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으로만 접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나이 마흔 곧 마흔하나가 됩니다
결혼이 늦다보니 이제서야둘째를 임신한 상태구요 구정쯤되면 임신38주에서 39주로 넘어갑니다
참고로 신랑이 항상 늦게까지 일하기때문에 큰애는
저혼자 돌보구요 큰아이가 엄청 활발한편이라 체력소모가 엄청심합니다
지난주말 오랜만에 신랑이 쉬어서 시댁을 다녀왔읍니다
시댁은 저희 집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합니다
시댁엔 시어머니 혼자 생활하시고 신랑이 7남매중 장남이다보니 한달에 1~2번 다녀옵니다
신랑위로 누나만 5명이 있고 밑으로 남동생내외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께서 신랑한테 많이 의지하고 계십니다
지난주말 어머니를 찾아뵙고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기에 필요한만큼만 받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선 본인이 주시는걸 다 받아가지 않는다고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그러나 제 입장에선 너무 많이 가져오면 먹는것보다 버리는것이 더많다보니 자꾸 덜어내게 되더라구요
제 이야기가 자꾸 산으로 가네요 죄송^^;;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머니께서"이번 설에는 시금치는 내가 가져갈테니 다른것만 니가 준비해라"하시더군요
솔직히 결혼하고 첫해 설만 어머니께서 준비하시고(함께 사셨기에) 그다음부턴 제가 모든걸 다 준비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제가 준비해 놓으면 오셔서 전부치시고
명절당일 아침에는 같이 나물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손아래 먼저 시집온 동서가 한명 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닌 내가 맏며느리라고 무조건 내가 다해야한다고 말씀하시구요
만약에 조금이라도 섭섭한 말씀을 드리면 서럽다고 2~3시간씩 통곡을 하시구요
사소한일도 무조건 일하고있는 신랑한테 전화해서
장남인 니가 다하라고 하십니다
서방님내외는 아예 아들에서 제외를 시켜놓구요
그렇다보니 울신랑과 전 위에 5명의 시누들한테 치이고 시어머니께 치이고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게 쌓입니다
아무리 명절음식을 간단히 한다고해도 기본 전에 5색나물에 과일이며 고기며 준비해야 할것이 한두가가지 아닌걸 주부라면 다 아시죠
지난 추석에 어머니께 "어머니 내년 설은 제가 준비하기가 힘들것같아요 몸이 무거워서 "하고 말씀 드렷더니
어머니께서 알아서 하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시댁을 방문하니 하시는 말씀이 추석때랑 다르시더라구요
참 난감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울 시어머니는 귀가 어두셔서 남의 얘기른 잘 못들으시고 안들리다보니 본인 얘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며느리를 귀하다 생각안하시고 마치 일꾼 부리듯 하시구요
시댁을 방문할때마다 항상 점심상부터 집안뒷정리까지
제가 다하고 오구요 배가 남산만한 며느리가 밥상을 차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신랑은 시댁만가면 누워서 잠만 잘려구하구요
상황이 이런데도 신랑은 둔한건지 자기 엄마집은 쉬는날은 콕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남들은 이런일이 있으면 친정으로 가기도 하는데 전 친정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달리 하소연 할때도 없네요 그렇다보니 속상한 일이 있으면 혼자서 삭이고 울고 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명절 준비를 할때도 누구하나 금전적으로 보태주는 사람도 없구 혼자서 장보구 어머니 오셨다 가시면 용돈도 저희가 다 부담하구요
이번 둘째도 낳을려면 필요한 돈도 많은데 돈도 많이 모자라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냥 저도 모르게 이번설은 그냥 지냈으면 하는 바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시댁과 마찰없이 잘 지나갈수 있을까요?
좋은 조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