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 여성입니다
오랫만에 깊은 빡침이 올라와서 어디라도 이야기하고싶기도 하고 겸사겸사 처음 글써봅니다
처음써보는거라 앞뒤 안맞아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저는 왈가닥하는 아빠와 오빠랑 평소에는 얌전하신듯한 엄마랑 살고있습니다.
아빠랑 오빠는 평소 감정에 솔직하신 편이라 화낼때는 화내고 자상할때는 자상하고
항상 일관성이 있는데 문제는 화날때의 엄마입니다.
언행불일치랄까? 한마디로는 설명을 다 못할정도입니다.
제일 큰것들만 말해보자면 제가 되게 중요한 시험을 쳤었는데 떨어졌었습니다
우리집 남자들은 속상해하면서도 나 기죽지말라고 재미있는 말들을 해주면서 위로를 해주고 그 다음날도 평소처럼 대해주는데 엄마의 행동이 빡칩니다.
시험이 잘 안됐다는 말을 했을 때 가족들과 있어서 그런지 '본인이 제일 슬프지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해놓고는 점점 눈을 안마주치면서 표정이 굳으면서 말을 걸면 짜증을 냅니다
뭐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자고 일어나서입니다.
평소때는 아침에 늦잠을 잘때 시간 많이됐다 일어나라 이런식으로 깨워주시는데
오늘 아침은 욕하는 소리와 같이 깼습니다.
'이 미친X이 맨날 늦게까지 자노 시간이 몇신데 그래 게을러터져서 뭐할래!!'
대충이런식의 내용입니다. 제가 시험에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요.
가족들 다 있을때는 별말 없으시더니 남자들이 없을때는 저에게 '내년에 다시하면 되지 .. 그래서 떨어진애는 있나? 걔는 붙었대?' 이런거만 물었었네요..
자고일어나서 아침먹으려고 부엌에 있는데 화장실가면서 째려보고 물마시면서 째려보고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 말을 거니까 니가 공부안해서 떨어진거라고 니가 할줄아는게 뭐냐고
하아..... 그래서 그때도 몇번 대꾸하다가 기운빠져서 한달정도 방에 박혀서 식음전폐한 적이 있었는데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시고 제가 시험때문에 그런 줄 아시고 계속 말걸고 먹을거 주시고 이유를 말 못한 저는 괜히 아빠에게 짜증내고...
아빠가 저녁에 외식하러 나가자고 하셨다고 엄마가 옆방에 있으면서 저한테 전화로 말하시더니
제가 연말에는 시상식 보는거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나는 밥을 안먹겠다고 하니까 또 소리를 지르면서 니는 맨날 이런다면서 뭐 하나 하는게 없다면서 성질을 내더니
아 그전에 인터넷에서 1+1 하는 목도리가 있어서 엄마랑 같이 색상 하나씩 골라서 구매를 했던게
오늘 배송이 왔는데 그 땐 마침 옆집아줌마가 놀러와있어서 그냥 목도리 색깔만 구경하시더니 나중에 외식하러 나간다고 준비 할때도 계속 째려보면서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목도리를 내방에 막 던지면서 이게 뭐냐는 둥
그냥 좀 밥먹으러 빨리 나가지ㅡㅡ 계속 저에게 툴툴대면서 나가길래 나가고 나서 화가 너무 치밀러 올라서 애꿎은 콩나물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봉지에 있는 콩나물을 때리고...(콩나물아 미안해ㅜㅠ)
하아.... 밥 먹고 와서도 저에게 계속 태클을 거네요 역시 다른이유로 저에게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콩나물이라는 좋은 소스가 눈에 보이니 콩나물 왜이러냐고 화를 낼거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때부터 저X이 미친거라고 어릴때부터 우리집에 싸움의 원인은 너였다고 이 말은 본인 화 날때마다 하는 소리라 지겹게 많이 들은 소리긴하지만 맨날 억울한 소리죠..
그러고 제가 집에서 놀 수는 없으니까 일자리 구하고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하니까 그제서야 보통처럼 저를 대해주시고.. 제가 은근히 단순해서 또 그러면 좋다고 막 얘기하고
이거는 새 발의 피입니다
몇년전에는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어오시면서 이름 후보중에 제일 이상한 이름 중성적이지도 않고 그냥 남자이름을 들이 미시면서 작명소에서 이게 제일 좋다하더라면서 바꿀 거를 강요하였습니다저는 그 이름을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아서 1년정도 버티기는 했었는데 민증발급받을 때가 다가오니까 한,두달 전부터 집을 가시방석으로 만들어 무언의 째려보기를 본인 방문열어놓고 제가 거실을 다닐때마다 계속 바꿀때까지..
저는 그 분위기가 너무 싫고 너무 어렸고 결국 바꿨는데 이름 바꾸고 정말 매일 울었습니다
나는 내 이름이 정말 좋은데.. 이름 바꾼 이유라도 알면 납득이라도 갈까봐 이유를 몇년째 묻고 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좋다더라.. 그래서 뭐가 좋냐고 물으면 시끄럽다 내 방에서 나가라고 성질만 내서 이유도 모르네요.. 정말 제 본명을 되찾고 싶은데 재개명은 어렵다더군요..
다른거는 저에게 뭐라고 욕을 해도 참겠는데 만약에 재개명이 허가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정말 진심으로 빡칠거같네요.. 이름때문에 제 자신감을 잃었으니까요..
그래도 가족얘기니까 속으로는 욕해도 글로는 자제부탁드릴게요..
마지막이 제목이랑 너무 달라서 제가 언행불일치이죠?
지금은 심란해서 과격한 댓글을보면 제 마음도 같이 더 심란해질거같아서요..
단지 위로가 많이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