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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경제적 가치 1조원 달해

연말 가요시상식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12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잠재적 경제가치가 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엑소의 정규 1집 앨범 'XOXO'는 12년 만에 음반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30일 엔터테인먼트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엑소가 향후 10년간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공연, 앨범판매, CF 등을 통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무려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 공연만으로 9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동방신기를 넘어 한류 최대의 상품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간 엑소가 ‘동방신기’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며 500만명 이상의 공연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라며 "부수적으로 창출될 앨범판매 및 CF 등까지 고려하면 1조 이상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4월 데뷔한 엑소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을 타깃으로 철저한 시장조사와 마케팅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한국인 멤버 6명 EXO-K, 중국인 멤버 4명이 포함된 EXO-M으로 구성돼있다. 

엑소의 정규 1집은 지난 6월 발매 이후 노래를 추가한 재발매판까지 합쳐 100만장, 약 160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 가운데 40만장은 중국어 버전이다. 여기에 2월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판매량까지 더하면 올해 총 앨범 판매량은 144만장에 달한다.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막강한 앨범판매 파워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엑소는 이례적으로 데뷔 전부터 광고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데뷔 전인 2012년 3월 패션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의 모델로 발탁된 뒤 교복(아이비클럽), 음료(써니텐) 등 10대 타깃 상품의 모델로 활약했다. 현재는 스마트PC, 화장품, 통신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엑소의 현재 광고 출연료는 1년 기준 약 6~8억원 수준으로, 향후 빅뱅과 비슷한 10억원 수준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광고지역이 중국(코오롱스포츠)과 아시아(네이러치퍼블릭-일본, 태국 제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엑소의 국내 매출에 해외 시장을 더한다면 성장 잠재력이 크다. 


엑소의 최대 매출원은 콘서트다. 엑소가 같은 에스엠 소속인 동방신기의 성장기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시가총액 1조원을 앞둔 에스엠의 향후 주가 흐름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데뷔 10년차인 동방신기는 올해 일본에서 콘서트 관객수 랭킹 2위인 89만명을 동원했다. 단순 티켓판매로 계산했을 때 장당 10만원으로 가정하면 동방신기는 연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류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엑소가 동방신기보다 2배 빨리 성장하면 연 900억원, 10년내 5000~6000억원의 공연 매출이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중국 시장의 수요가 높고, MD(머천다이징) 상품 600여종이 함께 판매되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엑소의 성공은 에스엠이 아시아음악 트렌드,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등 아시아음악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냈기 때문”이라며 “엑소의 성공은 더나아가 K팝 열풍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준다”고 강조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23012191235588&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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