그런 고민보다는 세상에 나가서 그림으로 소통해보세요. 생각보다 할 것이 많답니다. 아주 사소한 것, 길거리에서 그림 그려주는 것 부터요. 예술가는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만 해야하는 것?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보는 자신의 철학이 담긴 것을 어떠한 개체로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때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그 안에는 삶의 힘든 과정을 이겨낸 아픔도 들어가고 기쁨도 들어가고요. 일단 세상으로 나와서 님의 감수성으로 세상을 좀 부딪혀보세요. 두 번째 그림이 그리고 싶으시면 어디 회사에 들어가보세요. 디자인쪽으로. 우리 모두 예술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연주하는 사람이니까 연주쪽에서 말씀드리면 연주자와 예술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기능적으로 고도로 발달한 직업화가(혹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도 현명한 일이죠. 그나마 그 쪽은 일자리라도 많죠, 음악은 진짜 없네요 ㅋㅋ 세번째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게 목표라면... 음. 이거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네요. ㅎ 사람들의 관심에 목메여하면 자신이 원하는 걸 볼 수가 없어요. 아니면 아예 니즈에 맞춰살던가요 ㅎ 돈도 벌려고 하면 안 벌린다는 말이 있듯이, 뭐든 내가 좋아서, 사명을 가지고 해야 그 다음 것들이 따라오잖아요. 힘내우. 예술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오. 우리는 타고난 천재는 아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진 사람들 아니오. 남은 이십대 좀 더 치열하게 살아봅시당. 화이팅
- 베플ㅇㅇ|2014.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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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인가 ...한예종이 미술하는애들 중에서도 탑 엘리트급애들이 모이는데니까..
- 베플미대출신|2014.0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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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말한다 집에 돈 연줄 없으면 하지마셈 진심으로 하는충고. 꿈 ? 하고싶은예술? 보기좋은 포장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